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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르바예프 신임도 79.9%로 상승
카자흐스탄에서 실시한 IPS(The poll conducted by the Institute of Political Solutions)의 설문조사 결과 나자르바예프에 대한 국민의 신임도가 79.9%가 나왔다.
“대 통령 신임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응답자 중 거의 80%가 대통령을 신임하고 있다. 이것은 올해 4월에 실시한 조사보다 10%가 상승한 것”이라고 이리나 체르누크 IPS 전문가 그룹대표는 28일 알마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대통령에 대한 높은 신임도는 동부에서는 86.9%, 남부에서는 81.4%로 나타났고, 서부에서는 75.9%, 북부에서는 75.7%의 비율을 보였다 . 반면 카자흐 국민 9.5%는 대통령을 신임하지 않으며, 10.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체르누크는 “응답자 40%가 현 대통령의 경쟁 상대자는 없다, 23.2%는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만약 나자르바예프가 2012년 대선에 출마하면 60% 이상의 지지도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하는데, “응답자가 63.8%가 다시 나자르바예프를 선택할 것을 확신한다고”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5.4%는 투표를 하러 가지 않을 것이며, 20.7%는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다고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국내 18세 이상의 성인 2,295명을 무작위로 추첨했으며 9월 초에 실시했다.
카자흐, 석탄 23만 톤 키르기스에 보낼 계획
카자흐스탄은 올해 말까지 인도주의적 원조로 키르기스에 석탄 23만 톤을 보내겠다고 노보스찌-카자흐스탄 뉴스통신은 29일 전했다.
소식통이 말한 바로는 카자흐스탄은 지난번 원조 때 석탄 1만 2천 톤을 비롯하여 110만 텡게의 가치가 있는 건축자재, 석탄, 음식과 위생 물품을 키르기스 오슈와 잘랄라바드에 보냈다.
나자르바예프 남카자흐스탄 방문
28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잠불주와 침켄트를 비롯한 남카자흐스탄을 방문했고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산업화 프로그램 구현 진행상황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지역을 방문했으며, 잠불주는 19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자르바예프는 카낫 보줌바예프 주지사를 칭찬했다.
“남 카자흐스탄은 2백만, 잠불주는 110만의 인구를 갖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새 학교건설의 문제에 관심을 둬, 64개의 학교가 남카자흐 지역에 건립되었고, 게다가 50개의 새 의료기관이 세워졌다. 이것은 카자흐스탄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라고 대통령은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모든 카자흐스탄인 특히 젊은이들이 창업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방 당국은 가능한 조건을 만들어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자르바예프는 남카자흐스탄 주민들에게 건강과 성공을 바란다고 전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학 신입생 환영식 열려
27일, 카스피오넷의 보도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 대학교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첫 신입생 환영식을 했다.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서 최근 모든 시설의 공사를 마친 새 대학에서는, 런던대(UCL)를 포함하여 세계에서 우수한 대학으로부터 경험 이 풍부한 교수들을 만나게 된 학생들의 기뻐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 입생인 아이가눔 카이르베코바는 “UCL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학교이며 영국에서 세 번쨰로 많은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앞으로 그 대학의 출신자들이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교를 자랑스러워 했다.
아이가눔 카이르베코바는 아크몰라의 작은 마을에서 왔는데, 그녀는 500명 학생에 포함되는 행운을 얻고 만족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의 경쟁률은 14:1이었다. 응용과학 및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모든 정보기술과목의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된다.
데니스 데 트라이 나자르바예프 대학교 국제자문위원장은 “이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매우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만 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이곳에 모였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성공적인 학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대학으로 볼라샥 프로그램 일부가 수정될 것이며, 엔지니어, 의학,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이 이 대학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거의 모든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지만, 연간 19,000 달러를 수업료로 내고 다니는 과정도 있다. 모든 대학 졸업생은 국제 표준 인증 학위를 받게 된다.
키르기스 영화 ‘전기도둑’ 유라시아 영화제 우승
키르기스 영화감독 악탄 아림 쿠바트의 ‘전기도둑’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6회 유라시아 영화축제에서 대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FIPRESCI)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2만 달러를 받았다.
