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 인 것 같습니다...도움이 된다면 미랴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 무유모 부산시샵 배철기입니다.
: 지역시샵으로 자주방문 하지도 못하고 김효선님이나 채애경님, 자주 방문하시는 여러 회원분들께 뭐라고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나름대로 매일 무유모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냥 말없이 지켜보고만 있다고 해야하나요?
: 스스로는 무유모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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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오늘 이렇게 계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은 여러회원님의 기탄없는 의견을 듣고 무유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가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여러 회회원님들의 기탄없는 견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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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오늘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것은 북한동포 돕기운동에 관한 내용입니다.
: 어쩌면 너무 무모하다, 요즈음 이산가족방문,금강산 관광등을 너무 긍정적으로 평가 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냐는등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서두에 전 그런 촌각의 스쳐가는 생각이 아니고 여러달 전부터 많은 고민과 번뇌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회원여러분들의 기탄없는 견해 다시한번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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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겐 이젠 그렇게 멀다고 느껴지지않는 또 다른 형제가 있음을 생각하고 물론 우리와는 사상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너무 떨어져 있는 또 다른 형제가 있음을 느끼며 앞으로 몇년 후가 될지는 알수없지만 언젠가는 다시만나져야 할 아니 필히 만나져야할 형제기에 다시 만나졌을때 서로의 사상과 관점 경제의 격차,그리고 지금도 굶주림과 헐벗음으로 아파하는 형제를 위해 또 그날을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준비를 해나가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주변에 있는분들 또 중국에 계시는 회원분들과 여러차례 상의끝에 북한에있는 주민들을 도울수 있는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 같은 민족이며 내형제 내부모인데 우리 스스로가 돕지않는다면 주위에서 보는 눈은 너무 냉담할 수 밖에 없고 또 북한에 있는 많은 자원들이 남의 나라손에 넘어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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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들은바로는 일본이 북한에 합작으로 공장(함남 단천소재 마전전융 합영회사)을 5년전에 설립 가동하다가 지난 9월 대포동미사일 사정거리 연장으로 인해 일본과 마찰 일본인의 북한 방문은 현재 완전단절된 상태라고 하더군요.
: 이 대포동미사일 사정거리 연장이 단순히 남한 침략을 위한 무기였다고 생각하십니까? - 기존사정거리만 해도 부산까지도 공격가능한데-
: 제 견해로는 일본에서 독도를 자기네땅이라 우겨도 우리정부에서는 너무 미온적으로 대하고(계시판 독도가 우리나라땅이 아닌 이유 참조) 또 어업협상 또한 어땠습니까?
: 이런걸 지켜보다 못해 북측에서 한일이 아닌가 자위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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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정치적인 문제도 있지만 정부에서 하는 대북사업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물론 여러 사회단체에서 많이 돕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많이 주어도 3,000만이라는 동포에게는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물론 우리의 도움이 큰 도움이 될 순 없겠지만 같은 형제 같은 핏줄로 누가 해도 해야할 일이기에 무유모에서 먼저 시작해 보는게 어떨까 싶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지금 중국 단동에서 수산물,한약재,농산물관련 수출하시는 회원분이 계시기에 북한쪽 사업Item을 협의하다 현재 북한돕기사업을 하고 계시면서 북한돕기 운동에 협조를 부탁하시기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개인적인 견해로는 구호물품을 무유모로 Branding하여 2001년에는 현물로만 지원할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쯤 제가 단동을 방문,북한에 들어가서 전달여부를 확인하려고합니다. 북한에 들어가는것은 지금 북한측과 협상 및 거래중인 아이템이 있어 가능합니다.)
: 단동에 계시는 회원분이 제게 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 장문이지만 차근차근 읽어보시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여러회원님의 작은 빵한조각이라도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물품은 인천까지만 보내면 단동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는 루트는 현재 있다고 합니다.
: 지금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도 어렵다는걸 알고 있지만 우리보다더 가난하고 배고픔과 굶주림 헐벗음에 아파하는 형제들이 있기에 여러분들의 넓은 아량과 베품으로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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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글 읽어보시고 읽은 후 회원여러분들의 견해를 남겨주시면 운영자들끼리 협의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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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철기님, 메일 감사합니다.
: 조사결과서 감사합니다.
: 그런데 메일내용중 북한측에 제공할려는 의류는 잠시 보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쪽에 들어가는 물량이 많이 이곳에 와 있고, 들어가는 루트에 약간의 문제가 많습니다.
: 오히려 저쪽에 필요한것은 식량입니다.
: 저 역시 교인으로 이곳에 있지만 지금 신의주지역에는 유아들이 제대로 급식을 받지못해 굶어죽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 이곳에서 빵을 만들어 보내고 있는데 한번에 10톤씩 보내고 있습니다.10톤을 이곳에서 만들면 한국돈으로 약 180만원정도 듭니다. 빵은 압축해서 밀가루와 우유(현재 북한에는 우유가 없습니다)와 설탕을 배합하여 만듭니다. 그러면 비스켓같이되는데 이것을 물에 넣으면 빵만한 크기가 됩니다. 자동으로 우유및 필요한 당분이 공급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 그외에도 이곳에서 북한에 지원할것이 너무 많습니다.
: 저 역시 이곳에서 여러경로를 통해 도울길을 찾고 있습니다.
: 여러분들이 조금만 도움의 손길을 베풀면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 이런것을 회원님들에게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초점을 북한의 어른에게 맞추면 안됩니다. 항상 어린이에게 맞추어야합니다. 그 이유는 말씀안해도 알것입니다.
