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1라운드(4) 서동욱(徐東旭) 내야수 경기고 우/우 185-80
84.3.21
좌투수 보강을 위해 1라운드에서 전병두(두산지명)를 지명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과감하게 서동욱을 택했다. 서동욱은 1학년 때 중견수와 3루수를 보다 2학년때 부터 유격수로 정착한 대형타자. 유격수치고는 큰 체격이지만 몸이 유연하고 발도 빠른 편이다.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어 3-유간 타구 처리에 강점을 갖고있다. 타격의 파워는 고교
최고수준이며 내-외야 어디든 맡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12) 임준혁(任俊爀) 포수 동산고 우/우 184-85
84.10.9
올 포수랭킹 1위인 효천고 이성열이 LG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되면서
LG 못지 않게 백업포수가 필요했던 기아가 2라운드에 임준혁을 선택했다. 듬직한 체격에 강한 어깨를 가져 2루 송구능력이 탁월하며 SK에 1차 지명된 송은범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리드를 보여줬다 펀치력도 물론 갖고있다.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송은범의 연투에 의한 피로로 팀 마운드가 붕괴되자 한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한 적도 있는데
140km/h를 넘겨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기아에 입단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학에 진학한다면 투수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라운드(20) 김주호(金周鎬) 내야수 광주제일고 우/좌 182-74
84.4.1
2002 최강 광주일고의 주장이자 4번 타자로 팀을 잘 이끈 성실한 선수로 청소년대표에 선발되었다. 우투좌타로 밀고 당기는 타격 모두에
능하다. 간간히 터뜨리는 장타력도 갖고있지만 거포라기보다는 1-2번 타자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보인다. 생각보다 발이 그다지 빠르지
않아 아쉬우며 유격수 수비시 집중력이 떨어져 간혹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하기도 한다.
4라운드(28) 최건호(崔乾鎬) 투수 덕수정보 좌/좌 189-82
84.8.12
덕수정보고의 에이스로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을 갖고 있어
올 한해 좀처럼 연타를 맞지 않는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좌투수로 좋은 체격을 갖고 있지만 직구 구속이 130대 중반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스피드가 늘어나기 어려운 스타일이라 생각보다 하위순번에서 지명되었다는 후문.
5라운드(36) 이정상(李政相) 외야수 인창고 좌/좌 178-73
84.7.11
공-수-주를 모두 갖춘 뛰어난 중견수로 막강 인창고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 대통령배 지역예선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고 올해 전국대회에서도 2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거포라기 보다는 중거리 타자로의 발전을 기대해 볼 만 하다. 대통령배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한 점을 내주는 등 수비시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져 보일 때가 있다.
6라운드(44) 최재익(崔在翌) 투수 선린정보고-한양대 우/우
189-89 80.8.24
권오준(삼성), 이종욱(영남대-현대입단예정), 정종수(한양대-두산입단예정)등과 선린정보고 동기로 고교 때는 주로 1루수를 봤으나 대학
와서 투수로 전향했다. 체중이 많이 불면서 공에 힘이 붙었고 3학년
때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기도 했다.
7라운드(52) 조동현(曺東鉉) 투수 경남고 우/우 187-82
84.4.16
경남고의 에이스이자 중심타자로 큰 활약이 기대되었으나 좋은 체격답지 않게 볼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아 투수로는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큰 체격이지만 유연함과 순발력, 강한어깨를 갖추고 있으며
경남고가 준우승을 차지했던 청룡기 때는 타격도 감을 찾으면서 많은
홈런을 터뜨리기도. 투수보다 3루수로 더 기대되며 많은 잠재력을 갖고있는 선수로 여겨진다.
8라운드(60) 이인철(李仁喆) 투수 배명고 좌/좌 185-80
84.8.23
투타에 모두 능한 배명고의 좌완에이스지만 개인적으로는 타자로의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 올해 무등기 최우수선수로 발도 빠르며
승부근성이 뛰어나 찬스에 강한 면을 갖고있으며 상대 에이스들을 상대로도 좋은 타율을 보였다. 실력에 비해 낮은 순번에서 지명된 것은
얼굴에 화상으로 보이는 큰 상처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9라운드(68) 류왕식(柳王植) 투수 군산상고-동국대 우/우
181-85 80.4.8
많은 등판을 하지 않은 선수로 군산지역 기아팬 들을 고려한 연고지
배려 차원의 지명으로 여겨진다.
