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일요일은 산악회를 이리저리 디비바도 마땅히 갈데도 없고 전국적으로 비도 마이온다 케가 얼마전
산정산악회를 따라 갈선산에 갔다가 하루종일 비를 쫄딱 맞고 왔띠마는 감기에 걸리가 몇날며칠
골골거리미 생고생을 한지라 동네산이나 한바꾸 하고 올라꼬 쌕에 계피사탕 3알하고 물통 한빙만
달랑 너가 1시간 반 코스를 잡아가 올라가는데 비가 온다케가 시원할줄 알았띠마는 이거는 완전
푹푹 떠죽인다!~ 전날 비에 젖어가 미끄러분 흙길에 안미끌어 질라꼬 용을쓰고 올라가이 육수가
낙숫물 떨어지듯 뚝뚝이다!~ 이넘의 구라청은 우예된기 하늘은 햇빛이 쨍쨍인데도 동네예보에
드가보마 아직도 비가온다 칸다!~ 참말로 허패 디비진다!~
금방 갈아입은 옷을 또 벗어노코 샤워를 한다꼬 목욕탕에 드가가 찬물을 디따 더퍼씨고있시 빨랑
안나오나!~ 마님의 호출소리!~모처럼 코스트코에 장보러 가자케가 시다바리로 따라가는데 지하실
식품 코너에 가마 으례히 통과의례처럼 필수 코스로 시식 코너를 지나간다!~ 특히 불고기 코너에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장사진인데 고기가 떨어져가 다시 꾸버야 된다카이 뒤에있던 젊은 여자는
무신 고기를 매끼났는거 맨치로 빨리 안꿉는다꼬 난리다!~ 눈뜨고는 못볼 지경이라가 마님 궁디를
꼬잽이가 자리를 피하는데 혼자 몇바꾸 돌고나이 갑자기 마님이 사라졌다!~이 띠바가 어디 가뿟노?~
어디있는공 시퍼가 전화를 할라꼬 휴대폰을 꺼내이 종이컵 하나를 달랑달랑 들고오디 함무바라 카미
내미는데 아까 시식코너에 있던 불고기다!~ 기다리가 제일 먼저 가왔다!~ 아이고 철퍼덕!~
이선쌤이 부탁한 등산양말을 사들고 나오이 트레킹화가 새로나와 있어가 디비보이 바닥도 찰고무고
값도 헐해가 하나 사와가 오후에 모처럼 수리뫼산악회 김대장하고 한꼬뿌 하기로한 막창집에 갈라꼬
신고 나왔띠마는 엄마야!~ 이기 바닥에 참기름을 발라났나?~ 와 이리 미끄럽노?~
길바닥에 발목 지뢰처럼 널리가있는 은행알을 피해가 내리막을 내리 오는데 땀이 삐질삐질 난다!~
만나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지소주 지묵기로한 일병이 끝나고 추가로 두빙을 더시키묵고 나오이
시계가 10시가 넘었다!~ 대구99클럽 김고문님하고 청산 이대장은 아직 속이 덜차는지 간단스키를
하고 가자케가 근방에 있는 맥주집으로 들어가는데 한잔 두잔 카다보이 11시 30분이다!~ 지하철
막차 노친다 띠라!~ 투다닥 내리오이 11시 40분이 다되간다!~ 그런데 이차는 우예가 수성구청에
서디 다니리라 칸다!~ 막차는 여까정만 오고 시마이라꼬?~ 술묵다가 무박2일도 다해본다!~
오늘은 화랑산악회에서 완주 천등산을 간다케가 따라 가는데 거는 요분에 가마 3번째지 시푸다!~
최근에 올라간 기억마저 가물가물한데 8년?~ 10년?~예전에는 빌로 어려운것 없이 쉽게 올라간것
같애가 설렁설렁 따라 갔띠마는 예상보다 더분 날씨에 현기증이 나는기 다리가 풀리가 가다쉬다
하다보이 6km로도 채안되는 거리를 3시간 반이나 걸리가 내리왔따!~
오늘은 김회장이 여성동무를 짝꿍으로 안차났는데 어제 저녁에 잠을 설치는 바람에 3시간도 못자가
보충을 할라꼬 달구지 안에 올라타자마자 꼬로박았띠마는 덜커덩거리는걸 보이 국도로 내리왔는갑다!~
전면으로 대둔산관광농원 판때기가 보이는 곳에 내리끼네 10시 56분!~ 달구지 똥꼬에는 황골유원지
판때기가 비스듬히 누버있다!~
달구지 안에서 쪼물딱거리미 산행 채비를 다했는지라 전봇대에 빨간 페인트로 천등산 화살 표식을
해논 맞은편 골목 안으로 들어선다!~
