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 나쁘지 않을 3분기 실적 - 신한금융투자
3분기 영업이익 472억원(+6.3%, YoY)으로 컨센서스 부합 예상
3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
비 5.6% 증가한 2,750억원이 예상된다. 태국 플랜트 공사(+79억원, YoY) 매
출 반영 증대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466억원으로 추정된다.
독감 백신(-2.3%, YoY)의 부진에도 대상 포진 백신 ‘조스타박스’(+93억원,
YoY)의 매출 증대로 백신 제제도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754억원이
예상된다. 혈액 제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682억원에 그칠 전
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72억원으로 컨센서스(469
억원) 부합이 예상된다.
독감 백신 매출 정체 불가피, 새로운 성장 동력 필요
2011년 출시된 천연물 신약인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50.8%, YoY)와
2012년 출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9.7%, YoY)가 올해 약 100억
원의 매출로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체 개발 품목의 성장은 긍정적
이나 독감 백신의 매출 정체는 아쉽다.
작년 일양약품이 독감 백신 시장에 참가하였으며 내년에는 SK케미칼도 시장
참여가 예상되고 있기에 국내 시장에서 독감 백신 매출이 늘어나기는 힘든 상
황이다. 전체 매출에서 국내 독감 백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 정도지만
이익 기여도는 크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3,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3,000원을 유지한다.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완료
된 혈액 제제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 신청이 예상
된다. ‘헌터라제’도 내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신약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 실적 하향조정 - 삼성증권
Event: 하반기와 2015년 이익전망을 추가로 하향.
Impact: 3분기 영업이익 예상은 4.7조원으로 핸드셋이 더 부진하고, Logic 반도체의 적
자가 4천억원 수준으로 커졌고, 가전도 2천억원 수준으로 적자 전환한 것이 배경.
Action: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하향한다. 그러나, 최악의 모멘텀에도
바닥권에 근접한 핸드셋 이익률과 가시화되는 삼성의 변화, 그리고 여전히 긍정적인
Valuation과 현금흐름은 장기적인 매수기회로 판단됨.
식어버린 소비자 반응, 그리고 되풀이되는 Turnaround 실패: 2분기 핸드셋 실적악화는
유통채널 재고가 배경이었지만 3분기의 실적악화는 더 이상 삼성의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문제의 중심인 중국제조사들의 판매(Sell
in)가 8월 하락하여 재고조정의 예외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 판매(Sell
through)에서는 여전히 삼성을 앞지르고 있다. 삼성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삼성
스마트폰 부품사들에서 전략적인 생산력 확대 조짐은 찾아보기 어렵다.
메모리를 제외한 동반부진: 가격하락과 고정비 증가로 Logic 반도체는 3분기 영업손실
4천억원 수준으로 적자가 확대될 예상이다. 작지만 안정적인 이익을 내던 CE(가전) 부문
이익도 전분기 7,700억원에서 3분기 1,000억원대로 부진할 전망이다. TV를 주축으로 한
VD부문은 계절적 가격하락에 환율하락과 중동위기로 인한 수요 영향으로 이익이 2분기
5천억원에서 3천억 수준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 부문은 일찍 찾아온 여름으로
2분기 에어컨 특수가 빨리 식어버린 탓도 있지만 냉장고, 프린터, 의료기기 등이 대부분
부진하여, 2분기 3천억원 수준의 이익이 2천억원 수준의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개선할 기회는 남아: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핸드셋 마진은 12%, 10%, 10%로
하락할 예상이다. 그래도 과거 피쳐폰의 경우를 볼 때, 이익룰은 바닥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고, 2015년 영업이익률은 10%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스러운 점은
6~8개월이 소요되는 제품 라인업 변화(디자인, 제품설계 및 원가의 개선)의 결과가 이미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4분기 A 시리즈를 시작으로, 중가 U, 저가 E 시리즈 등 고가를
제외하면 중국업체의 유사한 가격으로, 통신사 최적화를 통해 프리미엄을 추구하던 Mass
customization에서 Mass production으로 점유율 확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우려가 가장 클 때가 매수할 때: 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히 영업보다 주주환원의 변화이다.
