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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안동도서관 평생교육강좌인 일본어 개강. 도립안동도서관(관장. 구영숙)이 운영하고 있는 <2017년도 상반기 평생교육강좌>인 일본어가 개강하였다. 올 상반기 평생교육강좌 가운데 가장 먼저 일본어를 개강한 3월 10일 오전 10시 도서관 2층 제3강의실에는 남.여 수강생 28명이 출석하였다. 수강생 가운데 남자 수강생 8명, 여자 수강생 20명으로 정원보다 훨씬 많은 수강생이 등록하여 일본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수강생 가운데 작년까지 일본어를 함께 배운 수강생은 6명이고 나머지 수강생은 처음보는 얼굴들이다. 수강 첫날은 수강생들이 교재(敎材)를 준비하지 못한 바람에 선생님이 자기 소개를 소상히 하였다. 일본 시마네현(島根縣)이 고향인 나카노게이코(中野桂子) 선생은 이즈모니시고(出雲西)상업고교를 졸업한 후 가정형편상 대학을 포기, 히로시마(廣島) 전철회사 입사 시험에 수천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합격하여 이 회사 큰배의 안내원으로 근무했단다. 학교시절 나카노 선생은 달리기, 수영, 마루운동, 기계체조, 철봉 등 운동에 만능이었지만 20여년 전 안동청년과 결혼하여 5남매를 키우는 바람에 몸이 옛날 같이 않다는 것이다. 선생은 결혼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남의 나라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란다. 따라서 일본어를 배우면서 일본어를 못하드라도 큰 부담을 갖지말라고 격려한다. 자신의 소개를 끝낸 나카노 선생은 수강생들도 돌아가면서 한사람씩 자신의 이름, 직업, 왜 일본어를 배우는지 등 자기 소개를 하였다. 수강생 중 일본에 있는 손자와 손녀한테 통화하기 위해, 배낭여행을 떠나기위해, 옛날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웠는데 기억을 되살리기위해 등등 여러가기 이야기가 나왔다. 수강생들의 자기 소개가 끝나자 반장 안은영, 총무 손정미 두 사람을 선출하고 교재는 지난해 배우던 <뉴다이나믹 일본어>를 채택하기로 했다. 나카노 선생은 안동대, 안동가톨릭대학, 안동여중, 복주여중, 청소년수련관 등지에서 일본어를 가르쳤으며 지금도 중학교와 스타디 그룹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올해는 문화해설사가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단다. 일본어는 3월 10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배운다. 개강 첫날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 수강생이 자기 소개를하고있다.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 김상원 목사. 나카노게이코(中野桂子) 선생. 상반기에 배울 일본어 교재. 지난해에도 일본어를 배웠던 수강생. 반장으로 선출된 안은영씨. 휴식시간에는 각종 차와 과자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