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뽀...바가지 불친절 불만 잇따라
바가지 상혼 피서객 속탄다
일부 해수욕장 민박 14만원까지 폭리 잇단 피해
불친절 사례도 호소…지역 이미지 훼손
"방 하나에 14만원씩 받으니 기분이 잡쳐 물에 들어가고 싶지도 않네요. 너무한 것 아닙니까?"
연일 폭염으로 피서가 절정에 달하면서 도내 해수욕장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나 일부에서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로 피서객들의 불만이 고조돼 지역 이지미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
5일 찾은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주차장마다 차량들로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었다.
주차장 입구부터 기분은 망가지기 시작한다. 공간이 없는데도 무조건 밀어 넣고는 차량이 비켜 나갈 곳만 터주고 아무데나 주차하라며 4천원(승용차)을 받았다.
"주차권만 보여주면 다른 주차장은 무료"라는 관리원 말에 다른 주차장을 찾았으나 대답은 "그쪽과 우리는 다르다"며 다시 4천원을 또 요구했다.
민박집들의 바가지 요금에 피서객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미진(21·여·회사원)씨는 "친구들과 3명이 왔는데 큰방 하나 남았다면서 14만원을 달하고 해 어쩔 수 없었다"며 "다른 방 구할 데 없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방 하나에 성수기 요금 '3만5천원∼5만원'을 지키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기본 6∼7만원(2인)에 인원수에 따라 15만원까지 불렀다.
야영장도 완도군이 임대한 신지 임촌리 6천여평의 경우 자릿세 5천원을 받고 있으나 개인 사유지인 소나무 그늘은 1∼2만원의 이용 요금을 요구했다.
일부 시·군 홈페이지에도 불만의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완도군 홈페이지에서 박모씨는 "명사십리 민박은 특실 5만원에 1인 추가시 1만원 받았는데 1.5평짜리 햇빛도 안들어와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는 방이 특실이냐"며 "2박 선불 12만원주고 하루밤 자고 일어났는데 '1박 10만원'짜리 손님이 왔다며 6만원을 머리맡에 놓고 나가라는 법도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신안군 우전해수욕장을 찾았다는 한 네티즌은 "주차시설도 엉망이고 화장실도 지저분하고 먹거리도 없고, 가장 불쾌한건 식당아주머니의 불친절이었다"며 "닭도리탕의 감자는 익지도 않았고 백숙도 덜익어 나오고 끝내 음식은 먹지도 못했는데도 주인은 사과 한마디 할줄 몰랐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12일까지 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 상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이를 준수할 것을 공문으로 재차 통보했다"며 "철저한 단속과 계도로 지역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한식·완도=조성근·신안=양훈기자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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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영상.소식
[기타]
완도 명사십리 민박 방 하나에 14만원 불친절 폭리상혼 극성
쭌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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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8 21:0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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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렁께 울 카페에 찾아와 방하나 부탁했으면 3만원에 예약 해 줄건디 ...허
신지면 그랑께 대박터젔다는거지 어휴 울집에는 에어콘에샤워실까지 있는방도 3만원 이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