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2019년도 당초예산으로 총 9천 411억원(일반회계 8814억원, 특별회계 597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14일 의결 신청했다. 이는 전년도 당초예산 1조816억원보다 12.9%나 감소한 것이다. 울주군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6대 역점시책과 중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예산안을 보면 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214억원이 늘어난 2천 381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558억원, 온양 남부 청소년수련관 건립 57억원, 출산장려금 및 복지보험료 지원 39억원,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6억원,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5억원 등이다.교육과 보건 분야 예산도 크게 늘었다. 무상급식비 지원 24억원, 학교발전 지원사업에 26억원, 예방접종비 31억원, 임산부ㆍ난임부부 진료 교통비 지원 8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9억원 등 모두 264억원을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 예산에는 1천 632원이 편성됐다. 언양 반송~삼동 상작간 도로개설비 130억원, 온산 덕신 근린공원 진입도로 개설에 35억원, 천상공원 지하주차장 조성비 100억원 등을 통해 지역별 중심도로와 연결 도로망을 확충할 예정이다.문화ㆍ관광 분야에는 800억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은 언양읍성 복원정비사업 202억원, 울주 종합체육공원 조성 183억원, 옹기마을 사계절 명소화 사업 26억원, 울주 세계산악영화제 25억원 등이다.
이외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533억원,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 439억원, 농림ㆍ해양ㆍ수산 분야에 800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116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편성한 예산을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며 "재정 운용 전반을 군민에게 공개해 책임감 있고 투명한 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9년 당초예산은 울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 확정된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