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믿고 듣는 아이유가 소개하는 플레이리스트 속 추천하고 싶은 곡들

[사랑스러운지은]

출처:여성시대 사랑스러운지은

http://www.melon.com/musicstory/inform.htm?mstorySeq=2072

작년 말에 아이유가 멜론에다가 

자신의 플레이 리스트중 추천곡 10곡을 선정해서 올려줬어~

혼자서 들어봤는데 너무 좋아서 여시들한테 추천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제서라도 올려봐!

노래 자체가 좋은 노래도 많지만 

평소 아이유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도 느껴져서 신기했음ㅋㅋ

난 거의 다 진짜 좋았긴한데...

여시들 마음에 드는 노래가 하나라도 있으면 좋겠다 ♥

(컴권장!!)

아이유의 Choice 1정재원의 'The Door'

윤하 선배님 소극장 콘서트에 갔을 때 처음으로 노래를 들었다. 기타리스트 겸 그 날 공연의 게스트였는데 게스트 타임이라 살짝 집중력이 흐려질 만한 찰나에 'View' 라는 곡이 시작 되었고 도입부 목소리부터 확 압도되었다. 나긋나긋하면서도 터프한 목소리가 집에 오는 길에도 계속 생각났다. 

얼마 전 직접 전곡 작곡, 작사를 한 새 앨범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전곡을 다 들었는데 'The Door', 그리고 '한마디 (Feat. 조원선)'가 특히 좋았다. 'The Door'는 1절은 사랑노래인가 싶다가 후반부에 가서 아픈 이야기구나 알게 된다. 사실 나는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먼저 듣게 되는데 이 곡은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들을 때마다 가사보다 목소리에 더 집중된다.

잔잔해서 비오는 날 듣기도 좋은 것 같아... 존좋

아이유의 Choice 2정재원의 '한마디 (Feat. 조원선)'

이 곡은 'The Door'와 함께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곡이다. 이 곡은 진짜 너무 좋다. 진짜 좋다. 왜 내가 먼저 이 곡을 쓰지 못 했을까 짜증이 날 정도이다. 멜로디도 좋고 악기 편성도 좋고 가사도 좋고 보컬도 정말 정말 좋다. 

곡이 너무 짧은 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다. 그래서 끝나면 "어 벌써 끝났어?" 하고 다시 듣고 또 듣다가 막 슬퍼질 만하면 또 끝나고 그럼 또 다시 듣고 그러다가 계속 같은 것만 들어서 질릴 것 같으면 'The Door'부터 다시 듣는다. 목소리만 빼고 다 울고 있는 것 같다. 악기도 울고 있고 가사도 원망에 찼는데 목소리는 담담해서 완벽하게 슬프다. 나도 이런 목소리가 갖고 싶다.

이건 유튜브에 아무리 찾아도 노래가 없어서 티저라도 가져왔어 ㅠㅠ

멜론 벅스 이런데 다 있으니까 한번 들어봐!! 쬲

위에 the door랑 같은 앨범 수록곡인데 이 앨범 수록곡 진심 다 좋음!! 다시 라는 노래도 좋아 진짜 좋음

아이유의 Choice 3D.ear의 '12월 24일'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해서 추천하고 싶다. 최근에 알게 된 아티스트 중 가장 로맨틱한 음악을 잘 하는 분 같다. 혹시 이 추천곡이 마음에 든다면 꼭 '너를 그리다' 도 들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앞서 소개한 정재원 씨가 나긋나긋한 터프함이라면 D.ear 씨는 정말 달콤하고 단 달콤함이다. 

다른 것보다도 코러스 라인을 만드는 능력이 굉장히 부럽다. 라인 하나하나가 뻔하지 않고 달아서 달고 달고 달고 단 것들이 모여 극강의 달콤함을 만든다. 음악도 팝스럽고 가사에 영어가 많아서 혹시 외국에서 오셨는지 개인적으로 물었었는데 전혀 아니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너를 그리다' 도 꼭 들어보세요 여러분.

이거 진짜 핵좋음 핵달달 아이유 말대로 극강의 달콤함...

