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출발로 생각을 하고 잠실역에 도착...
이상히도 전설님과 미소님... 그리고 저 만 도착을 해 있더군요~
회원분들께 전화를 한 결과...
공지엔 8시로 되어있었다는 ㅡㅡ;;
행사가 승마밖에 없다면 8시라도 상관이 없었겠지만
승마행사를 빨리 마치고 인명구조연수에 참가를 해야 하는 전설님과 미소님이 계셔서
상황은 참 난감했습니다...
행사를 취소하려고 전체 전화를 하였다가~
전화를 받지 않는 분과 이미 출발한 분들이 계셔 행사를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전 한시간이 미뤄지면 그 이상 늦어지는 법이라~
또 그때... 협회 일로 저에게 연락이 오셨던 '행복한 인생'님께서 사정을 대강 들으시곤
자기가 여유가 있다면서 흔쾌히 차량 운전대를 잡아주시겠다고 하여
전설님과 미소님께선 연수가 있는 곳으로 가시고 행복한 인생님과 저는 승마행사를 하기 위해 포천으로 향했습니다
승마장에 도착을 하니...
한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벌써 차들이 쏙쏙 들어오고 있더군요...
엄청나게 늦어지는게 아닌가 하였는데...
저희가 단체다 보니 저희들을 먼저 태워주시더군요~
예약되어 있는 손님들과 들어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체계적인 수업은 조금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지금까지 행사와 비교를 해보면...
거의 말 준비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사람들이 모이고,
이론(?) 교육을 아주 잠깐 해주는데...
(이론교육은, 안장설명과 고삐를 쥐는 법을 한명한명 해보고, 발 뒤꿈치를 아래로 내려라... 이거 외엔 없습니다)
그것을 말 위에 올라탄 채로 한 뒤
초스피드로 승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승마를 하기전 얼마정도 타냐고 물으시는 분이 계셨는데...
보통 20분 정도라고 하셨을땐 조금 실망하는 눈치였는데~
말을 타고 한 10분 지났나??
인솔해주시는 분이 '안 힘들죠?' 라고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하시는 분이 아무도 없더군요~ㅋㅋ
솔직히 승마가 시간이 짧아서 돈 아깝다~ 이렇게 생각이 잠깐 들수도 있는데...
초보분들 20분이상 타시면 다들 뻗으시더군요...
특히나 처음엔 고삐가 아닌 손잡이를 잡으면서 타시기에 어깨와 허리, 엉덩이까지 골고루~
또 장이 심히~ 움직여주기 때문에 배도 약간 얼얼할수 있습니다...
정말 초스피드로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하고 나오다 보니
평소 7시에 출발했을때와 비슷한 시간에 마치더군요~
(말씀드렸듯이 말 준비하고, 이론설명하는데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잡아 먹는데...
그런 시간만 빠진 것입니다... 말을 탄 시간은 절대로 짧은 편이 아니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식당에 들러서 여유있게 갈비탕을 먹고~
잠실로 안전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내리는 타이밍에 전화를 하게 되어 가시는 분들 한명한명께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것 같아 죄송하네요~
서울에 일찍 도착해 '신기전' 보러간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잘 보셨나요?? ㅎㅎ
길지 않은 시간이였지만 승마행사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아침에 의도치 않게 우왕좌왕하며 혼란스럽게 해드렸던 점 많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원래 행사진행을 해주시는 '바람의전설'님께서 계시지 않은 상태로 행사를 진행할수 밖에 없었는데~
다들 너무 잘 따라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혹시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제가 인솔은 처음이였고, 갑작스럽게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이라...이해부탁드립니다
덕분에 승마와 인명구조연수 모두 잘 마치게 되어 너무 다행이네요...
괜히 아침에 저에게 연락주셨다가 운전에 사진촬영까지 해주셨던 '행복한 인생'님 감사드립니다..
오갈때 운전과 더운날씨에 촬영, 그리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행사가 잘 끝난 것 같습니다
보통 때도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는데 오늘은 감사한 마음이 몇배가 되네요~
다음 래프팅때 오시면 제가 '찐빵'이라도 ㅡㅡ;;
가서보니 제 카메라가 없더군요...
부득이 하게 회원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제 메일로 받기로 했는데... 파일 받으면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다음 행사에서 또 뵈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정민아, 수고 많았어. 그리고 행복한 인생도 예상하지 못했던 스탭(운전)차출에 많이 놀랐을거다. 이 부분 후기로 다시 올려볼게.
정민아 수고했어~~ 전설님이랑 미소님이 수영장에 일찍 오셨길래 무슨 사연인가 했더니 그런 일이^^ 내린천에서 만나요^^~~
행복한인행님 & 나래야님 덕분에 승마체험 잘 다녀왔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정민이와 행복한 인생 덕분에 두 가지 중요한 행사를 모두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어. 전설님이 처음으로 차를 다른 분께 맡긴 것인데, 행복한 인생님이 그만큼 신중하게 운전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어~ 남은 한 주 잘 보내고 27일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