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7월 12~18일) 아파트시장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매매는 소폭 오름세를, 전세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근 콜금리가 다시 인하되자 서
둘러 매물을 처분하기보다는 장기 보유 쪽으로 선회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매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지역 재건축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세시장은 ‘공급 증가,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가 겹치면서 약 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매 =
거래 부진 속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울 지 역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 변동률은
서울 0.28%, 신도시 0.13%, 수도권 0.21% 변동률로 서울의 경 우 전주(0.19%)보다 다소 증가폭이 커졌다. 전국 평균은 매매
0.22% 올 랐다. 특히 서울 지역 재건축시장은 지난주 0.9%(일반 재건축이 1.05%, 저밀도지구는 0.59%) 상승했다. 특히
강남(1.36%) 동작(1.21%) 강동(1. 12%) 송파(0.83%) 등 강남권 재건축 주간 변동률이 높았다.
경기 지역의 경우
개발 재료를 가진 평택시와 파주시, 김포시 등의 강 세가 돋보였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평택시 0.86%, 파주시 0.43%, 김포 시
0.39%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평택시는 2004년 말 완공되는 경부선 복선화 철도역 주변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오름세
를 보이고 있다.
■전세 = 전세시장은 "공급 증가,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가 겹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신규 아파트는 물론 단독·다세대 공급도 넉넉한 편이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17%, 신도시 0.1%, 수도 권 0.12%씩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0.1%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의 약세 는 연속 15주째다. 주요
하락 아파트로는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26평형 이 1000만원, 동아약수하이츠 24평형이 500만원, 성북구 정릉동 우성 3 6평형이
1500만원, 스카이쌍용 34평형이 1500만원 내렸다.
신도시 전세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주 평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이
일제히 하락했다. 일산과 산본이 각 0.22%, 중동 0.15%, 분당 0.04% 씩 내렸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산 광명 오산 등의
하락폭이 컸다. 닥터아파트에 따 르면 포천 1.59%, 광명 0.75%, 안산 0.5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안산 고잔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공, 대우푸르지오, 호수공원대림 등 주요 새 아파트 20~40평형대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