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혀만큼 고집스러운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한번 맛을 들이면 좀처럼 그 입맛을 바꾸기가 힘들지요...
특히, 저처럼 지극히 토속적이고 "촌스러운"입맛은 더더욱 그런 경향이 짙답니다...
그런 저이지만 가끔씩은 새로운 맛이 궁금하고, 그맛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길때가 종종있답니다..
요근래 들어서 자주 그런 일이 생기는걸 보니 고집스런 제 입맛도 조금은 바뀔려나 봅니다..^^..
포베트21/PHO VIET21(053-939-3688)...경대 북문쪽에 위치하고 있는 베트남 요리 전문점입니다.
문득 월남쌈이 생각난 날, 늘 새로운 맛을 찾아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시는
블로그 이웃인 준팔근팔님의 포스팅이 생각나서 찾아간 곳입니다..
위치는 경대북문 맞은편에서 경대교 방향으로 쭈욱 걸어가다보면 우측에 바이더웨이 편의점이 있습니다..
그 건물 지하1층입니다...찜닭전문점인 "ZZIM"옆 건물입니다...
경대부근의 특성상 주차하기가 까다롭습니다...
맘 편하게 학교안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오면 5분정도...
은근히 주차단속이 심한곳중에 하나가 경대북문 근처입니다...참고하시길...



대학가라는 특성인지, 이곳만의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짜오나 하롱베이에 비해서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어림잡아도 30%이상은 저렴한듯...아직 음식을 받아보진 못했지만 일단 가격에서는 합격점입니다..

깔끔한 실내모습입니다.

시원한 쟈스민차...조금은 더운듯한 날씨에 시원한 차한잔이 갈증해소에 그만이더군요.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세팅을 해주신답니다.

소스 2종세트 입니다..맨앞에 보이는건 땅콩소스이고, 그 뒤에는 피쉬소스...
피쉬소스는 은근히 매운맛이 나더군요...아무래도 한국식입맛에 맞춘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입에 잘 맞았답니다...

피클과 단무지인듯...살짝 매운 양념에 버무려져 있답니다..
쌈먹는 중간중간에 하나씩 먹으니 입안이 깔끔하게 갈무리되어서 좋더군요..
쌀국수먹을때도 한몫 단단히 했던 찬입니다.

후레쉬롤...베트남식 춘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갓 튀겨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꽤나 맘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베트남음식 전문점보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지요..


라이스페이퍼...다른곳에 비해서 질이 좋다는 얘길 들었는데 혀로써 판단이 되더군요..
탄력과 쫄깃한 식감이 좋았던...

월남쌈 미듐사이즈입니다...19,000원짜리 작품...
다른곳에 비해서 만원정도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양이나 재료의 다양성, 신선함 등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는답니다.




활짝 만개한 꽃을 보는 듯한 그림...
형형색색의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색감이 한눈에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인공적인 색소가 아닌 자연이 만든 그대로의 색감이라서 더욱 아름답게 다가오지요...
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비타민이 온 몸으로 흡수되는 느낌입니다...
알록달록한 채소는 보기에도 좋지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지요...

도마...생각보다 쌈싸기에 아주 유용했던...
대부분 베트남쌈 전문점에서 나오는 접시는 물기가 흥건하게 고여있어서 몇번 쌈을 싸다보면 라이스페이퍼와 접시가 달라붙어서
쌈을 싸기가 힘들고 잘 찢어지는 경우도 있지요..
나무도마가 적당히 물기를 흡수하고 오목한 접시보다 쌈을 싸기에도 훨씬 수월하답니다...
도마도...메이드 인 베트남..^^..

보는 즐거움에서 먹는 즐거움으로 바뀌는 순간...
늘 그렇듯 음식을 먹기 직전이 가장 즐겁고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키곤 한답니다.


신선한 채소가 주는 향긋한 향도 좋고 오이와 파프리카가 입안에서 아삭거리며 씹히는 느낌이 참 좋았답니다...
취향에 따라서 땅콩소스나 피쉬소스에 찍어서 드시면 된답니다...

양지쇠고기 쌀국수 미듐...배는 불렀지만 쌀국수맛이 궁금해서 한그릇 주문했답니다...

국수의 맛을 배가시켜줄 재료들...향채빼고는 조금씩 다 넣어봅니다.^^..

주문시 배가불러서 절반만 주십사하고 요청드렸는데도 양이 꽤나 많답니다...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도 좋고, 특히 구수한 육수가 맘에 들더군요...
진하게 끓여낸 육수에 별다른 향이 첨가가 안 되어서 이국적인 음식에 약하신분들 입에도 잘 맞을듯 합니다...
국수자체에 조금 들어가 있는 향채만 뺀다면 우리네 음식과 별반 차이가 없는 맛입니다..
휘휘 저어보니 소고기 수육도 여러점 들어 있더군요...한, 두점 형식적으로 들어가 있는게 아니라
하나의 당당한 재료로,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답니다...
고기만 건져먹어도 속이 든든하더군요...

가격, 맛, 양 등 다른 베트남 음식 전문점에 비해서 메리트가 큰 곳입니다...
가격은 저렴하고, 맛은 좋고, 양도 푸짐하고...
앞으로 월남쌈을 먹을때 이곳으로 올 수 밖에 없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이국적인 음식을 조금의 거부감도 없이 즐겁게 잘 먹은 곳이랍니다...
위치: 경대북문에서 경대교 방향 대로변의 바이더웨이 편의점 5층건물의 지하1층
pho viet 21 : 053-939-3688
첫댓글 일전에 제 방문기가 넘 성의없어서요..
마침 맛집 블러거인 짱똘아빠의 방문후기가 있어 그냥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