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이십 규빗 너비 십 규빗의 날아가는 두루마리의 환상은 압도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광고판이나 현수막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그 당시 길이 9.6 넓이 4.8 미터의 두루마리가 하늘에 떠서 날아다니고 거기에 쓰인 내용이 도둑질하는 자 거짓맹세하는 자에 대한 심판에 대한 내용이니 그 환상을 본 스가랴 선지자의 마음에 각인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환상을 담대히 전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회개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이 제 마음에 각인되기를 기도합니다.
도둑질하지 않겠습니다.
거짓 맹세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알기에 힘쓰겠습니다.
각인된 말씀의 은혜로 하나님 닮은 성품 자녀되길 소원합니다.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 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1절)
'두루마리'는 율법책을' 날아간다'는 저주가 온 땅에 신속하게 쏟아질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액셀이 약하면 느리고 불편할 뿐이지만 브레이크가 약하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내가 하고있는 일, 생각, 그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세워 볼 수 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멈춰야 할 것은 과감히 멈추고 더디 가는 것 같아도 하나님 말씀을 따라 걷는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 입술에 거짓 맹세와 도둑질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당장 멈추겠습니다.
모르고 했다는 핑계를 대지 않고 정직하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힘쓰며 살겠습니다.
제 삶이 엉켜 풀리지 않는 것 같아 보여도 죄된 세상을 향하여는 브레이크가 잘 가동되는 삶을 살아 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죄를 얼마나 철저히 없애기를 원하시는지 묵상하게 됩니다. 첫 번째 환상인 두루마리는 하나님께서 거짓말과 부정한 행동을 하나하나 심판하시겠다는 메시지 말씀을 대하며, 저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소하게 여기며 내버려 둔 거짓말이나 이기적인 마음의 죄가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인도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에바 속에 갇힌 ‘악’의 환상처럼 하나님은 우리 삶 속의 모든 악을 완전히 몰아내길 원하십니다. 매일 나의 마음을 살피고, 죄와 타협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6-8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에바 속 여인을 통해 온 땅에 사는 백성의 죄, 우리의 악을 알게 하시며 믿음의 사람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천사는 에바 속으로 악이라 칭해진 여인을 던져 넣고 납조각으로 그녀를 덮었습니다.
그를 통하여 우리는 악을 덮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바 속에 악을 집어넣고 뚜껑을 덮는 것 행위로 볼 때는 너무 쉽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세상 가운데 살아가며 에바의 뚜껑을 덮어야 하는 일들이 정말 많지만 그 뚜껑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되어라! 분별하여라! 늘 말씀하시만 그것을 머리로 깨닫기만 할 뿐 마음으로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를 돌이켜 봅니다.
강하게 담대하게 세상가운데 구별되고 선과 악을 분별하며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설 수 있는 믿음의 자녀 되길 소망합니다.
거침없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 에바 속으로 넣고 뚜껑을 덮을 수 있는 주의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큰 것은 거기에 기록된 말씀들을 누구든지 보고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두루마리에 기록된 말씀이 저주의 말씀이지만 이 말씀을 듣는 자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아오게 하신 목적대로 성전을 재건하기를 바라셨을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오늘도 말씀하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행하도록 도우시니 분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읽고 읽고 또 읽어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셔서 저주의 말씀이라도 그 말씀을 통해 저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듣게 하시고 그렇게 살지 않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