: 그리고 의류는 이곳까지 오는데 경비와 이곳에서 다시 재분류작업을 해야, 북측으로 인도됩니다. 그럴려면 경비가 엄청나게 먹힙니다. 이런점들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 현재 한국의 기독교의류업체에서 반품된 의류(대부분 새옷)들을 이곳에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의류도 다 이곳에서 다시 세탁과 라벨제거, 분류작업등을 거쳐 북측에 인도됩니다.
: 정말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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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철기님,
: 메일과 전화 감사합니다.
: 전화 받기 5분전에 들어 왔거든요.
: 이번 금요일에 저쪽에서 관계자가 들어온다고 연락이 와서 아침에 메일을 보내고 나갔다 왔습니다.
: 매번 감사합니다.
: 제쪽에서도 확신이 있어야하는데 일을 하면서도 조금은 망설여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었거든요.
: 이곳에서 지내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 지금은 아내와 막내딸이 와서 함께 지내고 있어서 조금은 나아요. 특히 막내딸은 이곳에서 중국학교에 다니는데 힘들텐데도 내색을 하지않아요. 그래서 웬지 안스러울때가 있어요.
: 큰딸은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데 지금 특차에 원서를 접수할려고 바쁜것 같아요. 둘째딸은 지금 고2예요.
: 이래도 딸부자예요.
: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지내요.
: 1년은 중국과 한국에서 떨어져 살았거든요.
: 오늘은 배철기님께 제 가족 소개를 하고 싶군요.
: 한국에 있을때는 부산에 있는 의연의료재단에서 원무를 책임지고 있었죠. 저희 부친이 원장님이시거든요.
: 아직도 정정하세요. 지금은 청주병원에 원장님으로 계세요.
: 무역을 공부하고 시작하면서 현실과 많이 다른것도 배웠죠.
: 한국에 돌아가면 경상대학에 가서 무역강의를 합니다.
: 제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남을 속이지않고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 서로 믿지못하고 의심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 괴로을때가 많아요.
: 있는 그대로를 말해주어도 믿지못하는 현실, 이게 싫을때가 많아요.
: 12월에 한국에 돌아가는것 지연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이와 아내는 돌아 갈겁니다. 저는 이곳의 일이 너무 많아서 지금 생각중입니다. 대학에서도 빨리 와서 강의를 해달라고 메일이 계속 오고 있거든요.
: 저는 일이 시작되면 매듭이 될때까지 움직이지 않습니다.
: 군에서 오래있다보니 몸에 배인 습관이죠.
: 오늘 감사합니다.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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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일전에 말씀하신 북한동포돕기는 현물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다시한번 잘 생각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현물은 지금 당장 필요한것은 내의, 양말, 겨울용 신발(모두 한국표시 상표를 제거-한국표시가 있는 경우 받지않습니다)등입니다.
: 이런 현물을 이곳까지 운송하시려면 운송비가 많이 듭니다.
: 잘 생각하시고 결정바랍니다.
: 운송비부담까지 생각하시면 이곳에서 물품을 구매해서 저쪽으로 보내는 것이 더 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 모쪼록 배철기님의 제안으로 이런것들이 이루어져 북한동포, 특히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며칠전에도 저쪽에 한콘테이너분의 설탕, 우유, 식용유, 의류를 보냈습니다.
: 주로 어린이들에게 갈 물품만 보내고 있습니다.
: 그럼, 하시는 일들이 잘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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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철기님,
: 한국의 경제사정이 안좋다고 이곳에 나와 있는 우리 한국인들이 아주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 여러면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느때보다 더 나라를 위한 기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저는 보통 아침4시에 일어나 4시40정도에 교회에 가서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6시40분경에 집에 돌아와 딸애를 깨워서 같이 아침을 먹고 7시에는 학교에 보냅니다.
: 8시까지 집사람과 이런저런얘기를 하다가 8시30분에는 메일체크를하고 9시반경에는 중국-북한국경인 압록강의 교두(한국으로 말하면 국경세관)에 나가서 매일 들어오는 화물들을 확인합니다. 그중에서 제가 원하는 물건들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그리고나서 한족무역상들과 1시간정도 얘기하다가 같이 식사하러 가든지 집으로 돌아옵니다.
: 오후에는 대부분 집으로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조금 떨어진 사무실에 가서 얘기를 나누거나, 다른 무역회사에 가서 여러가지를 알아보곤 합니다. 전에는 한인회에 자주 갔었는데 요즘 한인회가 노름장으로 변해서 가지않습니다. 대신 이곳에 나와 있는 주재원들과 자주 만나서 얘기도 하고 같이 기도도 합니다.
: 그리고, 일전에 말씀하신 북한동포돕기건은 여러곳을 통해 가장 필요한것이 무억인지 알아보았는데, 현재로서는 월동용 의류(내의,방한복등)와 양말(겨울용)이고, 가장 필요한것이 의약품입니다. 의약품중에서 아스피린과 항생제,가나마이신주사액(또는 페니실린),폐병약,폐렴주사약,페니라민(주사약과 알약), 기침약등이 필요합니다.
: 혹, 구입 가능하시면 제가 인천에 있는 주소를 알려드릴테니 그곳으로 보내주시면 바로 전달하겠습니다. 의약품은 아주 급합니다.
: 페니실린제재는 용량별로 필요합니다. 이것은 용도가 아주 다양합니다. 폐렴에서 성병치료까지 가능합니다.
: 가능하실런지요?
: 부탁드립니다.
: 그럼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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