몇발자죽 안지나마 천등산 정상 3.95km 이정목이 보이고 왼쪽 농가 마당에 있던 개쒜이는
우르르 몰리오는 대군들한테 쪼리가 꼬랑지를 말아여고 대가리만 돌리가 왈왈거린다!~
마을 안쪽을 통과하마 자연스럽게 임도같은 넓은 길로 이어지고~
잠시후 나타나는 오른쪽 묘지길은 무시하고 왼쪽으로 휘어져 직진해 올라간다!~ 오늘은 여장부
미연씨가 앞장선다!~
무덤 2기를 지나 올라서면 분묘이전안내 현수막이 걸리있는 곳을 통과한다!~ 여는 뭐할라꼬 묘를
이전하라 카는공?~
예전에는 제목소리를 냈지 시푼 양철쪼가리 안내판은 인간과 세월이 입을 막아노아 침묵하고 있고!~
다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점점 오르막이 시작되자 미연씨가 길을 비키주미 행님 먼저 칸다!~ 둇도 잘가도 못하민서 댕큐
카미 앞장선다!~
우회하이소 카는 판때기가 연이어 꼬피 있는데 왼쪽 능선에는 뭐를 심어났다꼬 저카노?~
잠시후 왼쪽 등산로,오른쪽 기도처 카는 양철쪼가리 이정표가 가리키는데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꼬라지를보이 점마 저것도 얼마 안있시마 입을 닫지 시푸다!~~
오르막은 점점 가팔라진다!~바닥에 돌삐가 듬성듬성 박히있는 곳을 지나고~어?~저쪽은 선두팀인데!~
오늘은 박대장이 4시까지 내리오라 카미 5시간 넘게 주는 바람에 천천히 갈라 케띠마는~
한동안 가파른 사면길이 이어 지는데~
왼쪽으로 길게 늘어선 바위가 보인다!~ 이기 병풍바위가?~
능선으로 올라서면 다시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비도 오고 해가 날씨가
쪼매 선선해 질줄 알았띠마는 완전 초여름 날씨다!~ 오늘 서울은 30도라 칸다!~
저 짐승들을 바짝 따라가다가는 퍼지지 시퍼가 가기나말기나 천천히 올라간다!~~ 한여름 고질병인
열사병 증상이 또 나타나기 시작한다!~현기증이 나기 시작하고 속이 미씩거린다!~내리가가 뒤풀이
할때 윤응응선배한테 그 이야기를 했띠 비아그라를 무마 괴안타 칸다!~올라가다가 바지에 곳휴가
걸리가 자빠지마 우얄낀데!~
잠시후 왼쪽 전망대 쪽으로 나가가 본 바위인데 호랑이 입같다 카는 방구는 아인갑다!~
오른쪽으로 다시 휘어지는 공터에 선두팀이 쉬고 있길레 퍼저 안자가 같이 쉰다!~ 선두팀이 올라가고
뒤따라오던 윤응응선배도 올라가고 몇사람이나 올려보내고 뿌시시 일라선다!~그카고보이 오늘 짝꿍인
여성동무도 올라갔다!~ 디기 잘걷는다!~
선두팀은 벌써 올라가뿌고 후미는 마이 처진것 같고 어중간한 넘은 혼자 올라간다!~
왼쪽 사면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데 머시마 옆모습이 얼핏 보인다!~
저는 우리 일당들인강?~ 오늘 이 산에는 우리팀 말고도 몇팀이 더 올라온듯!~
막아서는 암봉은 직진할라 카다가 까불락거리다 코피나지 시퍼가 우회한다!~ 컨디션이 나뿔때는
조심조심!~ 오늘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뿐이라는 뫼들의 멘토인 80이 훨씬 지난 김선곤선배도
컨디션 난조라고!~ 올라가가보이 우리팀이 아이다!~
뒤에가는 똥똥한 아저씨는 뭐그리 아는기 많은지 이래라 저래라 카미 디기 지낀다!~저 슬랩은 오른쪽에
길이 나있는데 거도 못올라 가나 카미 아지매보고 뭐라뭐라 카디마는~
꼭대기에 올라가디 길이 없어나노이 옆으로 덜덜떨미 내리온다!~ 골바람이 시원하게 올라오는
방구에 안자가 킥킥거리미 재미나게 기경한다!~
아래쪽으로 함 내리다보고~ 물한모금 하미 다시 슀다가 올라간다!~
쉬엄쉬엄 올라가마 또다시 막아서는 바위덩거리들!~
낑낑거리미 달라부터 올라가는 아지매들!~ 용감하다!~
