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정종순)에서는 18일 지붕 누수와 생활 공간이 부족하고 단열이 되지 않는 열악한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9개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안전하고 따뜻한 주택을 선물하는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 행사에는 장흥군 정종순 군수, 장흥군의회 유상호 의장, 국제로타리3610지구 우광일총재,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노동일 회장, 장흥중앙로타리클럽 이경호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혜자에게 입주를 축하하며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6월 장흥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에서 사례관리를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다문화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접하고 장흥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경호)에 지원을 요청하였고, 장흥중앙로타리클럽에서 회원들이 모금한 2천만원의 사업비와 건축 재능기부를 약속하면서 주택신축이 추진되었다.
또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택매칭그랜트지원사업으로 2천만원, 개인후원자와 이랜드재단에서 신축비용,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경계측량, 장흥지역건축사회 준건축사에서 건축설계 및 인허가를 지원받아 지난 9월부터 신축을 추진해 12. 18일 22평의 멋지고 아름다운 주택의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이번 신축가구는 장흥군이 추진하는 희망가꾸기 36호로 장흥군에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가정에 복지재단과 후원자를 연계해 주택을 신축함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택을 지원받게 된 대상자는 “오랫동안 집을 지을 수 있기를 소망해왔다. 내게도 이런 복이 올줄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저희 가족이 따뜻하고 튼튼한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아이들 잘키우고 아내의 건강도 챙기며 열심히 생활하겠다.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흥중앙로타리클럽 이경호 회장은 “이번 주택신축으로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항상 지역사회에 봉사와 헌신하는 로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노동일 회장은“모금회의 주택매칭그랜트지원사업이 지역사회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열매가 되겠다.”고 전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중앙로타리클럽,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축에 도움주신 여러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장흥군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찾고,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