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 사건 수사가 진행될 당시, 김 여사를 함정 취재했던 최재영 목사는 국회 증인으로 출석해 소속 노회를 밝히길 거부했는데요. 취재 결과, 최 목사는 이미 9년 전 소속 노회로부터 제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친북활동이 제명 사유였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쇼 정치다에서 확인하세요.
[앵커] 이른바 명품수수 의혹 사건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는, 국회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소속 교단과 노회를 공개하길 거부한 바 있죠. 그런데 취재 결과, 최 목사는 이미 9년 전 소속 노회로부터 제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친북활동이 제명 사유였다는데, 잠시후 뉴스7에 이어 방송되는 새로운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자들'에선 '성직자인가, 선동가인가'를 주제로 최재영 목사의 실체를 다룹니다.
정은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국회 증인으로 나온 최재영 목사는 소속 노회를 묻자 답변을 피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지난 7월) "목사 안수를 어느 노회에서 받으셨나요?"
최재영 / 목사 (지난 7월) "대한예수교장로교라고 하는 큰 카테고리까지는 제가 밝힐 수 있지만 구체적인 교단은 여기서는 밝힐 수 없음을 양해드립니다."
확인 결과 최 목사가 몸 담았던 노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남가주노회로, 당시 노회장을 찾아내 물어보니 최 목사는 이미 소속 노회로부터 제명된 상태였습니다.
윤태근 / 前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남가주노회장 "젊은 목사님들이 최재영 목사가 친북 활동하는데 내버려두느냐, 이야기들이 나왔고 징계위를 해가지고 제명 조치를 했습니다. (징계위에서) 전적으로 다 100% 동의했으니까."
2015년 1월 최 목사가 친북 성향 단체와 함께 종북 논란으로 한국에서 강제출국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 옹호에 앞장선 게 결정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신은미 / 재미동포 (2015년 6월, 일본 토크콘서트) "그래요. 나 종북입니다. 주체사상 신봉자면 어떻고 기독교 신자면 어떻고."
최재영 / 목사 (2015년 신은미 강제출국 당시) "너무 종북몰이 식으로, 또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 목사는 제명과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 7시 50분 탐사보도 '추적자들'에선 자칭 통일운동가였던 최 목사의 행적을 다룰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학위만 5개인 황금 스펙을 가진 목사지만 설교는 수준 이하?! TV CHOSUN 241027 방송 | [탐사보도 추적자들] 1회 |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