크리스마스는 한참 지나서 요즘은 안듣지만 진짜 겨울에 엄청 들었던 노래 ㅋㅋㅋ

이거 아이유가 커버한 버전도 있는데 

진짜 엄청 달달해 그거도 꼭 들어봐!! (내가 브금방에 올려놨어..ㅎㅎ흐핳)

그리고 나도 너를 그리다 저노래 엄청 좋아함 ㅠㅠㅠㅠ 저거도 가져옴

저노래 처음 알고 거의 1년 내내 들은듯?ㅋㅋ진짜 좋아 ㅠㅠ 

진짜 혼자 알기 아까운 노래야... 흑흑

아이유의 Choice 49와 숫자들의 '유예'

인나 언니가 소개시켜준 아티스트다. 팀 이름도 멋있고 가사도 팀 이름처럼 시적이다. (시적으로 지은 이름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전곡을 거의 다 들었는데 마음에 드는 곡이 너무 많아서 무슨 곡을 추천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가장 가사가 마음에 들었던 '유예'로 정했다. '눈물바람', '플라타너스' 같은 어쿠스틱한 곡들도 좋고, 개인적으로 신스를 즐겨 듣지 않는데도 '석별의 춤' 이나 '선유도의 아침' 같은 곡들도 참 좋았다. 

트랙이 하나씩 넘어갈 때마다 "아 이 곡이 제일 좋네" 를 끊임 없이 반복하는 나를 발견.. 나는 요새 담담한 보컬이 좋은가 보다. 다른 기교 없이 목소리만으로 가사 전달을 하고 청자의 어떤 것을 건드리는 게 어렵다는 것을 점점 더 느껴가고 있는 중이라 그런 것 같다. 그런 면에서 "9와 숫자들"의 음악은 청자인 나의 어떤 것을 확실히 건드린 것 같다. 어떤 삶을 살면 그런 시각을 갖고 그런 가사를 쓰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

되게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노래...

담단하고 잔잔하고 마음이 편해져~

아이유의 Choice 5노고지리의 '찻잔'

올해 리메이크 앨범이 큰 사랑을 받기도 했고 내가 가수 선배님들의 곡들을 하도 많이 커버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내가 옛 곡들을 많이 알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그렇게 많이 알지 못해서 옛 곡들을 추천하는 게 이제 민망하다. 그래서 한동안 안했었는데 내 플레이리스트가 자주 업데이트 되는 편도 아니고 해서 이렇게 추천 곡을 선정할 때마다 기존에 알던 곡들로 열심히 소개를 하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결국에는 또 옛 곡이 나왔다. 

그냥 아는 곡이 별로 없는데 그 중에서 옛 곡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 뿐이지 절대적인 숫자로 보면 결코 아는 옛 곡이 많지 않다. 산울림 버전의 '찻잔'도 좋아한다. 오히려 너무 오래 좋아한 곡들은 커버하기 더 힘들다. 그래서 이 곡 역시 한 번도 불러본 적은 없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요즘 들어 자주 듣는 곡이다.

사실 이게 진짜 클래식한 노랜데 ㅋㅋㅋ

옛날 노래지만 계속 듣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

가사 듣다보면 그 마치 풍경이 상상이 되는 것 같음 ㅎㅎ

아이유의 Choice 6Smashing Pumpkins의 'Tonight, Tonight'

곡도 좋지만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으면 더 좋다. 이 곡뿐 아니라 Smashing Pumpkins의 대부분의 곡들이 뮤비가 다 좋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남녀가 우주에 가서 외계인을 만나고 오는 SF인데 설정부터 영상 한 포인트 한 포인트가 전부 사랑스럽다.

이건 특별히 뮤비를 갖고 왔어!!

뭔가 옛~날에 만든 sf 영화같은 느낌임ㅋㅋ

아이유의 Choice 7이예린의 '그대의 우주'

윤현상이 추천해준 곡이다. 현상이가 추천해 주는 곡들은 하나 같이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데 이 곡은 웬일로 좋았다. 들으면서 역시 "아 나도 이런 생각을 하고 사는데 왜 내가 먼저 가사로 쓰지 못 했을까" 하며 안타까웠다...기 보다는 목소리가 깨끗하고 맑아서 계속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유재하 경연대회 출신이라는 것 이외의 가수의 정보를 찾을 수 없어 그게 안타까웠다. 분명히 외모도 목소리만큼 여리고 예쁜 가수일 것 같다.

드디어 나왔다!!!!!!!!!!!!!!

여기 있는 노래 중에 제일 추천하는 노래!!!!!!!!!!!!!진짜 짱좋음 진심 핵추천!!!!!!!!!

이 노래가 얼마나 좋냐면 난 이 노래 처음 들은 날 노래 한곡 듣다가 꼬박 밤샜어...

진짜 좋아 ㅠㅠ 완전 잔잔하고 아련해 ㅠㅠ 듣고 있다 보면 눈물 날 것 같음..

