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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큰여수신문 8ㆍ15 광복절 특집
문학상 공모전
시ㅡ부문 대상 장상아(시인ㆍ낭송가-서울) 차지
수필ㅡ부문 신춘문예 대상 배종숙(시인ㆍ시조-울산) 차지
사진 좌-장상아, 우-배종숙
2020년 큰여수신문 8ㆍ15 광복절 특집 문학상 공모전
시ㅡ부문에서 장상아(시인ㆍ낭송가-서울)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수필ㅡ부문 신춘문예 대상에는 배종숙(시인ㆍ시조-울산)씨가 차지했다.
시-부문 대상작
냉각의 숲에 내리는 비
서아/장상아 시인, 시낭송가, 작사가, 동화구연가, MC
촉촉한 감성이 그리워 왔다
지친 심신이 왔다
이색적인 생명이 떠드는 숲
어린 새벽 떼 지어 옥빛 하늘과 바람
구름과 사랑에 빠졌다
밤새도록 내린 부정을 뚫고
도시 위로 눕는 빛
굽은 등 끌어안고 속으로 속으로
울던
일각의 산,
침(鍼)으로 선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최고의 운동은 걷기이고 최고의 양약은 웃음이다
에브러험 링컨, 공자, 히포크라테스
홀로 굵직한 졸참나무 신갈나무
미동 없는 새
행복은 꼽아보는 것만으로도 금방 행복해질 수 있다
쇼펜하우어 행복을 편집하며 행복의 비로 물든
숲
사르르 번지는
입가의 언어
사랑해
*일각(日脚):사방으로 뻗친 햇살
*침(鍼):사람의 몸에 있는 혈(穴)을 찔러서 병을 다스리는 데에 쓰는 의료 기구.
큰여수신문 시-부문 대상작
바늘꽃/장상아
술술 거침없이 꾸밈없이
풀어보는 백지
그래요, 세월 속절없겠죠
잘난 당신도 세월
그 노파만큼은
달래주지 못하잖아요?
자꾸 줄행랑치는 젊음
멀어져만 가는 자존
성급한 노파가 또 재촉합니다
빨리 가 빨리 가
‘사랑할 때만 피는 꽃’
모처럼 감성의 문을 두드리는
장미, 움찔 검은 피를 토하고
도무지 풀려 해도
풀어지지 않는 비밀의 방
한 표 두 표
폐물 같은 에너지
남의 살 차고 오른
이기적인 정열
부슬부슬
붉은 석양이 떨어집니다.
대상을 차지한 장상아 시인은 카스문학회 창단멤버·편집위원·카페지기
큰여수신문 창사 15주년 기념 2018년 문학상 공모전 시 부문 대상 수상
건국대학교사회교육원(동화구연 및 시낭송 전)특강/심사)
(사) 아시아문예 전남지회 여성회장/시낭송가
(사) 한국문인협회(중랑문인협회) 정회원
(사) 종합문예유성 글로벌문예협회 특별회원
(사) 종합문예유성 대한민국가곡작사가협회 운영위원
국제문예지(The Moon light of Corea) 04 데뷔
사이버중랑신춘문예(2005) 공모전 시 부문 장원 수상
한국시낭송·동화구연연구회 전국성인시낭송대회(02) 금상·대상 등 수상
서울성일초등학교 동화구연부(특활6년), 충북영동 명사시낭송 전)특강
제1회 ‘영동어린이과일홍보대사 선발대회’(09) KBS 아나운서 공동MC
그외-음악회, 문학행사 등 충청도민신문 칼럼·詩 전)연재
큰여수신문 詩 연재작가로 맹활동을 펼치고 있다.
큰여수신문 신춘문예 수필ㅡ부문 대상을 배종숙(울산)씨가 차지했다.
은곡/배종숙 詩人·시조·동시
백세장수시대<사진 촬영장에서>
눈빛만 봐도 가슴 찡한 영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모시고 사진 촬영하던 날,
봉사도우미들의 관심을 받으며 촬영장으로 들어섰다.
우리 도우미들은 어르신들 한 사람 한 사람씩 머리며 옷 매무세를 매만져주었다.
“할머니 립스틱을 발라 드릴게요.”
“아이고 고마워라.”
비록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여전히 젊고 싶고 예쁘고 싶은 마음은 십대 그대로였다.
손으로 입술을 만지작거리며 곧바로 내 코앞으로 냅다 들이밀었다.
