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3:8-16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샬롬, 11월 6일 디모데전서 3:8-16 요약입니다.
1. 감독에 이어 집사의 자격과 기준에 대한 권면이 계속됩니다. 사도는 ‘이와 같이’라는 말로 감독의 자격처럼 집사도 신앙과 삶과 인격의 통합적인 자질을 요구합니다. 정중하고, 일구이언하지 않고, 술에 인 박히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를 집사로 세우라고 합니다(8-9).
2. 집사의 자격 중에 깨끗한 양심 안에서 믿음의 비밀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은 앞서 거짓 교사들의 특징으로 지적했던 화인 맞은 양심과 파선한 믿음과 대조되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집사가 복음의 진리와 바른 믿음 위에 서 있어야 거짓 교훈으로부터 교회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집사를 세울 때도 감독의 경우처럼 이런 사람들을 먼저 시험해본 후 책망할 것이 없을 때 그 직분을 맡겨야 합니다(10).
3. 감독과 같이 집사도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가정을 믿음으로 잘 다스리는 자인지를 살피라고 합니다. 그렇게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의 큰 담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한편, 11절의 ‘여자들’은 집사의 아내들을 의미하거나 혹은 여자 집사로 볼 수 있습니다. 집사의 아내들로 보면 집사를 세울 때 그의 아내도 살펴야 한다는 뜻이 되고, 여자 집사로 보면 한국 교회에 있는 권사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정숙하고 모함하지 않으며 절제하고 모든 일에 충성된 자인지를 보아야 합니다(11-13).
4.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며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교회는 성육신하셔서 승천하시기까지 천사들에게 보이고 만국에 전파되어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아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건의 비밀로 받들고 있는 신비스러운 공동체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교회를 섬기는 직분 자를 아무나 세울 수는 없습니다. 사도는 속히 에베소로 가서 디모데를 보고 이런 목양의 원리와 지침을 직접 알려주고 싶었지만, 지체될 경우를 생각하여 이렇게 편지로 써서 보냅니다(14-16).
5. 그리스도는 감독과 집사의 직분에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역할과 기능을 담아 당신의 몸 된 교회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교회의 직분이 이처럼 중요하니, 이 직분을 통해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잘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복된 하루 되십시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