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ff00ff"><span style="font-size: 24pt;">어느 여인의 사랑이야기(실화)</span><br><br></font></strong><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한 여인이 있었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너무나 아름다웠지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 역시 저를 많이 사랑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둘은 서로 사랑한 사이였기에 결혼을 약속하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결혼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런데,</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런데 그녀가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하루 이틀 일주일..</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결국 무슨 일이 일어 난건지..</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너무도 걱정되어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달려간 그녀에 집엔 그녀의 언니가 있더군요.</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집에 들어서는 순간 언니의 차가운 목소리에서 무언가 </span></font></p><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color="#0000ff" size="5"> <p>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br><br><span style="font-size: 18pt;">돌아가라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리고 이젠 그녀를 잊으라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리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왜"라는 질문에 싸늘히 돌아오는 한 마디 동생은 당신을 </span></p></font><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사랑한 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잊으라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어떻게 해야 할지..</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서로 사랑했는데..</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것이..</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것이 거짓이었다니.</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하하하"</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시간은 흐르더군요.</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흐른 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전 다른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결혼식장 앞에서 누군가 절 부르네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의 언니입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지하 주차장에 가보라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가 절 한 번 만나 보고싶어 한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미친듯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 전 그녀를 찾기시작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묻고 싶었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왜 나를 떠난 거냐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왜 아무런 말도 없이</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떠난 것이냐구.</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맞은편 검은색으로 썬팅한 차에 유리가 내려갑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네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입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제가.. 제가...</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사랑했던.</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찾아 해매던.</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네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하. 하. 하 우습네요...</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우습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런데 우스운데 제 눈에서 흐르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에게 물었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왜? 왜 그랬냐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여전히 긴 생머리를 기르고 있는..</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모자를 눌러 쓴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리네요.</span><br><br></font><font color="#ff0000" size="6"><span style="font-size: 18pt;">행복해.</span><span style="font-size: 24pt;"><br><span style="font-size: 18pt;">행복하라고...</span></span><br><br></font><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그녀가 제게 해 준 단 두 마디 말 뿐이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아내가 아프다고 합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장기이식 수술만이 아내를 살릴 수 있다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런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너무도 절망적인 사실에 많이 울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러던 어느날 좋은 소식이 날아 왔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장기를 기증해 주겠다는 사람이 나왔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너무도 기뻤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누구냐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어떤 분이냐?는 내 질문에</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 분이 밝히기를 꺼려 누구인지는 알려 줄 수 없다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담당 의사의 말에 맘으로만 감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시간이 흘러 작게나마 행복을 느끼고 있던 어느날 회사로 걸려 온 급한 전화로 인해 전 집으로 허겁지겁 달려갔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사고가 났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두 눈을 다쳐 실명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유일한 길은 이식수술 밖에 없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제 눈을... </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제 눈으로 아이의 눈을 고쳐 달라는 제 말에 의사는 고개를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저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법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눈을 이식 시킬 수 없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이제 겨우 여섯살이데....</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지금껏 보아 온 세상보다 보여주고 싶은 세상이 아직은 더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많은데...</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어떻게 해야 하나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전 어떻게 해야 만...</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누군가 죽기전 제 아이에게 눈을 기증했다는군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너무도 기뻤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 분을 알려고 했지만 병원에선 아내 때와 같이</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기증자가 알리길 원치 않는다며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두 번에 비슷한 상황에 조금은 이상했지만</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아이가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 사실이 그 생각을 잊게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만들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아이가 눈이 완치 되고 한 달여가 지난 후 아내가 제게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얘기합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미안하다고 더 이상 숨길수가 없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정말 미안하다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무슨..</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아내가 이름과 집 주소가 담겨져 있는 쪽지를 건네주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 입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이젠 가슴속 한 구석으로 몰아버린 그녀 입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왜?</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아내가 얘기 합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자신이 장기를 필요로 할 때 기증한 사람도</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리고 아이에게 두 눈을 준 사람도</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모두.. 모두.. 그녀라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알리려고 했지만 알리지 말라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너무도 간절히 부탁하는 그녀의 바램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하지만 더 이상 숨길수가 없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미안하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아내가 제게 얘기합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정신이 없었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미친듯이 그녀의 집을 찾아 갔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의 언니가 있더군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 </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어떻게 된 일이냐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미친듯이 절규하는 제게</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언젠가 올 줄 알았다며 긴 한숨과 함께 지난 모든 것을 말해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주었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결혼식을 한 달 앞 둔 그녀가 절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비가 내려 발길을 빨리 하고 있는데..</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사람들이 골목을 통해 지나가는 것을 보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그녀도 그 곳으로 지나던 중</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위에서 내려와 가슴까지 내려온 기계를 피하기 위해</span><br><span style="font-size: 18pt;">허리와 고개를 숙이는 순간 허리까지 내려오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녀의 긴 생머리가 기계에 빨려 들어가 떨어지면서 척추와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머리가죽이 벗겨지는 커다란 중상을 입었다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병원에선 다시는 걸을 수 없다고 했다고 머리카락도 다시는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자라나지 않는다고 평생을 그런 모습으로 당신을 힘들게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할 수 없어 그래서 당신 곁을 떠난 것이라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리고 많이...</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너무도 많이 울었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비록 연락을 할 수는 없었지만 소식은 그녀가 듣길 원해</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계속 전해주었다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리고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만나길 원해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결혼식 날 가발에 모자를 쓰고 나간 것이라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러다 아내가 장기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는</span><br><span style="font-size: 18pt;">주저없이 자신의 장기를 내주었다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두 눈을 실명 했을 때 역시도</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두 눈을 줄 때는 안된다고 막았지만..</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당신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 </span></font></p><p><font color="#0000ff" size="5"><span style="font-size: 18pt;">그것뿐이라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자신의 마지막을 선택한 것이라고..</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당신에겐 알리지 말라며...</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바보같이...</span><br><br></font><font color="#ff0000" size="5"><span style="font-size: 18pt;">당신만을 진정 사랑하다</span><br><span style="font-size: 18pt;">당신을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span><br><span style="font-size: 18pt;">그렇게 기뻐하며 이세상과 마지막 이별을 선택했다니, 참~</span><br><br></font> </p></div><div align="center"><p><embed width="319" height="11"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65/15_cafe_2008_03_13_19_38_47d9040f26b29" type="application/download" style="width: 319px; height: 11px;"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loop="-1" volume="0"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p><p><a href="http://cafe.daum.net/dusktrain" target="_blank"><img width="610" height="6" style="width: 327px; height: 12px; clear: none; float: none; min-height: 20px;"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207A56284AF5204453" border="0" vspace="1" hspace="1"></a></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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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과연 그런 사랑이 있을까?
소설같은 이야기 실화라니 무엇보다 값진 사랑이군...........
그러게요. 세상은 그리 각박하지만은 읺은 모양입니다.
어쩌면 그런사랑이 있을까요.
자기몸을 태워 모든사람을 밝게 비춰주는 촛불과같은
감동실화 이네요,세상은 너무 험악해지는데 그런 순애보가
또있을까?하네요 포청 친구님 마음속에 새기며 잘보고 갑니다
아직도 미국에 체류하고 계신가요.
어디 계시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포청 네.추석날 보름달을 보며 고국에
친구들 얼굴 하나 하나 그려 보아야겠네요
친구님도 줄거운 명절 보내세요
오늘도 좋은글에 내 마음 묻어보며 포청님 추석연휴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네, 춘천에 계신 우리 친구님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