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헉~! 은지 아부지 차가 벌씨로...
- 일요일 밀린 숙제 한다고 조기 출근했다고...^^
날씨도 조금 습하고, 달리면 좀 더울듯...
일단 한 바꾸 도는데 거의 끝에 가서 박순혜님을 만나고, 출발점에 양&신 부부가...
오늘도 청사포로, 조금은 빡시게 함 가보자!!!
달맞이 언덕은 수 천번은 올라 다녔을 것인데, 한번도 쉽게 허락을 안하네...ㅠㅠ
달맞이 주차장 근처에서 이상완님을 만나 힘!을 외치고 계속 go~~
동백섬에 돌아오니 15분 정도 여유가 있어 두 바꾸 추가하기로...ㅋ
동백섬 1랩 - 청사포 왕복 - 동백섬 2랩(5분17초, 5분08초) 합이 11.5km에 1시간05분01초
아직은 좀 더 달려도 되것쥬??? ㅋㅋ
부지기보님께서 준비해오신 차로 목을 축이고 오리 불고기 집으로
참가하신 분 : 김대경, 박순혜. 이상완, 양경희, 신종철, 강용철, 손우현
작년 3월 어느 날 마눌이
" 관음성지 33사 순례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우리도 그거 함 해봅시다! "
" 매주 일요일 달리기해야 되는데 그건 안되지! "
달리기 핑계를 댔지만, 전국 33사를 다녀야 한다는 것이 당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눌의 집요한 꼬드김에 마침내 OK!
작년 4월30일(초파일) 통도사-불국사-기림사를 시작으로 북한산 도선사, 강화도 보문사, 설악산 신흥사등등을 거쳐
지난 일요일(05월23일) - 우연히도 올해도 초파일이 끼어있는 주에 마치게 되었네요.^^
경북 안동의 고운사를 끝으로 관음성지 33사 순례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33사 중 30사를 87살이신, 치매라는 몹쓸 병을 앓고 계시는, 대단한 불심으로 영도 영광사의
신도회장을 지내신 장모님을 부축하여 모시고 다녀왔고, 마지막 구인사도...)
단양의 구인사로...
구인사 - 천태종의 본사로(조계종을 치자면 서울 조계사)
어머니께서 아들을 불교의 문으로 인도해주신, 하여 소생의 초라한 불심의 근원인 구인사
1976년 아들 재수할때
요즘은 승용차로 4시간 정도면 충분히 가지만, 당시는 교통상황이 열악하여
부전역 - 기차로 단양역 - 다시 버스로 남한강 나루까지 가서 배를 타고 남한강을 건너 - 다시 버스로 구인사로 가는
험난한 여정을, 오로지 아들을 위한 간절한 바램으로 5번이나 다녀 오신 그 곳...
(어머니께서는 저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에
이미 당시 구인사의 부산지사인 금강공원 내 광명사를 다니고 계셨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처음 구인사를 어머니 모시고 갔을때
불교에 대한 법도와 구인사에서 들러야 할 곳 등을 소상히 가르켜 주시던
어머니와의 아련한 추억들을 되새기면서
관음성지 33사 순례의 회향을 올렸습니다.
구인사 초대 상월원각대조사님전
첫댓글 허보살님의 불심과 손처사님의 추진력으로, 마침내 33사 순례를 마치셨네요. 감축드립니다~
두 분의 효심도 감동적입니다.
다음 도전은 또 무엇이 될런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ㅎ
관음성지 33사 순례 완주한다고 수고하셨고,
노구의 어머님 모시고 남다른 불심을 실천하시는 허보살님
감축 또 감축드리며 이제 좀 쉬세요 ㅋ
존경스럽습니다 저희들은 절 대신 유명폭포 찾아가기 전국순례라도ㅋ
울트라 그랜드슬램에 이어 성불까지ㅎㅎ
잘 달리고 잘 먹었습니다
대단하네요.
관음성지 순례 축하합니다.^^
해월정 오르막이 조금씩 조금씩 익어져 갑니다.
코로나 이후 하프 정도로 시작해야~~ㅎ
개늑시를 자알 즐기면서 달릴수있는 계절이네요
것도 끝도없이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보며 달린다니 ㅋ
시간되면 아름다운절탐방 이런것도 해보고싶네요
완주!마스터!이런것 보통,작심이 아니면 힘든건데,대단하심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