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훔
서론
히브리어 성경은 본서의 저자 이름을 따라 그 제목을 '나훔(위로, 연민, 위안)'이라 하였다.
1. 기록자 : 나훔
본서의 저자는 '엘고스 사람 나훔'으로 기술되어 있다. 나훔에 관한 자료는 본서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 외에 다른 것을 찾아볼 수 없다.
그의 고향인 엘고스라고 나 1: 1에 언급되어 있으나 엘고스가 어디인지 불분명하다.
나훔이란 이름은 '위로', '위안', '구원'이란 뜻을 갖고 있다.
본 예언의 주요 메시지는 임박한 니느웨의 멸망이었지만 그 결과로 앗수르로부터 압제를 받던 유다의 구원이기도 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선지자란 명칭을 받을 만하다.
1) 투기(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1: 2)
2) 회개하는 자에게의 은혜와 강팍한 자의 결국 - 앗수르의 멸망
(1) 요나서와 비교해 보자 / 하나님의 양면성
(2) 진리와 은혜/ 사랑과 공의
하나님은 회개하시는 자를 용서 하시지만(앗수르의 회개는 그들의
멸망을 유보하셨다. - 요나) 그러나 끝가지 강팍한 자는 멸망시키시고 만다.
나훔은 자기 백성에 대해서는 심판이나 징벌을 한마디도 선포하지 않았고 오직 위로의 말만 하였다.
그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선포하면서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게 하였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너의 결박을 끊으리라"(1: 12-13)로 위로하였다.
2. 기록 연대 : B. C. 621-612년 사이
본서는 니느웨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다.
나훔은 니느웨의 멸망을 언급하면서 그 사건의 긴박성을 암시하고 있다. 나훔의 연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되는 두 사건이 있다.
하나는 노아몬(Thebes, 애굽 제18왕조 시대의 수도)의 함락(661년)이며, 다른 하나는 니느웨의 함락이다(612년). 나훔의 활동 시대는 이 두 사건의 중간 시대일 것이다.
이점을 미루어 볼 때 본서의 사역 연대는 B. C. 668 – 627년으로 본다. 기록연대는 B. C. 621-612년 사이 니느웨 멸망 직전이었던 듯하다.
그는 테베가 약탈당한 사건(3: 8)을 과거의 일로 언급하였다. 테베는 B. C. 663년 앗수르의 왕 앗수르 바니팔에 의해 약탈당했다. 따라서 본 예언은 이 두 사건 사이에 선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여기에 내적 증거를 덧붙이면 그 연대는 B. C. 621년 요시야 왕의 개혁 직후로 좁혀진다.
나훔의 활동 시대는 이 두 사건의 중간 시대일 것이다.
1: 15은 당시 유다 인들의 의식 속에 종교의식의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상이 매우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런 점에 근거하여 본서의 연대가 B.C. 621년에서 612년 사이라고 추정하게 된다. 나훔 선지자는 스바냐, 하박국, 예레미야 등의 선지자와 동시대의 인물이었다.
3. 기록 장소 : 유다
4. 기록 대상
앗시리아 민족과 그 나라의 수도인 니느웨성 백성을 대상으로 썼을 뿐만 아니라 유다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권면하고 위로하기 위하여 나훔서를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나훔서의 핵심어는 "막강한 힘"과 "위로"이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니느웨는 막강하고 강력한 성이었다. 이 성은 100피트 높이의 큰 성벽 - 이 성벽 위로 동시에 6개의 마차가 달릴 수 있었다 - 과 60피트 깊이의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나훔은 이같은 가공할 만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의 백성에게 계속해서 위로의 말을 선포하였다. 곧 아무리 강력한 인간들이 침공해 올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능히 이기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의 주제는 니느웨의 함락으로 본다
본서는 하나님의 위엄을 찬양하는 찬미로 시작 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형벌과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 대한 자비와 선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본서는 니느웨가 포위된 일과 그 함락과 함락의 이유를 말하고 있는데 유다의 숙적 앗수르에 대한 불타는 분노와 증오가 예언의 중심이 되어 있다. 다른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고 있는 데에 그들의 관심과 임무가 있었는데 나훔은 이러한 일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았다.
본서는 오래동안 선민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힌 숙적 앗수르가 패배당하고 그 서울 니느웨가 함락 되는데 대한 환희에 넘치는 복수의 노래이다. 약간 편협한 국수주의 사상이 나타나 있으나 앗수르가 오래 이스라엘과 유다를 괴롭힌 것에 대한 그들의 분노를 생각하면 이해되는 일이다.
내용 요약
1장 천지를 진동하시는 여호와(1-8);
나훔의 묵시(1)
여호와는 투기와 보복하시며(2),
죄인을 사하지 않으시며(3),
바다와(4)
천지를 진동시키시니(5)
여호와 앞에 진노를 감당치 못한다(6).
그러나 의지하는 자의 산성(7)이시며
대적을 쫓아내신다(8).
니느웨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구원(9-15)
그는 멸하시며(9),
태우시며(10),
악을 꾀하는 한사람과(11)
중다한 그들을 멸절시키시며(12),
결박을 자유케 하신다(13).
니느웨는 이름도 없이 멸절하나(14)
유다는 구원으로 서원을 갚는다(15).
2장 니느웨의 멸망(1-13)-성을 포위함(2:1-2);
(니느웨를 치러) 파괴하는 자가 올라오며(1)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키시니(2)
포위한 자들의 위용(2:3-6);
그들의 무사와 병거는 번개같고(3-4),
성벽 공격을 착수하니(5)
왕궁은 소멸하며(6)
성의 포위당한 결과(2:7-10);
마침내 왕후가 끌려가니 시녀가 슬피운다(7).
