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면 지고 꽃이 진다고
어찌 바람을 탓하겠냐만
사월을 보낸 오월은 그리움이다
오월이되면 그리운 정이 오톳해진다
아부지 기일이 있어서 인지 ...
어느시인의 노래처럼
여보 내 잠깐 저승에 댕기오께
아부지 잘계시는지 ... 이렇게 하고싶지만
왕복 티켓이 안되서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래서 오월이되면 아부지가 그립다
오월의 신록은 신선하고
청춘이 좋아하는 신록이다
요즘의 오월은 갓 샤워하고
나온 소녀의 모습맨쿠로 청순하다
어제는 약속시간이 남아 연지공원을 걸었다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이 아름답다
산으로 가출한 더기도 돌아와
연지의 명물로 거드럼을 피운다
독일시인 하이네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핀다고 했다
.이렇게 아름답고싱그러운 날
내일부터 3년만에 가야문화축제가 열린다
2023 철든가야 빛든김해라는 슬로건으로
5월4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린다
가야문화축제는
가야 축제이지
안가면 축제가 안되는거 아시죠?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5월4일에는 춘향대제가 왕능에서 열리고
5월 5일 얼라날에 개막식을 한다고 한다
가야문화의 오랜전통이
올개만 좀 피해가야 할낀데
일기예보는 전통을 이어간다는 예보이다
가야 문화제 때마다 내리는 비가
지발좀 참아주기를 바랄수밖에 ... ...
오월은 연초록의 빛을더 발하고
구름휘감은 먼산을 바라보니
신록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처진다
봄은 짧아지고 지는 꽃잎에
내정춘이 함께 늙어간다는 생각이
내가슴에서 요동치지만
가는 세월에 악다구 할생각도 엄꼬
그냥 시류에 따라 자연과함께
늙어가리라고
수준높은 생각을 해본다 ㅎㅎ
사진은 저녁따베 연지공원을
찍은것이라 조금글치예
갓 세수하고 나온 스무한살의
.처자얼굴은 아니고
육십험한 준령을 넘은 찌그러진
내 꼬라지같지만 그래도 이쁘게봐주이소
첫댓글 연지공원은 김해의 명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