목소리 큰 아저씨 일당들하고 뫼들은 메롱 카미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방구 우를 올라가는데 뫼들처럼 숏다리 아지매가 직벽에 매달리가 데롱데롱하이 미안했던지 아저씨가
내보고 먼저 올라가라 칸다!~ 미안 쏘리 카미 추월한다!~
봉우리로 올라서니 후손들한테 버림받은 문패없는 봉분이 와르르 일보 직전이다!~ 이런데다 무덤은
우예썻노?~
다시 사면길로 가파르게 올라서면~
감투봉으로 착각하기 쉬운 암봉에 박사장님이 안자있다!~ 화랑에 와가 어디서 마이 본 얼굴이라가
물어보이 예전 직장생활 할때 거래처다!~~난도 옆에 안자가 불어오는 바람을 가슴으로 받는다!~
감투봉 어깨 넘어로 대둔산 허연 속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면으로 바라 보이는 감투봉!~ 주르륵 내리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된다!~ 예전에는 빌로 안딘것
가띠마는 오늘은 와이리 디노?~ 다시 내리간다!~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다 보면~~
평탄한 능선상에 올라서고~
다시 바위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다 보면 이런 돌무더기도 보이고~ 어떤이는 이런 돌무더기를
공해라 카미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는데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가 그런강?~~
다시 밧줄지대를 지나마 경사가 급해진다!~~
오늘 짝꿍 아지매 일당들을 여기서 만난다!~ 하대장 일당들은 오른쪽으로, 아지매는 중간으로, 뫼들은
제일 왼쪽 끄내끼를 잡고 지각각 꼴리는데로 내리간다!~
내려서면 다시 오름길이 기다리고~~짝꿍 아지매는 잘도 올라간다!~
대슬랩지역은 오른쪽으로 돌아나간다!~
전망대에서 선녀봉과 써레봉 능선쪽을 함 쳐다보고~~
봉우리에 올라서면 뺀질뺀질한 암봉인 감투봉이다!~ 전면으로 보이는 또다른 암봉과 혼동하기 쉬운
곳이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는 무명봉이다!~ 어떤 지형도에는 여기 높이를
619.6m라 카는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620m로 표시한다!~ 하대장이 GPS로 620m가 나온다 카이
이기동 사장이 내 키가 있시 624m 라 칸다!~ 그라마 자기 키가 4m 라 말이가?~
전면 암릉 건너 능선 중간에 천등산이 지척에 보이는데 실제로 가보마 한참동안 진을 빼야된다!~
흔적을 남기고 기념으로 한컷!~
올라왔다 카마 또 내리가는기 일이다!~ 가파르게 내리간다!~~
여도 또 돌무디기가 보이네~ 산행 와중에 이런 돌삐를 조가 저 만큼 싸아논는 사람들은 우예 생긴
사람들인공 함바시마 좃켔따!~
밧줄을 잡고 유격유격!~
다시 안부로 내리와가 하대장 일당들은 둇바리 건너편 암봉을 타넘고 가는데 뫼들 혼자 살짝 왼쪽으로
우회해가 토낀다!~ 뫼헷헷!~ 욕좀 보슈!~ 우회길에는 표지기가 주렁주렁이다!~
이쪽으로 따라가는 짝꿍 아지매 응가하는 소리가 듣긴다!~ㅋㅋ
우회길은 첨에는 내리가는듯 하다가~~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 붙는다!~~
사면에는 안전 로프가 걸리있는데 길이 토깽이 길이라 눈비가 올때는 잡고 가야 되지 시푸다!~
능선으로 부터가 쪼매 더 진행하다 보면 왼쪽 석굴 능선으로 이어지는듯한 희미한 갈림길도 보이고~
표지기가 몇장 걸리있다!~
갈림길에서는 다시 왼쪽길로 우회했다가~