영업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연말 기대되었던 주주환원이 미뤄질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지만, 여전히 견조한 향후 현금흐름과 2015년 주당장부가치 1.1배에 거래되는
Valuation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실적 모멘텀이 최악이지만 바닥권으로 판단되어, 12개월
기준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제일기획 - 견조한 3분기. 기대되는 사상 최대 4분기 - 신한금융투자
3Q14 연결 영업이익은 359억원(+7.6% YoY) 예상
3Q14 연결 영업수익은 7,318억원(+13.2% YoY), 영업이익은 359억원(+7.6%
YoY)을 전망한다. 국내 광고 경기는 이미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 국내 4대 매
체(TV, 라디오, 신문, 잡지) 광고비는 7~8월에 성장세(3~4% YoY) 전환이 추
정된다. 본사 영업총이익은 7.0% YoY 증가한 706억원이 기대된다.
해외 영업총이익은 역기저 효과에도 11.9% YoY 증가한 1,222억원이 기대된
다. 삼성전자의 광고비 축소는 제일기획이 수주하는 BTL(Below the Line, 스
포츠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아닌 ATL(Above the Line, 매체 광고)에 집중되
고 있다. 사상 최대 갤럭시노트(9월 3일) 언팩행사(150억원)가 이를 입증한다.
사상 최대 광고 성수기(4Q) 효과가 기대된다
4Q14 연결 영업수익은 8,748억원(+11.3% YoY), 영업이익은 475억원
(+26.1% YoY)을 전망한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 연간 국내 광고
비의 30% 이상은 광고 최대 성수기인 2분기에 집중된다. 두번째 성수기인 4분
기에는 평균적으로 26%가 집행된다. 2014년은 다르다. 세월호 여파로 인해 2
분기는 연간 광고비의 26% 집행에 그쳤다. 4분기는 30% 집행이 예상된다.
한국방송공사가 공시하는 월별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9월이 122.8, 10월이
113.5다. 기준점인 100을 초과하면 광고비 증가를 나타낸다. 2013년 광고비의
36%를 기여한 상위 광고주는 10월 전파 매체에 평균 118.5를 부여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원을 유지한다. 2015년 EPS(주당 순이익)
1,062원에 Target PER 28배를 적용했다. 성장성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
며 주가는 7월 저점 대비 15% 반등했다. 4개월 넘게 주가의 발목을 붙잡던 세
월호 사태로 인한 광고 경기 위축은 이제 일단락됐다. 하반기는 해외는 물론 국
내 실적도 성장세로 전환된다. 주가는 반등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 - 영업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점 - 신한금융투자
3Q14 영업이익 1,808억원 예상, 양호한 3분기 실적 전망
3분기는 매출액 7.8조원(+10.1% YoY), 영업이익 1,808억원(+28.5% YoY)
의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영업이익률: 1Q 1.8% → 2Q 2.0% → 3Q 2.3%
→ 4Q 2.5% 전망). 건설부문은 호주 로이힐 현장과 고마진인 삼성전자 17라
인 현장의 매출 증가, 상사부문은 온타리오 풍력수익 100억 유입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외형과 마진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우려 부문인 해외수주는 4.2조원(목표 18조원)을 기록 중이다. 타겟 프로젝트
중 호주 EWL(1조원)을 제외하고 큰 실주는 없어 여전히 비중동 위주의 수주
기대감은 유효하다. 수주 가시권으로 동남아 빌딩∙저장시설(0.5조원)이 있다.
2015년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본격화 전망 → 수주잔고∙브랜드가치 1위업체 수혜
수도권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골자
로 한 9∙1 대책의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9월 3째주 +0.14% WoW를
기록해 2009년 9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물산의 미분양 감소 속도
도 가파르다(4Q13 700개→2Q14 150개→현재 0개, 4월 이전 분양분 기준).
2015년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착공속도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지역의 핵
심은 가격보다 브랜드에 있다. 10조원의 수주잔고와 업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
를 보유한 삼성물산에 유리한 주택 업황이 예상된다. 2014년은 타사 대비 보수
적인 주택사업 전략을 유지했으나 2015년은 주택 사업 확대 기조가 전망된다.
목표주가 91,000원으로 상향,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
상반기에 지분가치가 주목받았다면 하반기는 영업가치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호
주 로이힐 공사 본격화와 상사부문 실적 저점 통과 확인으로 우상향하는 실적
이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SOTP(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산정했다. 영업
가치(6.9조원)는 12개월 선행 기준, 비영업가치(9.8조원)는 3개월 평균 기준으
로 밸류에이션 기준을 변경하며 목표주가를 91,000원으로 상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