연분홍 립스틱을 붓에 묻혀 할머니 입술위에 덧칠했다.
세상에 티 없이 해맑은 아기의 그 모습처럼 합죽해진 입가에 몰랑몰랑 녹고 있었다.
"할머니 사진 찍으니 기분이 어떠하세요?"
내가 물었다. "응 시집가는 기분이야 고맙네."
"이렇게 봉사하는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어 살기 좋은 세상 오래 살고 볼일일세."
듣는 이의 가슴은 이 한마디로 봉사의 댓가를 지불했다.
목련꽃 같은 새하얀 미소,
연분홍 립스틱, 이들 모두 할머니 입술 위에서 뛰놀았다.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
사진사는 사진기 앞에 의자를 놓으며 말했다.
할아버지는 곧바로 모자에 손을 얹으며 고쳐 쓴다.
"할아버지, 연예인 같으시네요. 멋지세요."
느낌 그대로 말했다.
"새댁 고마워요."
그 대답에 바로 중년의 여인은 새댁이 되었다.
멋진 양복에 금테안경을 끼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끝없는 이상과 신념으로
빛바랜 세월을 사랑으로 달리는 분 같았다.
어떤 분은 아들과 나란히 들어서며,
'아버지 저 나갔다 올 테니 사진 잘 찍으세요.' 하며 나갔다.
시어머니의 손을 깍지 끼고 정겹게 들어오는 효부 며느리도
한순간에 명인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어서 오세요."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여기가 사진 찍는 곳입니까."
"네, 할머니 바로 찾아 오셨습니다.
" 숨소리 날쎄게 헐떡거리며 입 꼬리가 계속 옴지락거렸다.
누구나 젊은 시절에는 함초롬이 빚어지는 질그릇처럼,
사랑받을 때도 있었겠지만,
한 때는 속 까맣게 타들어 갈 때도 있었다.
주름투성이의 검버섯 얼굴에 지나온
한 생애의 고난과 행복이 물레처럼 휘감아 돌 때
청솔한 마음 가득 담긴다.
삶이 그런 것,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그냥 어리하게 웃는다.
슬프고도 아름다워 드라마 같은 삶이 막 찍은 한 장의 사진 속에
고스란히 일대기를 담고 있었다.
사진 촬영장에서 만나 긴 얘기 속에서 중년의 여인도 미래를 받아들였다.
할아버지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은곡/배종숙 詩人·시조·동시
-프로필-
경남 마산 출생,<산시 거주>
카스문학회 문학상 수상
카스문학회 창단멤버, 초대·2대 회장, 카스문학회 심사위원, 울산지회장
<문학공간> 詩, 시조, 문학상 수상,
<21세기창작문학>작가상, <향촌문학상>수필 최우수상
<임영창문학상 >대상, <황금찬문학상 동시>대상
<어깨동무문학상>대상, <윤동주 별 문학상>대상
<사. 문학愛>시 문학상 외 다수
<2020한국청소년신문사신춘문예수필>대상
<2020박덕은문학상> 최고작품 작가상
2020 위대한 국민대상 문학발전 대상 수상 등
배종숙 시조, 시인은 큰여수신문사 연재작가·모델은
2019년 큰여수신문 문학상 공모전 시-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현재 한꿈문학회 회장, 오은문학사 아동분과장, 한국예술연대 이사,
한국노벨재단 사무부총장, 문학신문사 중앙수석부회장, 편집장,
낙강시조 부회장, 문예세상 편집위원 등으로 맹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저서 [그리움 헤아리다], 공저 [한실문예창작 동인지 11권,
동양문학 교제, 하늘정원의 향기] 외-다수가 있다.
