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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춘수. |
‘꽃의 시인’이자 ‘무의미(無意味)의 시인’으로 불려온 대여(大餘) 김춘수(金春洙·82) 시인이 29일 오전9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김 시인은 지난 8월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저녁 식사 도중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색으로 쓰러졌고,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아왔다.
경기중학교를 거쳐 니혼(日本)대 예술과에 입학했으나 1942년 퇴학당한 김춘수 시인은 광복과 함께 경남 충무에서 유치환·윤이상 등과 통영문화협회를 만들어 문화운동을 전개했다. 1946년 동인지 ‘노만파’를 발간했으며, 1948년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간행하면서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구름과 장미’ ‘꽃의 소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타령조 기타’ ‘남천’ ‘비에 젖은 달’ ‘처용 단장’ ‘서서 잠자는 숲’ ‘들림, 도스토예프스키’ ‘의자와 계단’ ‘거울 속의 천사’ ‘쉰한 편의 비가’ 등, 시론집으로 ‘한국 근대시형태론’ ‘의미와 무의미’ ‘시의 위상’ 등이 있다.
그는 통영중·마산고 교사, 마산대·경북대·영남대 교수로 재직했고, 문예진흥원 고문,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1980년대 초 제11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그는 제2회 한국시인협회상(58년), 제7회 아시아자유문학상(59년), 경남문학상, 경북문화상, 예술원상, 대한민국문학상, 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영희(59) 영애(57), 용목(56·건설업) 용욱(54·대덕연구단지 지질연구소연구원) 용삼(52·조각가)씨 등 3남2녀가 있다. 장례는 시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다.
총 21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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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 미국 하원 아태(亞太)소위원장 출신 스티븐 솔라즈 전 의원 별세 |
2001년 |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 사망 |
1995년 | 전두환 전대통령, 합천서 검찰수사관에 의해 구속 집행. 안양교도소 수감 |
1995년 |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구속 |
1994년 | 서봉수 9단, 국내 첫 1000승 |
1994년 | 최명길, 프랑스 낭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 |
1989년 | 루마니아의 체조요정 코마네치 헝가리로 망명 |
1981년 | 미국 영화배우 나탈리 우드 43세로 사망 |
1968년 | 국문학자 가람 이병기 사망 |
1948년 | 유고 티토수상, 독자적인 공산주의 노선 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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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 강우규 의사 일제에 의해 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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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 스페인 작가 가니베트 이 가르시아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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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 `작은아씨들` 작가 올컷 출생 |
1607년 | 하버드대학의 설립자 존하버드 출생 |
1529년 | 유학자 왕양명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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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게시물은 조선닷컴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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