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난 저녁이면 옆집 라디오 연속극에 미쳐 있었다.
드라마 시작과 끝은 늘 여수의 오동도 다리가 나왔다.
그 이후 여수 오동도는 내 숫총각 가슴에 아름다운 상상의 나라였다.
그런대 이번에 돈 독으로 설치 작업을 가서 내리 2틀을 여수 밤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노숙을 했다.
파출소도 가깝고 화장실도 좋았다.
세상에..도다리 쑥회와 서대회가 달랑 11000원이다.
소주 한병,막걸리 한병 마시고 차에 돌아와서 자리를 까는데..지나가는 아줌마들이
어머...여기서 주무시는가보다...휠끔 흴끔 처다본다..
자리를 깔고 나니
나그네 설음같은 것이 몰려왓다
마하느무 씨기들 최부장은 뭐하고 화사랑은 어디서 디비쟈나!! 조삿갓 따라 여수 왔으면 여수 밤바다에 코를 박을 정도로 술 사 줄낀데......
아아...환갑진갑 다 지나서 내 가슴에 머물던 오동도와 여수 밤바다를 꺼내면서 그느무 소주 두병 더까고 2시 넘어서 잠들었다.
오줌이 마려워 깨어보니 벌서 여수 앞바다는 동트는 아침을 맞이 하고 있었다.
참 좋은 곳이다.
난 개인적으로 전라도가 좋은 이유는 ...부산 바닷가 처럼 씨팔 j 팔 하면서 술병 던지는...그런 몰지각 스런 넘이 없어서 좋다.
오 ...내 가슴을 풀고 다시 넣어 온 여수 밤바다는 정말 좋았다.
첫댓글 ㅋㅋㅋ
음..어런 말에 웃었어...최부장 주것서!
오하마상 오셨나요?
셀카찍으시는거 보니 쫒겨나셨구낭....
여수가신김에 녹동 토종마늘님 보고 오세요...
영감탱이 비많이 내리는 날 접촉 사고로 갈비뼈가 걸릴 정도..6월에 와요 지금 오하마상 집 근처에는 죽순천지랍니다...다음에 중국 판다 닯은 최부장 될꾸가면 되겠지!
응 쫏기난지 석달 넘어지라!!!
숫총각이였는지 누가알까 ㅋㅋ 여수바다 좋죠 35년 전에 가보고 아즉 못가봤네요 물괴기 잡아서 말려서 가져오세요
음 ..아싸 같이 갔더라면 죽사발 나도록 술 사줄낀데...아십네.
혼자 갔다고...?~~~
나..아-가 시방 , 형님이신줄 아시유?
마눌님 데리고 오하마상님댁으로 놀러 가고픈디요 언제 안가시나요^^
가실려면 내년 4월 중순에 가시면 좋아요 죽순천지이니 삶아서 각 30k 들고오면 배값은 나올태니깐요...정말 아름다운 해안입니다
서대회, 간장게장, 샛서방고기 구이 등등 다 드셔봐야..............여수여행 마무리...캬~~~
전라도 여행의 장점..맛있고, 값싸고,술처마신 또라이들이 없고....간장게장도 그러하지만 살아있는 작은 게를 간장게장해서 먹는데..먹는 도중에 옆으로 도망가요..일본친구들이 살아 생전에 간장버무리 게가 밥상에 돌아다니는 살아있는 밥성? 처음이라면서 흥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