다시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서서 다시 뒤돌아본 암봉!~ 감투봉은 조 디에 살짝 숨어있다!~~
암봉으로 직진해가 올라간 하대장 일당들이 밧줄을 붙잡고 이제사 둇빠지게 내리오고 있다!~ 야!~ 임마!~
와!~ 아~~ 내가 뭐라 켔는지 모르지롱!~
다시 올라간다!~ 천등산까지 고도가 100m도 채안되는데 디기 올라가는 기분이다!~
올라가고~
또 올라간다!~
바위가 싫증나마 주변 산그리메를 돌아보기도 하고~
예전에 수차례 다니던 완주 주변의 산!~ 바랑산 월성봉, 인대산 월봉산,진악산 마이산,명덕봉 무룡산
운암산 봉수대산,써레봉 선녀봉등등 소나무에 비스듬히 기대가 지나간 기억을 불러 들인다!~
내가 잠깐 자불었나?~ 후다닥 내려선다!~
다시 방구를 타고 올라가다가 물 한모금하고 있시 안자있던 영감님이 물좀 얻어 물수있는지 묻는다!~
영감님도 아직 물이 마이 남아 있네요!~이거는 뜨뜨무리해가!~얼음물을 한잔 까뜩 채아주이 원샷을
하디 한잔 더 돌라 칸다!~ AC!~ 산에서는 마눌한테도 안준다 카는 물인데~ 내가 얼음을 쪽쪽 빨고
있시끼네 미안하던지 후다닥 먼저 올라가는 영감님!~
바위를 타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돌탑,정상석, 이정목등이 보이는 천등산 정상!~~ 산행 시작한지
1시간 50분이 다되간다!~ 정상에는 선두팀들이 자리를 잡고 안자있다!~
다른거는 몰라도 요거는 확실하게 기억난다!~예전 신암산악회를 따라 오지산행을 할때 호남지역 거친산
짱배기에서 쉽게 만날수 있었던 스텐 철주!~ 이 신용금고가 오래갔시마 아직도 오지 산꼭지에서 요런
스텐 철주를 더 많이 볼수 있었을텐데~~ 그때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내리갈때 우리는 평촌 입구 방향으로 내리간다!~ 광두소는 원장선마을 오기전 보가 있는 곳인데 김응응선배는
글로 올라와가 석굴 능선을 타고 천등산으로 올라왔다!~~ 우리가 밥묵고 내리갈라카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올라오는걸보이 보나 안보나 뫼들하고 같은 여름병이 도졌지 시푸다!~
석굴 기경을 하러갔다 카는 99클럽 이고문을 기다린다꼬 안자있는 인태씨를 보고 한장 박아돌라카이
찰칵 카디~
이기 진짜 정상석이다 카미 다시 서라 칸다!~ 한문도 모리나 카미 쫑코를 주고!~한글세대는 서럽다!~^^
찍고 내리가까 카이 미연씨가 휴대폰 사진을 찍어 돌라케가 찍어주이 똥빼가 나왔다 카미 다시 찍어
돌라칸다!~ 다시 찍을라 카이 배를 가루코 찍는다!~ 푸헸!~
주먹밥을 꾸역꾸역 때리여코 미연씨하고 능금도 깍아무미 느긋하게 25분 가까이 시간을 보내고 일어난다!~
지금 시각 1시 20분!~내리가마 3시도 안되지 시푸다!~내리가가 너무 마이 기다리는거는 아인지 모리겠다!~
정상석 왼쪽으로 내리간다~
우리하고 같은 방향으로 할배들이 슬로우 모드로 걸어간다!~ 내사 남아 도는기 시간이라 할배
똥꼬 뒤를 천천히 뒤따라 가는데 미연씨는 송구증이 나는지 먼저 가께예 카미 옆으로 추월한다!~
내리가다 보면 이정목이 서가 있는데 왼쪽으로 광두소 입구(석굴) 방향으로 할배들이 내리가이 미연씨도
따라 내리간다!~ 빠꾸!~ 카미 돌리 세운다!~~ 김응응선배는 일로 올로왔다!~~입구에 수준점이 있다!~
여가 아인강?~ 미연씨가 다시 올라온다!~ 꽃주머이가 참 예쁘다!~
우리는 평촌 입구로 둇바리 직진한다!~~
잠시후 오른쪽 아래로 J3 표지기가 보이는데 계곡쪽으로 치고 내리가는 길인듯~~ 직진!~
산죽밭도 지나고~
광두소 입구 갈림길에서 200여m 더 진행하다가 만나는 이정목!~ 오른쪽으로 하산 지점인 고산촌을