영 화 ‘전기도둑’의 내용은, 주인공인 ‘빛의 남자’라는 뜻의 스벳-아케는 전기기술자인데 전력 사정 또는 가난 때문에 전기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이웃들을 발 벗고 나서서 도와 마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에게도 두 가지의 꿈이 있다. 아들을 보는 것과 풍력 발전기를 만드는 것이 그것이다. 아들을 낳고 싶은 그의 소망은 친구 만수르의 엉뚱한 충고에 따라 전기충격을 시도할 정도로 간절하다. 어느 날, 부패한 자본가 벡잣이 풍력발전기를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겠다는 말에 스벳-아케는 그와 함께 일하기로 한다. 하지만, 벡잣의 실체를 알게 된 스벳-아케는 그와 인연을 끊기로 한다. 벡잣은 그런 스벳-아케에게 잔혹한 복수를 가한다.
한 편, 감독 악탄 아림 쿠바트(Aktan ARYM-KUBAT)는 키르키즈스탄 출생하여, <그네> (1993)로 로카르노영화제 미래의황금표범상을 수상하고, <양자> (1998)로 로카르노 영화제 은표범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유럽필름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카자흐 금융경찰 보건부장관 상대로 고소
카자흐 부패와 경제사범 척결(금융경찰) 부는 자크싈릑 도스칼리예프 카자흐 보건부 장관을 상대로 고소했다.
“도 스칼리예프는 권력 남용 혐의로 기소됐다”고 무랏 주만바이 금융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부동산관 관련한 권력남용 혐의로 입건됐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2005-06년 카자흐 메디컬 아카데미 원장으로 있을 때 교사 기숙사를 건설한 토지를 자신이 아는 사업자에게 넘겼으며, 이 사업자는 기숙사를 건설한 후 아카데미와 무관한 곳에 매각해 14억 텡게를 확보했다.
도스칼리예프 장관은 이 과정에서 두 채의 아파트와 한 채의 별장을 챙겼다. 도스칼리예프는 2008년 11월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한-카자흐스탄, ‘국방교류협력 MOU 체결’
<사진> 29일 오전 한국과 카자흐스탄 국방장관회담이 열린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이 카자흐스탄의 아딜벡 작시베코프 국방장관을 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방장관, 천안함 희생자 위로
아딜벡 작시베코프(Adilbek DZHAKSYBEKOV) 카자흐스탄 국방장관이 28일 방한, 다음달 1일까지 체류하며 김태영 국방부장관과 최초로 한•카자흐스탄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
양 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지역안보정세와 국방교류협력 등을 논의하고, 회담 후에는 ‘한•카자흐스탄 국방교류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딜벡 장관과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우리 군부대와 방위산업체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국방당국간에는 2004년 셈비노프(Bulat SEMBINOV) 카자흐스탄 국방차관이, 2007년에는 김영룡 前 국방차관이 상호 방문한 바 있다. 2006년에는 우리 해군의 노후 고속정 3척을 카자흐스탄 해군에 무상 이양한 바 있다. 또한 2006년부터 카자흐스탄 장교들이 우리 군사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현재 해군사관학교에 2명, 해군대학에 1명이 각각 교육 중이다.
한편, 아딜벡 작시베코프 카자흐스탄 국방장관은 천안함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함께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작시베코프 장관은 국방부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김태영 장관으로부터 천안함 사건과 한반도 안보정세 등을 청취한 뒤 그러한 입장을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키멥대학 위기 봉착, 문 닫게 될 수도...
중앙아시아 최고 명문대학교 중의 하나가 곤란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올해 아스타나에 새로 생긴 나자르바예프 대학교와의 경쟁과 연결된 음모일 수도 있다 는 말이 나오고 있다.
카자흐 교육과학부는 카자흐스탄 경제경영대학(KIMEP)의 면허를 6개월 동안 정지시켰으며,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나우만 칼라바예프는 장관은 현지 신문 ‘브레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칼 라바예프 장관은 알마티 검찰이 몇 개의 사항을 대학이 위반 했음을 포착했다고 신문에 밝혔다. “가장 심각한 위반 사항은 키멥의 학위발급은 국가표준을 따르지 않고 있는데, 모든 고등교육기관은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졸업장을 안겨줄 의무가 있다. 그런데 키멥의 졸업자들은 다른 나라에서 이 고등교육시설에서 공부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카자흐스탄에서 1992년부터 법적으로 문제없이 운영을 해오던 대학이 이런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게 된 것에 의아해하고 있으나, 칼라바예프는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그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했으며, 대학의 건강과 안전에서도 문제가 있는데 권장 교수당 학생 비율 1:8보다 훨씬 높은 1:20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키멥은 절대적으로 이 결정에 동의 할 수 없다. 이번 주 내로 법원에 항소할 방침이다”고 키멥은 유라시아넷에 전자메일을 보내 사실을 알렸다. 대학은 교육부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 부 비평가들은 나자르바예프 대학이 아스타나에서 문을 연 후 키멥의 문제가 너무 빨리 대두하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 궁금해하고 있다. 영어교육 시장의 유리한 입지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두 대학 사이에서 이번에 불거진 키멥의 문제는 나자르바예프 대학이 카자흐스탄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설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실 우림애플타운 법인장
“애플타운, 한국민의 큰 자부심 될 것 확신!”
