
김영교 수필집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
수필집 소개
이 수필집은 다섯 마당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김영교의 수필집에는 인간 존재의 근원과 정해진 이별앞에 선 우리들의 모습을 대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격하게 때로는 연민으로 잔잔하게 말하고 있다. 모든 생명은 떨어지는 게 세상사의 이치이다. 그게 사랑이든 아픔이든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다. 그리고 작가는 말한다. “신의 뜻”이라고 새로운 눈뜸으로 자기희생을 감내하면서 자기를 버릴수 있는 초월적인 사랑을 말하고 있다. 김영교의 수필은 감히 말한다. 획일화 된 관습에 길들여진 글은 글이 아니라고 수필도 이제는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즉 숙련된 전문성과 장인정신으로 수필문학을 대하라고 하나의 대상속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 독자의 감응을 얻어낼 때 수필문학의 생명은 부여된다.
이 가을 아려오는 생, 그 안을 들여다 보기 좋은 김영교의 수필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을 읽어보고 깊은 사색에 빠져든다.
차례
이야기 하나
짧음의 미학|15
오래된 얼굴 하나|20
그사람이 옷이라니깐|25
팡세 노트에서|30
405 프리웨이에서|36
가시고기 나무|43
개 세 마리|48
노랑 신호등|55
들판, 말꽃이 우거진|60
도넛 숍 주차장에 땡볕이|63
초록피 수혈|68
이야기 둘
작명가가 따로 있나요|75
고바우|80
리아, 네 이름은|84
몸의 소리 왈츠|87
보너스 손짓은 아름답다|91
사과나무 과외공부|95
사랑을 줍는 집게|101
선물, 소리내어 웃어라|105
우째 이런일이|111
왕언니의 향기|117
이덕화 목사님을 그리며|122
카풀로 오는 봄|130
생각 있는 잎새|133
호스피스 풍경|138
이야기 셋
성분이 같은|145
이웃 먼 나라|149
그 해 상금의 행방은|154
풀잎 같아서|158
어떤 해후|165
팔베개 쑥 베개|170
이야기 넷
누룽지의 길|181
눈은 마음 창|186
믿는 도끼에|190
남편이 무겁다|195
충성, 발님이시여|200
땡큐 카드와 선물|205
돌려 보낸 돌|210
그 얼굴이 그립다|217
이야기 다섯
소통의 굴뚝|223
요리하는 아들|228
큰빛 아들들이 있어|234
늙지 않는 눈물|239
담쟁이 부부 |246
작은 거인의 애국가|258
풀꽃상이 세상에 있다|266
힘내세요,힘을|270
늘 가슴 한 복판
작가 소개
김영교 약력
삶과 글쓰기의 결합을 통해 자신과 세계의 완성을 모색하는 작가 김영교. 그의 작품세계는 일상에의 천착, 삶을 향한 끊임없는 반성과 존재론적인 초월에의 꿈에서 비롯된다. 이국땅에서 여성으로 겪는 삶의 파편들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창조주에 대한 경외심과 헌신적이고 완전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경남 통영 출생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에 수학했으며 암을 극복하고 시 창작을 시작했다. 김영교는 현재 캘리포니아 토렌스에 거주하며 시, 수필, 칼럼 등 글쓰기와 후학 지도로 문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제 8회 가산 문학상·제 5회 해외문학상·제 10회 이화 문학상·제 35회 노산 문학상·제 20회 미주문학상을 수상했다. South Bay 평생 대학 시 창작 교실 지도(현)·가디나 글사랑 창작교실(현)지도를 하고 있다.
저서
동인지「하오의 사중주」
시집「우슬초 찬가」
한·영시집「신호등」
수필집「소리 지르는 돌」
시집「물 한 방울의 기도」
시집「너 그리고 나, 우리」
수필집「길 위에서」
시집「새롭게 떠나는 작은 새」
시집「감사의 겉옷을 입고」
수필집「꽃구경」
시집「흔적」
수필집「그리고, 소중한 기억들」
작가 이메일:kimyoungkyo@hotmail.com
작가 홈페이지:http://mijumunhak.net/kimyoungky
작가의 말
정공채 선생님, 김영태 화백님, 그리고 나의 멘토 큰 오라버니, 세 분의 글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 기회는 분명 축복이다. 네 번째 내는 이 수필집을 하늘나라에 계신 이 세 분께 정성을 모아 올려드린다. 현실에서는 이들을 만날 수가 없다. 너무 속상하다. 그래서 <소리 지르는 돌>에 써주신 훌륭한 글을 한 번 더 빛내기로 마음먹었다. 추모의 뜻이다. 감사의 마음이다. 그립다고,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두 번째 암씨癌氏의 방문으로 생의 끈이 헐거워 졌을 때 위의 세 분 중 어느 분보다도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다. 몸부림치며 사랑의 표현을 못 한 게 너무 억울하다. 감사의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너무 속상하다. 이 지면을 빌려서 나마 귀한 이 모든 만남을 허락해주신 창조주께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사랑으로 그려준 김영태 화백의 케리커쳐를 표지로 삼았다. 그가 남긴 글 그림 원본 그대로 나눈다. 그에 대한 나의 사랑 표시다. 미세스 김영태는 인형연구가로 내 고등학교 선배다.