가리킨다!~ 모산악회에서 표식지를 깔아났따!~ 우향우!~
투다닥 가파르게 내리왔다가~
다시 올라간다!~ 꼬물 카메라라가 어떤때는 발께 나왔다가 어떤때는 컴컴해져뿐다!~
올라서면 다시 유격훈련장이 기다리고~ 첫번째 선수는 김응응선배!~ 말도없이 휑하이 달라빼디
부처님 손바닥이네!~
나무가지 사이로 대둔산과 그 옆으로 월성봉 바랑산 줄기가 살짝 보이고~
미연씨는 숙달된 조교다!~
하산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한 김선배도 바우길에서는 피장파장이다!~~
폼을 잡고있는 김선배도 함박아주고~~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간다!~~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는 능선 끝부분에는 분재같은 소나무가 바우에 아슬아슬하게 터를 잡고있다!~
앞으로 거센 바람을 어찌 이기고 덩치를 키워 나갈지 안스러운 마음을 안고 내려선다!~
이제부터 구조목이 뜨문뜨문 보이는걸 보니 이쪽은 관리를 잘하고 있는 모양이다!~ 산죽 밭으로~
산죽밭을 지나면 뫼들이 제일 싫어하는 너덜지대가 기다리고 있다!~~
너덜지대를 가로질러 가마 이제 끝인가 했더니~~
닝기리!~ 또 가파른 너덜길이다!~ 그것도 억사구로 길다!~ 무르팍 다 조지지 시푸다!~ 예전에 내가
이런 둇같은 길로 내리왔는지 도통 기억이 안난다!~
잠시후 나무 가지까 익살스럽게 공가논 커다란 방구를 보이 예전에 일로 내리온것 같기도 하고~ 어?~
그런데 우리보다 한참 전에 내리간 박사장님은 와 인제 내리가노?~~
모처럼 평탄부로 내려서서 흙을 발바본다!~
어?~ 폭주 기관차 허고문님도 아직 산속에 남아 있었던강?~ 알고보이 박사장님이 알바를 해가 허고문님
한테 모시모시 카미 SOS를 때맀다 카는데 알바대장 허고문님이 등대 노릇을 했다카이 참말로 신기하다!~
다시 산죽밭을 만난다!~
눈앞에 봉우리가 보이가 또 올라가야 되나 시푸디마는 왼쪽으로 우회한다!~
올라선 능선에서 급하게 오른쪽으로 휘어지더니 가파른 지그재그 내림길이 계속된다!~~
무루팍이 우리할때쯤 되이 다시 평탄부를 만나게 되고~
잠시후 Y자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둇바로 직진하마 천등산휴게소 주차장 가는길이다!~ 돌아보이
허고문님과 미연씨가 안보인다!~ 이상하다 허고문님이 오늘은 와 슬로우 모드지?~ 기다리다가
혹시나 시퍼가 바닥에 등산화로 질질끌고 가미 흔적을 남긴다!~~오른쪽 사면으로 내리간다!~
구조목 01~2번을 지나 첫번째 무덤을 만나마 가로지르고~~
숲속으로 들어 갔다가~~
티나오마 두번째 무덤이다!~ 그런데 현수막을 보이 제목이 2016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이다!~
대전에서 하는 축젠데 와 여다 현수막이?~ 그것도 산속에?~~ 왼쪽 현수막 옆으로~
세번째 마지막 무덤을 지나 몇발자국 뒤에는 왼쪽으로 내리선다!~~
배수로처럼 좁은길 입구에도 흔적을 남기노코 내려서면~~
쫄쫄쫄 소리를 내는 실개천을 건너게 되고~~
다시 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다!~ 여도 바닥을 끌거노코 내리간다!~가다 돌아보고 가다 돌아보고
하는데도 안따라 오는걸보이 깨소금 쏟아지는 재미나는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다!~
임도 왼쪽으로 돌아 나오니 평촌마을이 살짝 보이고~
개쒜이가 왈왈 거리길레 돌삐를 조떤지 뿌띠마는 이기 대가리 근처에 마뿟는지 놀래가 저집에 드갈라꼬