카자흐스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카자흐스탄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봄이 아닌 겨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SOC프로젝트를 제외한 주택 건설 부문은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최근 분양시장의 봄을 알리는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 있어 달려가 보았다. 바로 국내기업이 시공 중인 애플타운 분양 현장이 바로 그곳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카자흐스탄의 대부분 건설현장이 중단된 가운데서도 꾸준히 공사를 진행해왔고, 현지에서 보기 드문 골조공법으로 알마티시 당국과 현지 건설업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현장이었다. 또한 한국식 온돌과 내부 인테리어공사를 완료해주는 획기적인 조건으로 시공한다고 하여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었다. 그러나 이머징 마켙인 카자흐스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받자 어려움에 부닥치게 된 곳이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골조공사가 완료되고 창틀작업과 외부 기초도장공사가 한창인 사이나 애플타운 현장을 지나 알마티 시내 찌미랴즈바 거리에 있는 우림애플타운 마케팅센터를 방문하였다. 현지의 여러 난관을 극복하면서 분양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애플타운의 김진실 법인장을 만나 그로부터 애플타운의 공사현황과 분양, 자금 조달 상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 현재공사 진행 현황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2010년 9월 말 현재 1블록 내 1공구 456세대에 대한 골조공사는 완전히 끝났으며 현재 지붕공사, 창호공사, 발코니 난간대 설치공사, 방바닥 미장공사(온돌시공) 외부 초벌 도장공사, 방수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 내장공사를 위한 계약이 완료되어 한국의 내장공사 업체가 준비 중이며 10월 초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경공사에 대한 계획이 9월 중순 완료되어 현재 설계 중이며 주차장 옥상 정원에 대한 조경작업이 12월경 시작될 예정입니다.”
-. 그럼, 전체 공정의 절반 정도는 진행된 것인가요?
“전체 공정의 약 60% 정도가 진행되었으며 2011년 10월 준공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시공되고 있습니다.”
-. 내년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하려면 공정관리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에도 신경을 써야겠네요?
“물론이죠. 현지의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하여 1공구 완공자금을 국내의 자산운용사를 통한 조달을 꾸준히 섭외하여, 2개 자산 운용사로 부터 6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여 현재 실사 및 법률적인 서류작업 중이며 10월 중순쯤 수령 예정입니다. 현재 PF 잔여자금이 약 200억 남아 있어 총 800억 원이 확보된 상태인데, 최근 분양의 호조를 감안할 때 1공구 마감공사 및 2공구 237세대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확보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신규자금이 조달되고 분양이 호조를 띄어 2공구 공사를 시작할 자금이 확보되었다는 소식은 여기서 살고 있는 교민들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플타운의 분양현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2010년 4월부터 매체광고를 시작하여 5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던 바 9월 25일 현재 전화문의 5,790통, 모델하우스 및 현장 샘플하우스 방문 3,382팀, 상담 1,562건이 진행되었습니다.(실제 분양 세대 수는 기업비밀로서 밝힐 수 없다고 독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는 타사와 비교가 안 되는 폭발적인 관심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 현지 소비자들이 왜 이런 폭발적인 관심을 가질까요?