그리고 김영태 화백은 자기 호 목우木雨를 아들에게 주었고 초개草芥로 남았다.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초개 화백과는 가정적으로 너무 오랜 친구다. 하늘에 계신 세 분을 포함해 나의 네 번째 수필집<그리고, 소중한 기억들>에는 정말이지 소중한 기억들이 많다. 귀하다. 남아있어 내 삶을 지탱해주기 때문이다.
열세 번 다녀온 건강캠프 체험을 포함해서 와병, 투병, 고통, 이별, 죽음, 장례, 무덤, 양로 병원, 호스피스 등 어렵고 어두운 색깔의 피할 수없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길을 가게 되어 되려 고마운 생각이 든다. 누구나 다 정해진 이별 앞에 언젠가 서게 된다. 그 먹먹한 이별 뒤에 오는 아픔들을 적나라하게 짚어 본다.
밤, 파도소리
이 가슴속에 살아 있는
해설
절제된 감정과 진솔한 삶
(양왕용/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작가는 삶을 슬플 때와 외로울 때, 아플 때와 번민할 때보다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살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 사람이 옷이라니깐>에서는 자기 자신의 옷 입는 습관에 대하여 자세하고 깊은 사유를 하고 있다. 끝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신앙고백을 하는 점은 일상과 연결된 원숙한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가시고기 나무>는 산행 체험과 신선한 자연들이 제재가 된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일상생활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돋보이고 있다.
김영교의 수필은 어떠한 경향의 작품이든 긍정적이고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죽음이 제재가 된 경우에도 그렇다. 이러한 글쓰기 태도는 평소의 삶의 자세에서 나왔을 것이다.
삶에 대한 의지력은 두 번의 암을 그의 몸에서 물리쳤다. 그리고 신앙에서 나오는 천국에의 소망이 슬픔도 고통도 이기게 한 것이라 생각한다. 김영교의 행복한 글쓰기에 박수를 보낸다.
첫댓글 김영교 선생님의 엄청난 열정과 필력이 자랑스럽습니다.
네 번째 수필집 상재를 축하드립니다.
김영교 선생님
대단하시네요.
수필집 상재를 촉하드립니다.
김영교 선생님의 네 번째 수필집 상재를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클래스 결근하고 뵈러 가야겠어요. 박수 ㅉㅈㅉㅉㄱㄱ.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09 11:52
에스더 선생님 성민희 선생님 두 분의 댓글에 잠물쇠가 잠겨져 있네요.
풀어주셔야 김영교 선생님께서 댓글을 보실 수 있어요.
김영교 선생님, 네번째 수필집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책 표지가 마음에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가의 사진보다 인물을 스케치한 걸 아주 좋아합니다.
너무 확대, 과대하네요. 조용히 조촐하게 그리고 조그맣게 모여서 그렇게 꿈꾸고 있던 북사인회인데....
회장부터 이현숙, 정조엔, 여준영수필가 가족이 올려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표지가 맘에 든다니 여준영 선생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네요.
왜 댓글에 자물쇠가 잠겨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푸는지도 모르니 알려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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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 건드리면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미국에 가서 김영교 시인님의 수필집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을 받고, 귀국하여 한 편씩 잘 읽어보았습니다. 4번째 수필집 상재를 축하드립니다. 미국에서 뵙게 되어 몹시 기뻤으며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수필집을 읽으면 한 사람의 생애와 삶이 보입니다. 이렇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띄웁니다. 건승ㅇ, 건필을 빕니다.
감사해요. 정조엔 선생님. 이제 된거죠?
정목일 선생님, 안착하셨네요. 바쁘실터인데 댓글까지....주신 선생님 저서를 읽으며 귀하게 배우고 깨우치고 있습니다. 그날 강의, <소재통찰과 수필쓰기> 기억속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터 신:
바쁜 와중에 댓글과 관심, 고마워요. 목요일 얼굴보여주기.
네.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교 선생님,
네번째 수필집 상재를 축하드립니다.
저도 큰 박수 보탭니다. 대단하신 열정도 본받고 싶습니다.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