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미담
다소 늦은 소식이지만 훈훈한 소식이라 전합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2023년 5월 29일 애월리 경로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2회 김범희(전 제주대 교수 역임), 14회 김태희(현 세일건설 대표) 형제는 아버지가 일찍이 돌아가시고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아버지 생전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회고하면서 마을 어르신들께 자식의 도리로 큰절을 올리고 경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애월리는 애월읍소재지이고 1,400가구 약 2,800여 명이 주민들이 살고 계시며 자연마을 단위로는 동상동, 동하동, 서상동, 서하동, 한담마을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환해장성, 조선시대 방어유적인 애월진성과 애월연대 및 일제시대 설치한 등명대가 마을을 지키고 있고 과거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옛 포구를 확장하여 LNG 탱크가 건설되었고 앞으로 해상풍력단지도 조성할 계획에 있는 해안발전과 희망이 가득한 마을입니다.
유명 관광지로는 한담해변 장한철 길(한담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장한철 생가, 배무숭이 소금밭, 2002년 유한킴벌리 주관으로 전국 100대 물로 뽑힌 하물(큰물이라는 의미), 바닷가로 포제단, 남당 용출수가 풍부하고 특히 `장공물*해안 용출수)`에는 주인공 선친(고 김신현)이 자비로 치수를 하여 물이 어렵던 시절(1920년대) 주민들 물 걱정을 덜어드렸습니다. 선친께서 큰 공적을 세우시니 마을 원로들께서 감사의 마음으로 공덕비를 세워서 지금까지 잘 보전되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애월리가 발행하는 소식지(발행인 이장 이부자) 2023. 8.1. 제4호에서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