/김승하 대표기자
사)아시아문예 2020 가을호 출품작 각 1편씩
전남지부장 김승하 외-회원 작품 ㄱㄴㄷ순
특등 자율주행차
巨上/김승하 바다시인·수필가<詩-외>
젊은이여
젊은이여
내일의 꿈을 실현하라
특등 대한의 자율주행차
꿈이 실행되는 그날까지
우리들의 찬란한 미래
꿈이 실행되는 그날까지
젊은이여
젊은이여
내일을 위해 도전하라
우리들의 찬란한 미래
꿈이 실행되는 그날까지
반드시
반드시
꼭꼭 실행하고 이룩하라
꼭꼭 실행하고 이룩하라
巨上/김승하 바다시인·수필가
여수출생,
큰여수신문 대표이사, 편집·발행인
전남대학교 대학원(부동산경매·재테크)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수학
아시아문예 전남지부장(’09년 등단)
아시아문예 아송문학회 회원
현대문예 신인문학상 수상(’04년)
현대문예 전남동부작가회 회원
카스문학회 대표(발기인·추진위원장)
카스문학회 심사위원장
’81설중매 화보/눈 속에 피어난 꽃
’82년 청소년 문예지 입선
’83년 신춘문예(앞선문학) 당선
전국 자랑스런 기자상
전남 언론인상
대한민국 국회표창(3회)
전라남도지사상
삼구회(발기인) 초대, 6·7대 회장 역임
한국인기연예인초청 사인회 등(’20년) 100만 여회
제11집 “꿈”의 저자
나의 삶
靑談/천금식 시인<여수시 삼일동 출생>
전국 카스문학회 총회장
나의 삶은 언제나 화려합니다
색동옷에
덩실덩실 춤을 추던
내가 가야할 길은 정해져있습니다
화려하고 예쁜 내 모습을 그려봅니다
손에 많은 것을 쥐고도 펼치지 못한
아쉬움 마음속에 많은 것을 담아둔 채
떠날 때 참 좋은 삶을 살았노라
말할 수 있도록,
마지막 내 모습 더욱 아름답게
빨간 장미처럼 화려하게 피었다
은은한 향기 남기는
꽃잎처럼
내 마지막 생에
곱고 아름답도록
내 삶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靑談/천금식 시인<여수시 삼일동 출생>
전국 카스문학회 총회장
사)아시아문예 전남지부 부회장
사)아송문학회 회원
사)아시아문예 등단
카스문학회 창단멤버·편집위원장
카스문학회 부회장 역임
카스문학회 섭외위원장 역임
카스문학회 레크레이션위원장 역임
큰여수신문 연재작가
천 둥
靑語/박진석 시인
저 먼 낯선 곳에서
바람이
훌쩍 지나가며
번개가 치네
질퍽한 푸른 초원
빗물에 젖은 무당벌레
고향 찾아
푸드득 거리네
새싹 보드라운
아기풀
엄마 찾아 가녀린 볼
물길 보며 걸어가네
님은 어디신가
고향산천
푸르른 데
천둥소리에 묻혔구나.
청어/박진석 시인
여수시 출생,
現)효동항업(주) 재직
전국 카스문학회 전국 사무총장
큰여수신문 2020문학상 공모전 대상 수상
사)아시아문예 신인상 수상, 한국문단 등단
사)아시아문예 전남지부 등단, 1호
사)아시아문예 전남지부 사무국장
전라남도 도박방지예방 강사
여수을 지역위원회 대의원 등
하늘공원 억새
은담/배건해 명MC·시인·시낭송가
여수출생<심리상담사>
가을빛 물든 길 따라
금세라도 하늘에 맞닿을 듯한
하늘공원 억새
투명한 햇살에 빛나는 가을빛은
하늘공원에 오르는 이들을
무척이나 설레게 하고
울긋불긋 옷차림들은
색동옷 물들어가는 단풍과
아름다움을 더하는 동안
금색옷 갈아입은
억새의 몸짓은 가을 내음 속에
만추의 서정을 느끼게 한다.
은담/배건해 명MC·시인·시낭송가
여수출생<심리상담사>
문화예술아름다운동행 회장
한국스카우트연맹훈육지도자
사)아시아문예 전남지부 기획위원장
카스문학회 창단멤버·대외협력위원장
카스문학회 출판/편집위원장(전
(사)한울문학 작가회장문학신문 중구지회장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이사
민주평통자문위원(14대~15대)경찰방송 MC
2012대한민국 문화예술교류진흥회(금오문학상)
2020 큰여수신문 문학상 시-부문 수상
사)국가문화발전위원회 이사
여수교육청학부모총연합회장
전라남도 지정 해설사 역임 등
공저/시화집 “생의 미학과 명시”-외 다수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절세미녀/배성순 시인
여수시 출생, 방송통신대학 졸업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아름다운
길은 지나가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라
속삭이는
예쁜 코스모스♬♬
환한 미소로 피어 있는 꽃
코스모스 꽃향기가
우리에게 다가온
맵시고운 날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을 지날 때면
우리 마음
더욱 풍성한 계절
어여쁘고 향기 가득한 계절
코스모스 길 따라 걷다보면
‘덕내마을’이란 전어집에 들여
집나간 며느리도
다시 찾아온다던
제철의 전어를 먹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니
그 맛이야 말로
바로 錦上添花(금상첨화)로구다.
