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막바지인데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열기처럼
성서형제회 동지들은 열성적인 나눔을 가졌다
추석이 다가와서인지 연수회장소로 오는 도로가 정체되어서
다소 늦은 시각에 시작되었다
피정의집 인구에서 들어오는 회원들을 지도신부님(김광태 야고보)은 반가이 맞이하셨다
서로를 인사와 휴식을 한후에
첫강의가 이어진다
음성에서 활동하신 윤일선 데레사 자매님의 강의셨다
말이 다소 빠르고 제가 잘 아지 못하는 분야라서
대략적인 내용만 전달 받았다
교육이 끝난후에 강사님의 따로 강의자료를 요약해서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첫번째 강의는 '성경을 어떻게 만나서 내가 변화되는가'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신다
1. 읽고
2. 만나고-내맘에 와닿는 것을
3. 머물고 - 묵상
4. 젖어든다-기도
그리고 그외에 여러가지를 세세히 설명해주셨다
자신맘에 와닿는 말씀중심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말씀으로 묵상하고
살아가기는 것을 강조하신다
두번째는 강사님의 체험담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체험한 어려운일만큼 주님으로부터
은사를 받고 헤쳐나가고 있음을 꺠닫게 된다
그리고 잠시 강의내용을 가지고 개인별로 묵상하고
저녁식사후에
아폴로니아의 레크레이션을 겸한 가벼운 스트레칭후에
강의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묵상한 내용을
몇분이 나오셔서 발표하신다
저녁기도후 첫날 일과를 매듭짓는다
두째날은 아침 체조로 열고 삼종기도후 언덕으로 올라서 가상칠언기도를 한다
아침식사후
교본을 읽고 나눔을 갖는 시간이 있었다
2강의로 나누워져 조별로 하였다
교본 4.5장의 성서형제회의 사명과 생활에 관한 내용이다
제가 속한 2조에는 진안군에서 활동하시는 최기숙 로사의 생생한 현장소식을
들었다 할머니와 같이 온 아이들도 그곳에서 산다고 했다
전주에서 불과 차로 40여분 떨어진 곳 마이산으로 유명한 곳
본당하나에 12개공소지역에 한분의 신부님이 계신다
본당신부님은 4개의공소만 직접 관리하신다고 했고
아마도 나머지는 공소회장의 몫이라고 한다
저도 문경에서 3년간 살명서 느낀점은 한성당에서 2~3개의
공소를 운영하기도 버겁기만 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 사실을
듣고 놀라기만 한다. 저는 개인적인 공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참고로 면적으로는 서울보다 크다고 한다.
인구 2만5천여명 그리고 10개면과 1개읍으로 구성되어있다
점심식사후 단체촬영하고
파견미사후 각자 생활터전으로 파견되었다
전주교구소속 회원들은 세상을 달리하신 사제를 위해서
연도하러 다들 떠나가셨다
우리 성서형제회의 가장 연장자이신 아나스타시아자매님
과 전주분들이 두째날에 대거 참석하셨다
그분들과 그리고 연로하신 데레지아수녀님이 첫날부터 참석하셔서
더욱 더 뜻깊은 여름피정이 되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