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년 04월 25일(목요일)
날씨 : 맑은후 오후에 비
산행코스 : 유가사-대견사지-월광봉(진달래군락지)-마령재-비슬산-880봉-용연사
산행거리 : 15.3KM
산행시간 : 6시간 20분
비슬산 유가사 일주문앞에는 봄 기운을 가득 담은 수목들이 반가운 손짓으로 산객을 맞이한다.
일주문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송림지대가 나타난다.
가까운 곳이라 일찍 도착한 덕에 신신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산사에 도착한 느낌이 참 좋다
풋풋한 풀내음과 향긋한 솔내음에 기분이 좋아진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송림군락
야릇하리만큼 기분이 좋아지는 붉은 저 적송의 빛깔이란.....
아침 안개가 자욱이 깔리면 환상 그 이상의 느낌이 들겠다는 생각 ㅋㅋㅋ
아름다운 적송을 감상하고 올라오니 도로를 따른 산객과 만나게 된다.
불교의 진리와 참선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면서도 아름답고 느낄 점이 많아 가슴에 와 닿는 시....
법구경의 이 글귀는 읽고 또 읽어 보아도 언제나 가슴에 전율이 일어난다.
너무나 많은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아 계속하여 되뇌이게 된다.
이곳 비슬산의 유가사에는 시비가 무척이나 많다.
바쁜 산행길이라 길가의 몇몇 작품만을 대충 읽어보고 지나간다.
학창 시절에 무척이나 외웠던 소월의 "진달래꽃"이 산길의 입구에서 안내하는 듯....
지금 이시기가 진달래(참꽃)축제 기간 근처이다.
국내 최대 약30만평 규모의 진달래 군락을 보기에 앞서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감상하고 오르면 느낌이 사뭇 달라지리라....
비슬산의 시작지점은 아름다운 솔숲과 참나무등의 활엽 교목이 어우러져 신선한 느낌이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적당히 오르다 오른쪽의 계곡을 건너면 대견사지 방향이다
전망 좋은 곳이란 안내판이 보인다.
산벚꽃과 어우러진 대견봉 아래의 병풍바위가 멋스럽다.
계속하여 걷기만 하다가 잠시 휴식시간....
이곳의 경치는 아름답다.
전망이란 달성군의 어느 촌락들이 평화롭게 보이고 그 뒤로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마을에서 바라보면 배산임수의 살기좋은 곳이란 느낌이 들겠다.
여기에서는 이 소나무 군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망대에서 아래를 굽어보며 정담을 나누시는 산객.....
산행중에 많은 군락을 이룬 노랑제비꽃...
양지꽃.....
참꽃 군락지에 도착하였는데 아직 조금 이른 시기여서 만개하지는 않았다.
약간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여유롭게 둘러볼수 있어 즐겁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월광봉 가는 길....
강우 측량소로 향하는 산길.....
반대편에서 이렇게 바라보니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뽀뽀바위라 불리우는 기암....
이곳에서 연인이 뽀뽀를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대견봉과 아름다운 참꽃을 감상하고 대견사지로 향한다.
대견사지의 석문에서 포즈를 취한 총무님
대견사지 3층 석탑 주변에는 앞으로 건축될 대견사의 위용을 그려보는 산객들로 북쩍인다.
높은 산중이라 봄이오는 시간도 느리다.
이제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었다.
대견사지 3층 석탑앞에서 포즈를 취하신 대표 미녀들.....
다시금 참꽃 군락지로 올라서 삼층석탑의 아름다움을 눈과 가슴에 담고서 길을 떠난다.
참꽃 전망대로 내려서는 산님들....
월광봉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참곷 군락지
붉은 색이 간간히 보일뿐 활홀하게 신빛이 물들진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
대견봉 아래의 병풍바위 전경
헐티재 삼거리에서 대견봉으로 향한다.
헐티재 삼거리에서 일행들이 모여서 잠시 참꽃을 먼발치에서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병풍바위의 절벽을 당겨본 모습
지금 저 바위에 선 사람들이 멋스러워 보인다.
아웃도어 의류의 광고 같아 보인다는거...ㅋㅋㅋㅋ
반대편을 바라보던 이분들 장소가 무슨 상관이냐...
지금의 이포즈가 멋지지 아니한가 ? ㅎㅎㅎ
산중에 피어난 새싹....
이제 대견봉이 지척에 보인다.
가을에 넘실대던 은빛 물결은 어디로가고 바스락거리는 억새의 줄기만 남아
새로이 올라오는 여린 새생명을 지켜주고 있다.
대견봉에서 기념 촬영도 잊지 않았다.
비슬산이 처음이라는 분은 이렇게 아름다운 산에 오르게 되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우리가 가는 방향은 용연사이다.
예전에 대구앞산까지 종주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갑자기 쏟아지던 비에 입었던 우의를 벗으니 무척이나 시원한 느낌이다.
용연사 갈림길에서 이제는 내리막으로 치닿는다.
아름다운 소나무,진달래,멋진바위,선남선녀가 한자리에 모이니
이곳이 곧 낙원이라나!!! ㅋㅋㅋㅋ
소나무 숲속에서 아름다운 색깔의 진달래가 두드러지게 이쁜 모습을 보인다.
용연사는 적멸보궁을 갖고있는 사찰이다.
여리고 예쁜 새싹의 지저귐이 산사에 맴도는 아늑한 느낌이 참 좋은 오후시간이다.
조용히 내리는 비도 친근한 친구같이 느껴진다.
예쁜 빛깔의 새싹이 마음속의 악한 기운을 떨쳐내고 선한 마음으로 바뀌는 것 같다.
비록 찰나의 순간이라 할지라도 이순간 이마음을 가질수있다는 행복과 위안에 만족스럽다.
절집 우측에 지라한 부도비 군락....
잘 다듬고 정돈되어 있어 경건한 마음과 느낌이 좋은 그러한 공간이다.
첫댓글과 바람 햇살 산우님들 웃음소리 행복행진 퍼레이드인듯 산행의 재미가 사진으로 전하여 집니다.
반가운 얼굴에 어 이번 산행에 오셨구나 사진 보면서 혼자 반갑습니다 매일 같이 있고 싶은 얼굴들입니다 책임도 못 지면서요...
용숙회장님 자주 오셔서 웃음 많이 주십시요 보시는 복입니다 너무 반가워서 한말씀 올리며 감사드리며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