우~와!! 좋구나 좋아
이것이야 말로 행복이 따로 없구나.
절세미녀/배성순 시인
여수시 출생, 방송통신대학 졸업
큰여수신문 문학상 시-부문 대상 수상
사)아시아문예 전남지회 여성회장
카스문학회 부회장
카스문학회 출판부위원장
카스문학회 창단멤버·섭외위원장 역임
여수동산감리교회 권사 역임
큰여수신문 연재작가(홍보모델)
▶ 시집/내 마음의 행복편지
가 을
은곡/배종숙 시ㆍ시조 ㆍ동시ㆍ수필가<울산 거주>
카스문학회 초대2대 회장 역임, 한꿈문학회 회장, 사)아시아문예 전남협동지부장
가슴으로
스며드는
꽃바람으로 왔다
살포시 향기 안고서
붉어진 꽃길 따라
노을 바람이랑 왔다
살 그랑 거리며 마음속 넘나드는
편백숲 속의 군무
뭉클한 설렘으로 젖어든다
등 굽은 길에 단비 내리면
소솔한 자리마다 피어난
들국화들이 무럭무럭 익어간다
가슴으로
숨 쉬듯
웅얼 거리며.
냉각의 숲에 내리는 비
서아/장상아 시인, 작사가, 동화구연가, 시낭송가, MC
촉촉한 감성이 그리워 왔다
지친 심신이 왔다
이색적인 생명이 떠드는 숲
어린 새벽 떼 지어
옥빛 하늘과 바람
구름과 사랑에 빠졌다
밤새도록 내린 부정을 뚫고
도시 위로 눕는 빛
굽은 등 끌어안고
속으로 속으로 울던
일각의 산,
침(鍼)으로 선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가라
최고의 운동은 걷기고 최고의 양약은 웃음이다
에브러험 링컨, 공자, 히포크라테스
홀로 굵직한 졸참나무 신갈나무
미동 없는 새
행복은 꼽아보는 것만으로도
금방 행복해질 수 있다
쇼펜하우어 행복을 편집하며
행복의 비로 물든 숲
사르르 번지는
입가의 언어
사랑해
*일각(日脚): 사방으로 뻗친 햇살
*침(鍼): 사람의 몸에 있는 혈(穴)을 찔러서 병을 다스리는 데에 쓰는 의료 기구.
서아/장상아 시인, 작사가, 동화구연가, 시낭송가, MC
·건국대학교사회교육원(동화구연 및 시낭송 전)특강/심사)
· (사) 아시아문예 전남지부 여성회장/시낭송가
· 카스문학회 창단멤버·편집위원·카페지기
· (사) 한국문인협회(중랑문인협회) 정회원
· (사) 종합문예유성 글로벌문예협회 특별회원
· (사) 종합문예유성 대한민국가곡작사가협회 운영위원
· 국제문예지(The Moon light of Corea) 04 데뷔
· 사이버중랑신춘문예(2005) 공모전 시 부문 장원 수상
· 큰여수신문 창사15주년 기념 문학상 공모전 시 부문 대상 수상
· 한국시낭송·동화구연연구회 전국성인시낭송대회(02) 금상·대상 등 수상
· 서울성일초등학교 동화구연부(특활6년)
· 충북영동 명사시낭송 전)특강
· 제1회 ‘영동어린이과일홍보대사 선발대회’(09) KBS 아나운서 공동MC
그 외 음악회, 문학행사 등
· 충청도민신문 칼럼·詩 전)연재
·큰여수신문 詩 연재
사)아시아문예와 큰여수신문 문학상 공모전에서
靑順/서정숙 작가 여수지회장<여수시 출생>,
우리동네 미녀 가수가 "돌산갓김치" 외-시 5편으로
2020년 9월 17일 한국문단에 등단의 영광을 안았다.
