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도와 건강 **
모든 생명체는 온도 및 습도 환경에 크게 지배 받는다. 성장, 배아, 생리 기능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수 백 년이 지난 씨앗이 싹을 틔우는 것도 인간의 호흡과 체온조절, 성장과 생명력 유지에도 반드시 적정한 온도 및 습도 환경이 필수적이다. 이는 지나친 영하의 날씨와 혹서의 날씨 속에 수많은 인간이 생명을 잃는 데서 그 연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외부의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우리 신체의 피부, 근육, 혈액과 뇌 그리고 각종 장기-특히, 심장. 간. 폐-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적정체온 유지와 산소 공급을 위해 비상조치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습도 30~60%의 환경에서는 인간 건강의 최대 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적정한 온. 습도 유지는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 습도와 유관된 질병들 **
적정습도(50 ~60%)를 초과하거나 미흡할 때 우리 몸에는 어떤 이상증세가 오는가? 일반적으로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면 불쾌지수 상승, 노인들의 관절 통증 유발과 겨울철 습도가 낮아지면 피부 건조, 호흡 곤란 등의 기관지 이상 증세를 유발한다는 것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외에 건강에 어떤 이상을 가져 오는가?
* 첫째 - 아토피 증세 초래와 심화를 들 수 있다. 아토피 환자에게 급격한 온. 습도 차이 발생은 쥐약이다. 특히 습도가 낮아지는 겨울에 아토피 증세는 심화된다.
* 둘째 - 독감 인플루엔자의 극성을 들 수 있다. 습도가 낮아지면 바이러스의 생명력은 강해지고 그 활동도 강해진다. 바이러스는 습도 50%만 넘어도 확산이 안되며, 60%를 넘으면 거의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곰팡이는 습도가 60%이하가 되면 활동이 어려워진다.
* 셋째 - 습도가 낮아지면 천식과 비염을 초래한다.
* 넷째 - 낮은 습도 환경은 안구 건조증을 발생 내지 심화시키는 데 한 몫 한다
* 다섯째 - 습도가 낮으면 탈모와 비듬 발생, 머리 가려움증 유발한다.
* 여섯째 - 습도가 낮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게 되며, 반대로 여름철 습도가 높으면 여드름 발생 등 종기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 일곱째 - 습도가 낮아지면 심장병 발병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여덟째 - 습도가 낮은 환경의 어린이는 생육 발달도 늦어진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높은 환경의 어린이가 습도가 낮은 환경의 어린이에 비해 생육이 빠르다. 이는 만물이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생육이 잘되는 것을 보아도 같은 이치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