“시간이 가면서 현장 공정을 눈으로 확인한 고객들의 계약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9월 한 달 동안 총 15세대 계약이 이루어졌거든요. 현지업체 및 타 한국업체가 시공하는 블록구조와 달리 벽체구조로 골조가 이루어져 미려하고 튼튼한 외장이 눈에 띄고 온돌시스템, 스마트홈 시스템, 완벽한 정수 시스템, 리히터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제진설계, 20밀리 층간 차음제 시공, 천산 파노라마 view 등 애플타운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실 수요자 고객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또한 알마티 시내 대부분의 공사현장이 중단되어 있음에도 계속하여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이라는 이미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계약하는 현지인 고객들에게 1주일 정도의 한국관광(건강검진 포함)을 시켜주는 마케팅 전략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기 계약한 고객들이 주변사람들에게 권유하여 이루어지는 계약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분양형태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알마티시에서 일부 현지업체가 건설한 아파트 단지가 인프라(전기, 상하수도, 난방)문제의 미해결로 완공을 해 놓고도 입주를 못시키는 사례가 있는 것과 달리 애플타운은 인프라 문제가 모두 완벽하게 해결되어 현재 전기인입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상수도공사는 이미 마쳤고, 난방도 이미 시간당32.5 기가칼로리를 확보하여 1단지(1,734세대) 전체 수요를 확보해 놓아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법인장은 애플타운의 장점과 분양과 관련된 사례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기자의 우문(?)때문에 애플타운에 대해 마음껏 얘기할 수 있는 챤스를 잡은 것이었다. 20여분이 지났을까? 김법인장의 말을 살짝 잘랐다. 하루 종일 들어도 다 못들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회사라는 강한 자긍심을 작고 혼신을 힘을 다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정관리와 분양을 위해 노력하는 김법인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국가들의 건설현장을 시작으로 한소 수교 후 모스크바 현장까지 체제와 문화가 다른 여러 해외 건설현장을 누빈 노회한 건설인의 풍부한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중가르족의 침입으로 어려움에 빠진 카자흐민족을 구한 아블라이 한과 같은 리더쉽을 느낄 수 있었다.
-. 애플타운에 대한 질문을 벗어나 좀 더 거시적인 주제로 바꿔보겠습니다. 김법인장께서는 향후 카자흐 경제전망을 어떻게 하시는지요?
“저는 경제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전망은 그 분들의 몫인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말씀드린다면, 금년도 12월 1일,2일 양일간 아스타나에서 개최되는 OSCE(유럽안보협력기구) 56개국가의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2011년 1월 28일부터 개최되는 동계아시안 게임 등 국가차원의 큰 행사가 끝나면 카자흐스탄의 국가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국가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빠른 경기회복이 예상됩니다. 또 금세기 발견된 최대 유전인 카샤칸 유전에서 2013년부터 일산 150만 배럴(현재 카자흐스탄 전체유전에서 일산 145만배럴)의 원유가 생산되면 카자흐 경제에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알마티시에서 신규아파트 단지 인허가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은 2011년경부터 주택 공급부족현상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 됩니다. 그래서 최근 아파트 분양열기가 고조되는 것으로 분석되어지고 있습니다.”
-.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을 말씀하시다가 화제가 다시 건설부문으로 돌아왔네요.
“제게 무슨 일이 맡겨지면 그 일의 완벽한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화제가 자연스레 제가 하고 있는 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인터뷰도 좀 드라이하지는 않았나요?
사실 이 기회를 빌어, 그동안 한국분들의 애플타운에 대한 깊은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상 성원건설 PROJECT가 중단된 상황에서 애플타운이 문제가 될 경우 전체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애플타운 전면 사이나 대로변에 한국의 풍경과 문화 등을 소개하는 수십 개의 사진을 부착하고 조명까지 해 놓은 이유는 애플타운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자긍심과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1공구 456세대가 내년 10월 완공되면 알마티시에서 최고의 아파트 단지로서 칭송 받게 될 것이며 이는 한국 국민으로서의 큰 자부심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현지에서 살고 계신 교민들께 애플타운에 투자하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물론 직접 거주하실 수도 있으나 향후 한국인 기업 주재원 및 외국인들의 임대수요가 애플타운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는 투자대비 최소 연리 8%이상의 임대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할인판매는 10월말까지만 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합니다. “
또다시 애플타운 얘기로 돌아왔다. ‘용두사미’라는 말에서 ‘용’자와 ‘사’자 대신에 ‘애플타운’을 넣어야겠다는 농담을 했지만 김 법인장은 예정된 인터뷰 시간을 애플타운에 대한 얘기로 채웠다. 그만큼 강한 애정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로부터 해외현장생활들과 카자흐생활과의 차이나 문화 차이, 또 김 법인장의 개인적인 취향과 인생의 좌우명 등 소프트한 얘기들을 듣지 못했다. 인간적인 면을 좀 더 부각하고자 하는 본지의 [사람, 사람들]코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강한 자긍심으로 열성적으로 일을 해 나가는 모습에서 인간 김진실의 참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었다.
출처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