LG 트윈스
1라운드(3) 이성열(李性烈) 포수 순천효천 우/좌 185-82
84.7.13
올 포수랭킹 1위로 포수가 필요한 LG로선 당연한 1라운드 선택이라고 여겨지며 타자로서의 능력만 놓고 따져도 충분히 다섯 손가락에
들어갈 만한 대형타자다. 포수로선 드문 우투좌타의 메리트도 갖고
있다. 큰 체격이면서도 유연한 몸놀림을 가지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특별한 약점을 노출하지는 않고 있다.
2라운드(11) 이대형(李大炯) 외야수 광주제일 좌/좌 184-78
83.7.19
원래 투수였으나 유급 한 뒤 중견수로만 나오고 있다. 유연성과 함께
빠른 발이 인상적인데 깊은 땅볼은 거의 내야안타를 만들어낼 정도고
팀이 올해 출전한 세 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도루 1위를 차지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1번타자 답지 않게 스윙 자세는 간결하지
못하며 군더더기가 많아 이점 보완이 필요하다.
3라운드(19) 우규민(禹奎珉) 투수 휘문고 우/우 184-75
85.1.21
올 고교 사이드암 투수 중 가장 두뇌피칭에 능한 영리한 투수. 구위
자체는 특별히 뛰어나지 않지만 자신 있는 제구력을 바탕으로 허를
찌르는 볼 배합에 능하며 배짱과 경기 운영능력도 좋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스리쿼터로 공을 뿌리는 등 경기 도중 수시로 투구 폼을 바꾸기도 한다. 체력이 약해 경기 종반 뜻밖의 장타를 얻어맞는 경우가 있으나 체중을 좀 불리고 웨이트를 열심히 한다면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
4라운드(27) 이경민(李璟敏) 투수 마산고 우/우 182-78
84.7.31
정통파 투수 치곤 체격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직구 최고구속이
140km/h을 넘는 등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올해 전국무대에서의
활약은 미미하고 변화구 구사능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발전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5라운드(35) 박우상(朴佑祥) 외야수 배명고 우/우 178-80
83.8.15
충암고 출신으로 한광고로 전학갔다가 팀이 해체되면서 1년 유급하고 배명고로 전학왔다.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타격에 상당한
재질을 갖고있으며 원래는 장타력을 겸비한 재치 있는 톱타자 감이었으나 운동을 쉬면서 체중이 많이 불어 스피드가 느려졌고 타구판단력과 송구능력 등 수비는 그렇게 뛰어나다고 보기 어렵다.
6라운드(43) 박노산(朴魯山) 내야수 인창고 우/좌 178-68
84.7.26
발 빠르고 재치 있는 우투좌타의 유격수.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송구능력을 갖고있어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며 인창 강타선에서 3번을 칠 정도로 타력도 갖추고 있다. 유니폼이 펄럭거릴 정도로 하체가
너무 부실해 전체적으로 힘이 부족한 느낌을 준다.
7라운드(51) 윤성길(尹成吉) 투수 순천효천고 우/우 187-88
84.9.29
체격에 비해 구속이 빠르지 않은 편이며 공을 던지는 요령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8라운드(59) 김성대(金成大) 투수 마산고 우우 193-90 84.6.11
이경민과 함께 마산고 마운드를 분담했던 투수. 무척 좋은 하드웨어를 갖고 있지만 전국대회에서 팀 성적도 부진했고 이렇다 할 내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엘지의 이번 2차 지명은 마산고 2명, 효천고 3명으로 같은 학교 출신들을 모아 놓은 특징이 있다.
9라운드(67) 김준호(金埈鎬) 외야수 순천효천고 우/우 184-83
84.3.3
효천고의 3번타자, 우익수로 장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뒤쪽에 중심을
두고 노려치는 타격자세는 뛰어나나 좌우로 변하는 변화구에는 많은
약점을 노출했다.
SK 와이번스
1라운드(2) 정정호(鄭正鎬) 투수 인천 좌/좌 186-78 85.2.1
청룡기 성남고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올 고교야구 좌완투수 랭킹 1위로 급부상한 선수. 직구 최고구속은 140km/h에 약간 미치지 못하나 승부근성이 뛰어나 공격적인 투구패턴을 갖고 있다. 과감한 몸쪽
승부에 능하며 체인지업 구사에도 뛰어난 투수. 얼마 전 칼럼 <업그레이드를 기다리는 와이번스의 신4룡>에서 쓴 바 있듯이 1차 지명자인
송은범과 함께 연고지인 인천출신이라는 것도 와이번스 에게는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2라운드(10) 양승학(梁承鶴) 외야수 천안북일고 우/우 186-81
84.1.20
박찬호의 공주고 시절 감독인 양창의 씨의 아들로 천안북일고의 4번
타자다. 원래는 팀의 에이스 역할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잔
부상에 시달리며 투수로는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번 지명에서도
SK 구단은 그의 포지션을 투수가 아닌 외야수로 정정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컨디션이 좋은 날은 한 경기 2~3개의 홈런도 쉽게 뽑아낼 만큼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타자이나 다소 기복이 심한 약점이 있다. 외모도 잘 생겨서 스타성이 많은 선수다.
