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 스케이트를 타러 가던 길이였어요. 버스는 한산했고 목적지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었어요.
심심해서 친구에게 2000년대 초반 한국을 강타했던 당연하지!! 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라미: 너 솔직히 니 방구 냄새에 기절한 적 있지?
친구: 다..당연하지!!
친구: 너 나한테 탁구 못 이기지?
라미: 뭐???! (일단) 당연하지.
라미: 너 솔직히 나한테 탁구 질까봐 매번 가슴 졸이지?
친구: 당연하지 ;;;;;
코딱지 공격
당연하지 ㄷㄷ
왕궁뎅이 공격
당...당연하지!!! ;;;;
각종 더티 공격
블라블라 @@@@
둘다 혈압 상승
친구: 안해ㅠㅠ 내가 졌다.
라미: 후훗~
그리고 마침 목적지 도착.
신나게 놀다가 그런데 아뿔싸~
당연하지!! 게임하다가 저의 맹공격에 친구가 정신을 놓고 폰을 버스에 두고 내렸지 뭐예요ㅜㅜ
부랴부랴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다행히 폰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원래 스케이트 타기로 했던 일정은 수포로... 종점까지 왕복 세 시간을 버스 안에서... ㅜㅜ
>> 한줄요약
: 버스에서 내릴 때 소지품을 잘 챙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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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릴 때 소지품을 잘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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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케이트는 못탄건가요?
당연하지 게임으로 흥분돼서 폰이 눈에 안보인건 아닐까요? ^^
게임하다가 버스에서 주먹다짐할 뻔요 ^^;
스케이트는 30분도 못 탄 것 같아요 ㅠㅠ
ㅋㅋ 가신줄 알았는데..
가긴 갔어요 붉돼님께 인증샷 보낼 때 시간 확인하다가 친구폰이 없어진 것을 알았어요 -.-;;
@도라미 (운영진)
저도 손에만 들고 있으면 놓고 내립니다.
서울 있을때 지하철에서 우산 놓고 내린거 종착점 분실물보관센터가서 끝까지 찾아왔는데...
내릴때 다시 놓고 내렸답니다. (ㅡ.,ㅡ)a
세상에 ㅋㅋㅋ ;;
ㅍㅎㅎ~~^^
찾으러 가지 말걸요ᆢ
벌써 그러시면 안되는데^^
손에 들고 있지 않고 가방에 넣어서 다녀야 겠다고 다짐한 하루였습니다. ^^
당연하지!ㅋㅋㅋ
추억의 게임이죠~^^
그래도 찾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네 이 폰이 장터에서 일주일간 잠복근무하고 장만한 것이 였는데 너무 슬플 뻔 했어요 ^^;
요즘 휴대폰 분실하면 참 막막하죠 ㅡㅡ;;;;
간만에 머리가 새하얀 도화지가 되었었답니다 ^^;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방구냄시에 기절만 기억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도 유쾌한 당연하지 게임 뒤에
그러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ㅠㅠ
하지만 한편으론 휴대폰을 찾아서 너무 다행이네요~~^^
한줄요약 : 친구한테 너무 심한 공격은 하지맙시다.
항상 느끼지만 글을 너무 재밌게 잘쓰세요. 웹툰 작가 하시면 정말 재밌는 작품 탄생을 예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