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시, 군 단위의 고용률이 처음으로 발표됐습니다.
충남 계룡시가 48.3%로 가장 낮았고, 전남 신안군이 77%로 가장 높았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계룡시의 고용률이 전국 시, 군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08년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계룡시의 고용률은 48.3%로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계룡시에 육, 해, 공군 본부가 있어 산업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전남 신안군의 고용률은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시 지역에서는 제주 서귀포와 경북 영천, 경기 화성의 고용률이 6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강원 삼척과 태백, 동해의 고용률은 50%대 초반에 머물러 낮았습니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군위와 청도의 고용률이 75% 이상으로 시 지역보다 10% 이상 높았고, 충남 연기와 강원 철원, 충북 청원의 고용률은 50%대로 낮았습니다.
특히 경기 오산과 경남 거제는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2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전남 고흥과 경북 의성은 5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다른 시, 군으로 출퇴근을 하는 취업자 비중은 경기 의왕이 72.8%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 진해가 37.2%로 가장 낮았습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경기 용인이 33.9%로 최고, 충남 당진이 12.3%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PBC NEWS 김혜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