3라운드(18) 김재천(金梓天) 외야수 광주진흥고 좌/좌 176-76
84.10.18
타격 하나만 놓고 보면 올 외야수 중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으나 발이 빠르지 않고 수비력이 다소 떨어지는 약점 때문에 상위라운드 지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많은 홈런을 뽑아냈고 여러 차례 팀 우승에 기여하며 맹활약 한 바 있다. 올해는 팀 타력이 약해 집중 견제를 당했음에도 무등기 3게임에서 최다안타(8), 홈런(4), 타점(9), 타격(8/11)
부문을 휩쓸어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작은 체격이지만 외다리 타법을 사용하며 임팩트 시 힘을 싣는 능력이 뛰어나다.
4라운드(26) 심장용(沈長龍) 투수 성남서고 우/우 180-78
83.9.5
서울고 출신으로 지난해 말 외인구단 성남서고로 전학간 투수. 동계훈련 때 143km/h를 던져 관심을 모았으나 부상으로 전국대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였다. 비교적 빠른 순번에서 지명한 것을 보면
평소에 눈여겨봤던 것 같다.
5라운드(34) 구본원(具本阮) 내야수 안산공 우/우 179-78
84.4.15
공주고 에서는 한 학년 위인 조동찬(삼성), 송광민(동국대)등에 밀려
백업 내야수였으나 안산공고로 전학간 후 기량이 상당히 좋아졌다.
당초 전학 후 투수를 할 생각이었으나 2루수로만 나오면서 청룡기 선린인터넷고 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이후 3연타석 고의4구를 얻어낼 정도로 공포의 타자가 되었다. 1번 타자로 발도 빠른 편이며 수비에서도 안정적이다. 지나치게 잡아당기는 타격을 해 가볍게 밀어
치는 능력만 보완한다면 상당히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6라운드(42) 남상준(南相俊) 외야수 천안북일 우/우 179-76
83.8.5
내-외야에 투수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어깨도 강하며 센스를 갖추고 있다. 황금사자기에서 19타수 8안타(0.421)
2홈런 6타점으로 최우수선수를 차지했으며 원래 3루수와 외야수를
주로 맡았으나 올해 본격적으로 투수로 나오기 시작했다. 최고 구속은 138㎞/h 정도로 대학에 진학한다면 투수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7라운드(50) 이장환(李長桓) 투수 배재 우/우 185-75 84.9.2
다소 마른 듯한 체격에 제구력이 좋은 투수. 올해 팀이 워낙 부진해
제대로 선보일 기회가 없었지만 동료 양승아와 함께 지명되었다. 3이닝 정도는 잘 막아내다가도 그 이후에는 갑자기 무너진 경우가 많아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8라운드(58) 강승훈(姜承勳) 내야수 부산 우/우 183-78
84.8.11
지난해 왼손 장원준과 함께 팀의 주전투수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3루수, 유격수, 1루수를 오가며 집중력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좋은 야구센스를 갖고있으며 투수로서는 그리 빠른 볼을 갖고있지 않지만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이 좋은 선수다. 지명 현장에서 SK구단은 강승훈의 포지션을 투수에서 내야수로 정정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투수로만 열심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9라운드(66) 조권성(趙權晟) 포수 제물포 우/우 85.2.2
마지막 순번에 연고지 고교 선수를 지명함으로서 와이번스는 인천 연고지에 뿌리를 내리려는 의도를 감추지 않았다. 비록 조권성이 서울
한광고에서 전학 온 선수이긴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1라운드(1) 김대우(金大宇) 투수 광주제일고 우/좌 189-91
84.7.26
지난해까지는 우투좌타 대형 3루수로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동계훈련에서 체중이 불고 공이 좋아지면서 대형투수로 태어났다. 기아가 팀 동료인 고우석을 1차 지명하는 바람에 2차로 밀렸지만 올 2차지명의 단연 최대어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대통령배 최우수선수 및 최우수투수를 석권했으나 청룡기 때는 다소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직 투구 폼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정도로 제구력이나 경기운영능력, 변화구 구사능력은 떨어지지만 공식경기에서 150km/h에 이르는 직구를 뿌렸을 정도로 싱싱한 어깨를 갖고있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다. 최근 제2의 창단을 선언하고 투자에 나서기로 한 롯데 구단이지만 메이저리그 행을 주장하는 김대우를 입단시키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2라운드(9) 김휘곤(金輝坤) 투수 서울고 우/우 186-80 84.7.28
