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근 목사가 새롭게 쓰는 개정성경 - 룻기 2장
(기존 절과 단락과 단어를 새롭게 쓴 성경)
(보아스를 만난 룻)
♡ 1. 나오미에게는 보아스라고 하는 그녀의 남편의 친척이요, 부자요, 엘리멜렉의 친족이 있었더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밭에 나가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의 눈에 은혜를 입으면 그를 뒤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습니다.”
3. 나오미가 그녀에게 이르되, “내 딸아, 다녀오거라.”
4.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알고 보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서 일하고 있었더라.
5.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말하였더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6.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7.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저 사람은 누구의 소녀냐?”
8. 그가 대답하되,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입니다. 그녀가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해주세요’라고 해서 아침부터 와서 잠시 집에서 쉰 것 외에는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 9.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어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거라.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거라.”
10.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고 하였다.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온 것을 마시거라.”
11.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제가 이방여인인 것을 보시고 저를 아시는데도 왜 제게 은혜를 베푸십니까?”
12. 보아스가 그녀에게 대답하되, “네 남편이 죽은 이후에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가 어떻게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모든 일을 내가 잘 들었다.”
13.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너에게 온전한 상을 주시기를 바란다.”
14. 룻이 이르되, “주인님, 제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합니다. 저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보다도 못하지만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15.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거라.”
16. 롯이 추수하는 자와 함께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니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7.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되,
18. “그녀에게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녀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녀가 줍게 하고, 꾸짖지 말거라.”
♡ 19.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었더라.
20.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보이고, 그녀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니,
21. 시어머니가 그녀에게 이르되, “오늘은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바란다.”
22.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라고 합니다.”
23. 나오미가 이르되, “그 사람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바란다.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않는구나.”
24. 나오미가 또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란다.”
25. 룻이 이르되, “그 사람이 제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어라’고 하였습니다.”
26.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
27. 그래서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