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폰지 지식iN에
손기정 선수가 받은 월계수는 진짜 월계수가 아니다. 라는 문제가 나오면서
화면에 베를린 올림픽 당시 자료화면이 나왔었죠.
한많고 설움많았던 일제강점기..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 신기록을 기록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던
손기정 선수.. 정말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고통받던 시기에 그의 금메달은
당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 넣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손기정 선수는 금메달을 따고도 일장기를 달고 뛰어야만 했던 억울함과
부끄러움에 시상식에서 월계관으로 일장기를 가리고 시상대에 올라섰죠.
그리고 이건 제가 아까 스폰지 보다가 처음 안 건데..
동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는 손기정선수가 받은 월계수묘목을 부러워 했다고 합니다.
손기정 선수는 묘목으로 일장기를 가릴 수 있었지만 남 선수는 그럴 수 가 없었기
때문이죠. 이 나라의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채 일장기를 달고
42.195 km를 달려야 했고,시상대에서도 일장기를 전 세계에 보여주어야만 했기
때문에 메달을 따내고도 나라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오래된 흑백사진 모습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뭐 이제는 너무 흔히 알려진 얘기이고 사진이긴 하지만요.
(사진을 퍼오고 싶었는데, 네이버 소년이 뜨네요.)
뭐 대통령탄핵,국민연금,故김선일씨 사건..
저 역시 이 나라에 많은 실망을 했던 국민의 한 사람이지만..
이런 시기에 윗 얘기들을 들으니 나라가 어수선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건지
괜시리 저까지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손기정 선수 얘기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남승룡 선수 얘기가..더 숙연해지게 만들더군요..
남승룡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때 동메달을 땃다는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손기정 선수에게 가려서,,
ㅠ,ㅠ멋지네요..
남승룡선수는 제고향이고 지금 살고 있는 순천 출신이랍니다 그래서 무지 자랑 스럽구요 글구 저희 순천에는 남승룡 마라톤 대회를 개최 하고 있답니다
양정중,고는 10키로 마라톤 대회를 매년 하고 있죠 손기정옹 모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