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나뭇가지에 해가 걸려있습니다.
여름철엔 나뭇잎에 가려서
지는 해를 볼 수가 없는데
겨울에는 마지막 넘어가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숨으려는 해를 아쉽게 배웅하는 연산홍입니다
독에서는 장이 잘 익고 있을 겁니다.
찌질이의 꽃입니다.
찌질이가 다리를 요염히 꼬고 앉아 늦둥이까지 잘 기르고 있습니다.
긴기아난도 많이 피고...
히아신스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뿔소라에 붙여 놓은 새끼 긴기아난에서도 새순인지 꽃대인지, 뭔가 올라옵니다.
이거엔 하루에 두 차례씩 영양제 넣은 물을 분무기로 주고 있습니다.
아마릴리스 마지막 남은 꽃대가 빠른 걸음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카랑코에는 꽃이 두 달도 더 가는 것 같습니다.
12월에 피기 시작했으니
내일이면 석달 째입니다.
사이사이에 마른 꽃들이 보입니다.
대물이던 붉은 카랑코에는 진딧물의 습격으로 구조조정을 당하여
초라한 모습이 되기는 했지만
일찍 가지치기를 해서 다음 꽃피는 시기엔 남들보다 더 건강할 것 같습니다.
남은 대궁들이 튼실하고 가지가 많아 수형 조절도 수월했습니다.
새우꽃도 지난 번 보다 더 많이 필 것 같습니다.
첫댓글 봄이 아주 가까이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고운 꽃잎 따라서...
감사합니다.
아무 영양제도 주지 않는 우리 꽃들에게 매우 미안한 밤입니다.^^
야생에 있는 식물은 낙엽과 빗물로 자연적으로 거름이 되지만
가두어 놓은 화초들에게 거름을 안 주면 안 되죠.
겨울 베란다 모습이 아니고 봄이 온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경으로 앞산까지
베란다를 빛내줍니다
꽃들이 얼굴들이 환합니다
이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자상함과 따뜻함이 화초마져도 넘치게 받고 있는것 같아요..참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 모든것들이...선생님 덕분에..
감사합니다.
진짜 넘 화려하면서도 소박하고 앙증맞고~넘 이뻐요
산이 바로 보이는 그 동네로 가서 살고싶어요^^
감사합니다.
주인을 잘만나
꽃들이 전부 나는행복해~~
하고 웃고있는듯합니다.
보고있는저희도 덩달아 행복한 미소를만들어주네요
선생님
늘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