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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격주지 '신주간' 선정…'빨리빨리' 중국 인터넷시대 직업병 산물
중국에서 빠르게 스쳐가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닦을 쇄(刷솨)가 '올해의 한자'로 선정했다.
광둥출판그룹과 싼주(三九)기업이 공동 발행하는 격주지 신주간(新周刊)이 올 한해를 가장 응축해 표현할 수 있는 한자로 ‘쇄’를 선정했다고 첸장만보(錢江晩報)가 19일 보도했다.
닦을 쇄는 붓이나 솔을 가리키는 말로, 닦다·문지르다는 동사로도 사용돼 카드를 찍거나 이를 닦을 때 이 한자를 사용한다. 빠르게 스쳐가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로도 쓰인다.
최근 중국내 인터넷,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중국에서 빠르게 이뤄지는 것들을 표현할 때 이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 QR코드를 스캔할 때, 위챗이나 웨이보 같은 SNS를 자주 업그레이드할 때, 드라마나 TV프로를 연달아 이어볼 때, 인터넷 상에서 '광폭 클릭'하거나 '좋아요'를 마구 누르는 등의 행위도 모두 닦을 쇄를 사용한다.
신주간은 닦을 쇄는 뭐든지 빨리빨리 하고, 아름답게 꾸미려는 인터넷 시대의 일종의 직업병을 보여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