여수 돌산갓김치-외
靑順/서정숙 詩人<여수시 덕양 출생>
우리동네 미녀 가수
사)아시아문예 전남지부 홍보위원장
카스문학회 여수지회장
카스문학회 등단, 1호 시인
카스문학회 창단멤버·홍보위원 역임
카스문학회 행사위원장 역임
2020 큰여수신문 문학상 대상 수상
여수 돌산갓김치
어린 시절부터 키워오던
여수 돌산갓김치
새벽부터 갓밭에 나가
저녁까지 일만하시던
우리 여수돌산갓김치
한포기한포기 정성들여 키워
허리 아픔 저리가라시며
특산물을 만들어낸
구부정한
우리 여수돌산갓김치
허리 굽도록 피땀 흘리시어
자식들 생각에
아픈 다리 이끌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우리 여수돌산갓김치
톡 쏘는 갓김치를 담그면서
항상 자식들 위해
맛있게 담궈야지 하시는
구부 정정한
여수 돌산갓김치로 길어낸 자식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九旬(구순)
거동도 밖에도 마음대로
한번 나가시지 못하시는
나의 사랑하는 아바 아버지
항상 집 방에서만 계시는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젊었을 때
산행 다니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셔서
좋아하신 노래라도 즐겨 듣고 부르시라
노래방기계
카세트·CD플레이어를 사드려도
이제는 귀가 멀어
그 좋아하시던 음악도 보청기 보청기로,
나의 사랑하는 아바 아버지
언제 한번 탁 트이게
음악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소원
내 孩提(해제) 때 연악한 병고로
여수에서 광주까지 왕래하시며
간병해주신 아버지·어머니께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기도는 하지만
아버지 사랑愛(애) 보답
어떻게 대신할 수 없음을
우리 예쁘고 예쁜 딸이라며
무척이나 사랑해주신
나의 사랑하는 아바 아버지
그 베풀어주신 수많은 사랑
다할 길 없는 아버지의 사랑
나의 사랑하는 아바 아버지
하나뿐인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다할 길 없는 이 딸 어찌할까
나의 사랑하는 아바 아버지
등단소감
무더위로 五穀山川(오곡산천)이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가실 줄 모르는 코르나19는 전세계인을 하염없이 괴롭히고 울리고, 태풍(장미)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인들과 산사태, 구례군민들, 수혜지역 마을이 강이 되어 집들이 잠기고, 소들이 살려고 주야장창 헤엄치고 달리는 지루한 기록적인 태풍과 장맛비로 인한 수혜자들에게 다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힘내시고 이번 장맛비 피해지역에 봉사활동을 펼쳐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 희망찬 사랑을 전합니다.
선배문우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저는 小膽(소담)한 가게를 경영하고 있던 때에 큰여수신문 대표이사 김승하 카스문학회 발기인이자 대표님의 권유로 카스문학회 행사위원장을 맞으며 활동을 하다 보니 2020년 여수지회장으로 당선되어 지역문학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 사)푸른세상·아시아문예 신인문학상, 등단하라는 추천으로 원고를 제출하여 생각지도 않은 작품을 제출하게 되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하기 그지없는 솜털 같은 제게 신인문학상, 등단의 영광을 안겨주신 송병훈 이사장·효학박사님을 비롯하신 심사위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김승하 대표기자
첫댓글
은혜가 하늘을 나릅니다
모두 축하드리며 잠시 뵙습니다
난세에도 여전히 바쁘시고 넘 고생 많으신데
수고로움에 보답할 길 없으니 송구할 뿐입니다
이 방 지면
가을(배종숙 시인)
아래
▼
★냉각의 숲에 내리는 비 (장상아)
행과 띄어쓰기 확인 부탁드려용^^
아래 원본 써 놓았습니다
▽▽▽
<원본>
★냉각의 숲에 내리는 비
/장상아
촉촉한 감성이 그리워 왔다
지친 심신이 왔다
이색적인 생명이 떠드는 숲
어린 새벽 떼 지어 옥빛 하늘과 바람
구름과 사랑에 빠졌다
밤새도록 내린 부정을 뚫고
도시 위로 눕는 빛
굽은 등 끌어안고 속으로 속으로
울던
일각의 산,
침(鍼)으로 선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최고의 운동은 걷기이고 최고의 양약은 웃음이다
에브러험 링컨, 공자, 히포크라테스
홀로 굵직한 졸참나무 신갈나무
미동 없는 새
행복은 꼽아보는 것만으로도 금방 행복해질 수 있다
쇼펜하우어 행복을 편집하며 행복의 비로 물든
숲
사르르 번지는
입가의 언어
사랑해
. . . *일각(日脚) : 사방으로 뻗친 햇살
. . . *침(鍼) :사람의 몸에 혈(穴)을 찔러서 병을 다스리는 데에 쓰는 의료 기구.
카스문학의 대발전을 기원합니다
파이팅!
♡♡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