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중형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잠실파크리오는 2008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로 올해 8월이면 입주2년 차가 된다. 입주2년이 다가오면서 전세 2년 만기계약 물건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 속에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줄고 있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3월 3주차 송파 전세시장은 주간 0.08% 하락했다. 미미하게 오름세를 보였던 전세시장은 금주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중형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잠실파크리오 108-109㎡ 전세가 지난주보다 500만원-1000만원 떨어져 3억7000만원-4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된다. 입주 초기에는 잠실파크리오 외에 잠실동 새아파트가 대거 입주를 진행하면서 전세가격이 크게 떨어졌었다. 108㎡가 2억4000만원-2억7000만원 선으로 평균 2억5500만원 선이었다. 초기에는 갑작스런 공급과잉으로 전세물량이 남아돌아 가격이 떨어졌지만 서서히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최근에는 입주초보다 약 1억4500만원 가량이나 전세가격이 올랐었다. 하지만 입주2년 차가 도래하면서 다시 전세가격이 소폭 하향 조정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매매도 마찬가지다. 1가구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조건이 2년 보유와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8월 이후 매매 매물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매매는 최근 조합원분 위주로 싼 매물이 1~2개정도 나오고 있고 가격이 소폭 빠져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거래는 잘 안되고 있다. 가을 이후 매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수 타이밍을 8월 이후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외에 2008년 7월과 9월에 입주를 시작한 잠실동 잠실리센츠, 잠실엘스도 올해 입주2년이 된다. 올해 3분기 이후 잠실동과 신천동 등지 입주2년 차가 도래하는 새아파트 매매와 전세물건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권역에 매매와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자라면 올해 하반기 이후를 공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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