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받아쓰기도, 글짓기도 알아서 척척!
지금까지 세상에 이런 연필은 없었다.
만년 받아쓰기 40점 슬찬이의 ‘칭찬’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
주어진 과제를 성실하게 해 나가는 어린이는 학습 성취도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높습니다. 평소에 열심히 노력했으니 시험을 앞두고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성취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나는 잘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과정에 꼭 필요한 촉매제가 있습니다. 바로 ‘칭찬’입니다. 어린이들이 뭔가를 성취하고 칭찬을 받는 경험은 더 큰 성취에 대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과제에 대한 흥미도 느끼게 합니다. 『천재 연필』주인공 슬찬이도 처음에는 ‘천재 연필’의 도움을 받아 받아쓰기에서 백 점을 맞았지만, 칭찬을 받은 경험이 스스로 노력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되거든요. 우리 어린이들도 『천재 연필』을 읽고 비교할 상대는 다른 친구들이 아니라 어제의 ‘나’라는 사실을 알고 ‘칭찬’이나 ‘비교’, ‘노력’에 대해서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
저자 소개
글: 이미현
동화를 쓰면서 제 안의 어린아이와 만나는 기쁨을 누립니다. ‘마음의 치유’와 ‘자유로운 상상력’에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책은 평생의 좋은 친구라 믿으며, 어린이들에게 더 재미있는 책 친구를 선물하고 싶어서 날마다 노력 중입니다. 푸른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았고, 그동안 『나는 임금님이야』 『끙끙 탐정의 신기한 우주선』 『신기한 학교 매점』 『겁 없는 오소리』 『속마음 마이크』 등을 썼습니다.
그림: 김미연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편집 디자인을 하면서 종이 한쪽 귀퉁이에 낙서하고 그림을 그리던 즐거운 마음을 담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린 책로는 『아주 특별한 생일 선물』 『국어가 재밌어지는 3학년 맞춤 동화』 『너도 부자가 되고 싶니』『전교 1등 도전학교』『괴짜 아이들과 별난 선생님의 특별한 우정만들기』『달콤한 방귀』『몸이 보내는 신호 잠』『친구의 마음을 얻는 법 51』 등이 있다.
줄거리
슬찬이는 받아쓰기가 너무 어렵다. 늘 40점 맞기 일쑤인데 친구 해강이와 건호도 마찬가지이다. 내일 볼 받아쓰기 시험을 대비해서 엄마와 함께 받아쓰기 공부를 하고 있지만, 슬찬이 마음속은 해강이 건호와 함께 딱지치기할 생각뿐이다. 화장실에 가는 척하면서 집 밖으로 도망친 슬찬이. 받아쓰기 시험 걱정은 잊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고 말았다. 다음 날 슬찬이는 학교에 가기가 너무나 싫다. 좋아하는 은지와 짝이 되었는데, 받아쓰기 시험을 망치면 창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때 바람에 날아가는 ‘검은 요괴 딱지’를 주우러 갔다가 ‘신기한 학교 매점’을 발견한다. 매점 안에는 온갖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한데 슬찬이가 얻은 것은 ‘천재 연필’이다. 과연 천재 연필이 갖고 있는 능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슬찬이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출판사 리뷰
▶ 우린 언제나 친구
슬찬이는 건호, 해강이와 삼총사입니다. 언제나 희로애락을 함께했지요. 그런데 슬찬이가 천재 연필을 얻고 받아쓰기와 글짓기를 잘하게 되자 건호, 해강이와 사이가 벌어집니다. 친구들이 귀찮게 느껴졌고, 백일장에서 1등을 하고 나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을 무시하는 말을 하고 말았거든요. 슬찬이는 친구들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고 건호, 해강이와 함께 할 즐거운 일을 찾기 시작합니다. 친구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슬찬이는 문방구 앞에서 건호와 해강이를 만났어요.
“왜 혼자 와? 글짓기 대회 다 끝났어?”
“그럼, 내가 일등 했지. 이거 봐, 상장이랑 금메달! 다른 학교 고학년들도 별거 아니야.”
“와, 대박! 너 정말 글쓰기 잘하는구나! 어떻게 하면 일등을 할 수 있지? 글쓰기 잘하는 법, 우리한테도 좀 가르쳐 줘라.”
건호의 말에 해강이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야, 일등을 아무나 하냐? 너희들은 안 돼. 그냥 하던 대로 딱지치기나 하고 놀아.”
슬찬이의 말에 건호와 해강이의 표정이 얼음땡을 하듯 딱 굳었어요.
건호와 해강이는 삐쳐서 자기들끼리 가 버렸어요.
‘어, 이게 아닌데…….’
슬찬이는 친구들과 딱지치기하면서 놀고 싶었는데,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말이 이상하게 튀어나와 버렸어요. 천재 연필을 쓴 뒤부터 안 그러려고 해도 자꾸만 친구들을 무시하는 말을 하게 되었지요.
천재 연필 때문에 친구들과의 사이가 점점 더 꼬여가는 것만 같았어요.
슬찬이는 손에 든 글짓기 대회 상장을 바라보았어요. 갑자기 상장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어요.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9. 어떤 내용일까?
3학년 2학기 국어 7. 글을 읽고 소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