투다닥 거리다 목끄내끼에 감기뿐다!~ 풀어줄라 카다가 욕바라 임마 카미 그냥 지나가뿐다!~
어?~ 이 집이 흙집 주인이라꼬?~ 진흙을 쳐발라났는거는 한동 뿌인데~
사거리 갈림길에 서있는 이정목은 왼쪽 평촌,오른쪽 고산촌을 가리킨다!~아무런 표식이 없는 직진길로~
오른쪽 고산촌에는 벽화도 기리노코 주민 일동들의 인사말을 새기논 표석도 보인다!~
도열한 장승 할배의 사열을 받으미 왼쪽 도로로 빠져 나온다!~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걸어 나오면 저 앞으로 김선곤 선배님이 혼자 걸어가고 있고 그 뒤로 대둔산
남쪽 암릉이 차려총을 해가 있다!~ 대부분 저 뒤쪽 안심사 쪽에서 접근한다!~
왼쪽으로 내려온 천등산도 함 쳐다보고~~
올해는 과실 농사고 벼 농사고 다 풍년인데도 농민들은 시름이 깊다 칸다!~ 잘익은 과일을 보마
즐거버야 될낀데 걱정부터 되이 참말로 세상이 마이 바낐다!~
이 다리는 평촌교지 시픈데 언넘이 다리 동판을 띠가 가뿟다!~ 몇년전 고물값이 좋을때 다리마다
이런 수난을 당했다 칸다!~ 직일넘들!~ 다리밑으로 흐르는 물은 떵물이다!~
식당 "자연 밥상 산들애" 입구에서 김응응선배와 기다리다 달구지가 오른쪽으로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케가 식당 앞을 지나오이 저 뒤에 허고문님과 미연씨가 올라 오능기 보인다!~
신작로로 올라서가 오른쪽으로 터덜터덜 걸어가 올라오이 공터에 아침에 타고온 빨간 달구지 똥꼬가
보인다!~시계를 보이 약 3시간 30분 걸린듯!~ 오룩스맵이 오작동이라가 자동.수동으로 대강 마차보이
6km가 채안된다!~ 거리보다 암릉을 타고 오니라꼬 시간이 마이 걸린 모양이다!~
천등산도 단풍이 들마 대둔산 맨치로 차만 곳인데 아직 이른 철이라 코스모스로 대신 허기를 채운다!~
앞에 마이 지나간줄 알았띠마는 예상외로 내리온 사람이 얼마 안된다!~ 얼음물로 웃도리 냉수마찰을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나오이 벌써 뒷풀이 셋팅이 되가 있고~~
이총무가 안니리와가 깡맥주를 홀짝홀짝하고 있시끼네 딱해 보있던지 미연씨가 이리저리 디비가
우리팀 자리에 푸짐하게 언지 논는다!~ 계속되는 술자리에 디가 오늘은 절주를 한다!~
잠시후 박대장이 후미들을 델꼬 내리와가 자리를 채우고 다시 잔을 박치기 한다!~ 경진씨는 회장이
되디마는 디기 바빠졌다!~ 돌아 댕기미 경산아지매 비우를 맞추니라꼬 진을뺀다!~무신 자리든간에
그 자리가 빛을 발할라 카마 정성을 쏟아야 된다!~
전번 달에 빨간 바람막이를 이자뿌가 이기사한테 전화를 해봐도 못봤다 카고~ 혹시나 시퍼가 지하철
분실물 센타에 전화를 해가 빨간색인데 주머이 있는데 노란줄 끄이가 있는 여름 바람막이 못봤나 카이
입고 댕기는 옷을 이자뿌는 사람도 있심미까?~ 칸다!~띠바!~
둘째 아들이 저거 아부지 생일이라꼬 선물로 사다준긴데 돈보다 아가 집에와가 아부지 빨간 바람막이
우옜심미꺼 카까바 동대구역 앞에있는 영원등산복 집에 가보이 여름꺼는 다드갔는데 전화해 보까예
카미 물어가 나중에 필요하마 연락하께요 카고 나와뿐다!~
만촌역에 내리끼네 문자가 와있어가 들씨보이 오늘은 청산산악회 월례회가 있시끼네 행보식당으로
모이라 카는 김총무 통신문이다!~ 지금 이시간이마 거의 파장일끼고 가봐야 술만 묵지 시퍼가 패쑤!~
가파른 너덜길을 미끄럼 타듯 내리와가 그런지 발등 통증이 도졌는지 욱씬거리기 시작한다!~
허고문님은 침을 마마 났는다 카는데 우리집 앞에있는 한의원 젊은넘하고는 예전에 한바탕하고 말도
안하는데 어디가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