니느웨는 돌보는 자 없게 되고(8),
비록 금, 은, 가구가 충만하였어도(9)
공허와 황무케 되고(10),
성의 함락 후의 니느웨(11-13)
사자같은 용맹함도 없어져 멸망한다(11-12).
이는 여호와가 대적이 되어 멸함이다(13).
3장 궤휼과 피의 성 니느웨(3:1);
피의 성(=니느웨)은(1)
니느웨의 멸망 환상(3:2-3);
병거와(2)
기병과 칼로 무수히 죽게 되고(3)
니느웨의 음행(3:4);
그 음행으로 최후를 맞는다(4).
심판의 확실성(3:5-19)
여호와는 대적이 되셔서(5)
구경거리가 되게 하고(6)
위로할 자도 없게 된다(7).
노아몬(애굽 수도가 멸망한 사건)보다 비참한 최후가 되고(8)
구스, 붓, 루빔이 노아몬을 도왔으나(9)
포로와 결박이 된 것처럼(10)
대적을 인하여 숨을 곳을 찾게 된다(11).
니느웨의 산성은 익은 무화과같이 떨어지고(12)
군사는 약화되니(13)
아무리 대비하여도(14)
결국 불로 삼키고 베임을 당한다(15).
상업의 번성도 사라지고(16)
방백과 대장도 날아가 버리며(17),
목자와 귀족도 자고, 쉬며, 백성들은 흩어져(18)
고칠 수 없는 파괴를 당케 되니, 악행으로 당한 모든 자가 이를 보고 좋아한다(19).
6. 주제
나훔의 예언 중 우리가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여호와는 투기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 '(1: 2)이란 구절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에 대해 오래 참으신다. 그러나 분노가 일어나게 되면 하나님은 분노를 자극시킨 악인들을 철저하고 분명하게 처벌하신다.
그는 앗수르의 죄악 중 두 가지를 지적하였다. 첫번째의 것은 군사력을 무자비하게 사용한 점이다. 그 결과 피가 강처럼 흘렀으며, 많은 민족이 멸절되었고, 훌릉한 관습과 제도가 폐지되었으며, 전쟁이 곳곳에서 격렬하게 일어났다(2: 11-13).
정복자 앗수르 인들, 특히 앗수르 바니팔 등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을 살펴보면, 말뚝을 박아 사형을 집행하고 인골로 피라밋을 쌓았으며 그밖에 너무도 끔찍하여 묘사할 수 없는 많은 야만적인 행위 등을 들 수 있다.
이렇게 인간의 존엄성을 멸시하였던 그 백성들에게 나훔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리라'라고 선포하였다.
나훔이 지적하는 두번째의 다른 죄악은 비양심적인 교역이었다. 그 주변국가들은 아부와 부패로 정복민들의 사치와 악을 만족시켜 주고 있었고 상인들은 황금에 굶주려 온갖 종류의 우상과 세공품, 그리고 악을 조성할 만한 모든 물건을 팔았다.
그들에게 정직과 도덕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으며 부만 얻고 쾌락만 즐기려 하였다(3: 1-4). 그러나 나훔은 유다 민족에게 좋은 소식을 전달하는 사자가 오고 있다고 선언한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이 압제자의 멸망에 대한 감사로써 종교 절기를 지키고 양심적으로 서원을 갚고 의무 제사를 드리라고 권고한다(1: 15).
나훔 성경의 총 제목 : 진노 중의 하나님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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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분 해 | 니느웨 성의 멸망 | 진노 중에도 회개함을 원함(1:1-8) |
니느웨 멸망은 유다의 자유 축복이다(1:9-15) |
니느웨 성이 바벨론에게 파괴되는 장면(2:1=10) |
니느웨 성의 멸망의 모습(2:11-3:7) |
니느웨의 죄악과 받을 벌(3:1-7) |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견디지 못함(3:8-12) |
막을 자 없는 하나님의 심판(고칠 수 없는)(3:13-19) |
하 나 님 의
진 노 | 진노의 성격 | 심판의 하나님 (1: 1-3) | 투 기 하 심 |
보 복 하 심 |
분 노 하 심 |
격 렬 하 심 |
의 분 하 심 |
공의의 하나님 (1: 4-15) | 열렬히 사랑하심 |
구 원 하 심 |
노하기를 더디 하심 |
저항할 수 없으심 |
심판의 집행 | 왜? | 하나님께 대하여 교만하고 분순함. |
사람에게 무자비와 잔인함. |
언제? | 하나님 편에서 오래 참으신 후. |
사람 편에서 마음과 생활에 죄 가득한 때. |
어떻게? | 정욕대로 타락하게 한 후 |
원수의 침략으로 자멸하게 함. |
위 로 의
내 용 | 위로의 내용 | 환난 날의 도피성과 산성. |
믿는 자를 아시는 하나님의 사랑 |
원수를 쫓아내심 |
다시는 괴롭게 하지 않으심 |
신앙의 자유(종교적 행사) |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심 |
| 위로의 성격 | 근원: 1: 7 | 선하신 하나님. | 하나님 |
조건: 3: 7 | 회개 | 나훔 |
필요: 3: 7 | 사람에게 |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그 성을 쳐서 복음을 전하여 구원의 역사가 있은 지 약 150년 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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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의 예언이 있은 지 약 86년에 멸망하여 예언이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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