한때 서울지역의 1차 지명 후보로도 거론되었던 투수로 부드러운 투구 폼을 가지고 있으며 제구력, 경기 운영능력 등에서 뛰어나지만 직구 구속이 140km/h을 넘기지 못한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직구에 자신감이 부족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변화구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고교생투수로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근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투수수업을 받아 직구 스피드를 향상시키면 2~3년 후에는 상당히 좋은 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3라운드(17) 양성제(楊盛提) 투수 부산고-동의대 우/우 180-80
80.12.16
고교 때는 내야수였으나 대학에서 이상번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최근
종합선수권에서 최우수투수로 선정되는 등 대학야구 최고수준의 투수로 변신했다. 왼팔이 타자 쪽으로 쭉 뻗어나간 상태에서 왼 다리가
키킹 동작도중 잠시 멈추는 독특한 투구 폼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데 올해 경기도중 이 동작이 반칙투구라는 상대팀의 어필을 받은
적도 있고 프로에서도 통할지는 다소 의문이다. 140km/h를 약간 상회하는 직구가 전체적으로 낮게 유지되어 실전용으로 적합한 투수가
될 듯.
4라운드(25) 정형순(鄭亨淳) 투수 대전고 우/우 180-85
84.3.13
대전고의 투수 겸 중견수로 활약한 선수. 팀 내 부동의 4번 타자였을
만큼 장타력도 갖고 있다. 140km/h이상의 직구를 경기 후반까지 꾸준히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선천적으로 강한 어깨와 힘을 타고난 선수로 보인다. 다만 구질이 매우 단조로운데다 완급조절, 주자견제 등 투수로서 던지는 요령이 부족하며 제구력도 들쭉날쭉한 모습. 가능성만큼은 누구에도 못지 않은 선수다.
5라운드(33) 박찬혁(朴贊赫) 내야수 공주고 우/좌 186-80
84.7.1
강한 어깨와 함께 발도 빠른 우투좌타의 3루수. 때때로 투수도 겸하기도 한다. 좌타이면서 장타력도 가지고 있다. 올해 팀 동료 유격수 강종만과 함께 수비에서 다소 집중력이 떨어져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성격적으로 다소 예민한 점도 지적된다.
6라운드(41) 박민철(朴敏喆) 포수 인창고 우/우 183-80
84.8.11
지난해 봉황기 에서 폭발적인 홈런포를 가동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거포의 포수. 올해 약간 부진하면서 지난해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소 덤벙거리는 듯한 성격으로 '오버'하는 경우가 많으며
투수리드나 2루 송구에서는 그다지 뛰어나지 못하나 파이팅이 좋다.
7라운드(49) 김이슬(金이슬) 투수 순천효천고 좌/좌 181-70
84.6.15
130km/h 정도의 직구 스피드에 스트라이크 존 좌우를 이용하는 투구패턴으로 맞춰 잡는 피칭을 하는 투수. 현재의 체형이나 전형상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로 성장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8라운드(57) 이인구(李寅九) 외야수 동아대 우/좌 186-84
80.11.7
배재고 시절에는 주로 3번을 쳤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대학에 가서는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비교적 빠른 발을 갖고있으며 송구 능력도 우수하다. 가볍게 밀어 치는데 능하다.
9라운드(65) 이창석(李昌錫) 외야수 광주제일고 우/우 182-72
84.12.15
자신 있는 스윙을 바탕으로 찬스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좌익수로 중심타선인 5번을 치다가 슬럼프로 인해 주로 8번으로 출전한
청룡기 5경기에서 13타수 8안타(0.615)에 4홈런, 11타점으로 최우수선수에 홈런왕과 타점상 까지 차지했다. 화려한 수상경력에 비해 장래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이며 이창석의 지명은 김대우를 입단시키기
위한 롯데 구단의 사전 포석의 일환으로 보이기도 한다.
daniel82@simman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