아이유의 Choice 8장필순의 '제비꽃'

정말 긴 시간 동안 한 번도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진 적이 없는 곡이다. 사실 정말 아끼는 곡은 잘 추천하지 않게 되는데 고민하다 이 곡을 쓴다. 올 해 정말 많은 가수 분들과 콜라보를 했다. 데뷔 전에 옆에서 지켜본 친구들부터 동경해 온 선배님들까지.. 한 곡도 빼지 않고 전부 감사하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그래서 요즘 종종 "올 해 같이 작업한 뮤지션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는데 굳이 한 분만 꼽아야 한다면 나는 어렵게 장필순 선배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선배님과는 음원 작업을 한 것도 아니고 스케치북 특집에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를 같이 부른 게 전부였지만 그 때 단 하루의 기억이 아직까지도 정말 감동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가수선배님과 같이 노래를 부른다는 건 정말 설명할 수 없이 떨리는 일이라 그 날도 어김없이 긴장하고 있는 내게 선배님께서 먼저 다가오셔서 긴장을 풀어주셨다. 그래도 긴장이 되어 본 녹화를 할 때도 잔뜩 얼어있었는데 그걸 눈치채시고 예정에 없던 부분의 화음을 넣어 내 떨리는 목소리를 가려주시고 노래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눈을 맞춰주시면서 내 긴장을 풀어주셨다. 그 날 정말 큰 감동을 받았고 선배님 덕분에 녹화는 잘 되었는데 방송 송출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겨 선배님과 내 목소리가 따로 나가게 되었다. 나도 조금 속상해 하고 있는데 방송 관계자 분께 선배님께서 방송 사고로 아이유가 속상해할까 걱정이라고 먼저 문자를 보내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데뷔하고 나서 그렇게 감동 받기는 처음인 것 같다. 방송 사고 때문에 속상하기는커녕 그런 걱정을 받을 수 있어서 방송 사고에 고마웠다. 기회가 된다면 꼭 선배님께 선배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 많이 배우고 닮고 시간이 많이 흘러 누군가에게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제비꽃'은 내가 선배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다른 버전보다도 유독 장필순 선배님의 '제비꽃'이 좋다.

코멘트 길이가...ㅎㄷㄷ 엄청 존경하는 선배인가봐 ㅋㅋㅋ

유튜브에 음원버전이 없어서 라이브 들고 왔는데... 멜론 치면 나와!

이 노래 최근에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지성이 ost로 불렀던 바로 그 노래야!!

지성 버전도 좋지만 장필순 버전도 존좋..

아이유의 Choice 9장기하와 얼굴들의 '사람의 마음'

처음에 듣고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내 동생 어깨도, 알 수 없게 구는 애인 때문에 속 끓이는 우리 언니 어깨도, 일 끝나고 퇴근길 정체에 차 안에서 짜증나는 우리 부모님 어깨도.. 어리고 나이 들고를 떠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어깨를 다독여 줄 수 있는 노래인 것 같다. 

못된 생각일지 몰라도 가끔은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는 생각이 적지 않게 위로가 될 때가 있는데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그런 위로를 받았다. 윤상 선배님의 '한 걸음 더'를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그러니까 힘내자!!" 가 아니라 "그래도 힘내자~~" 같은 느낌이라서 그 위로가 너무 허황되지 않은 좀 더 현실적인 위로로 느껴지는 것 같다.

진짜 장기하스러운 노래같아 ㅋㅋㅋ

아이유 말 완전 공감.. 그래도 힘내자~~ 같은 느낌이라는거 완전..ㅠ

노래가 다들 그렇게 사는거지 뭐~ 이러는 거 같아ㅎㅎ

아이유의 Choice 10Erykah Badu의 'Appletree'

해외 아티스트 음악 중 특정 곡 말고 가수의 목소리 자체에 빠져서 좋아하게 된 건 오랜만인 것 같다. 나도 좀 더 나이가 들고 목소리에 무게가 생기면 네오 소울도 해 보고 싶다. 예전부터 나는 무언가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약간 무섭다고 생각했었다. 그게 사상이든 어떠한 장르든 어느 한 세계에 꽂혀 깊이 빠져있는 이른바 "아티스트" 들은 어딘가 모르게 너무 순수해 보이기도, 가끔은 기괴해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한 곳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 한 구석에는 그런 한 우물만 파는 아티스트들을 동경하는 마음도 늘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Erykha Badu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오랜만에 그런 동경을 느꼈다. 내가 꼭 될 수 없어도 그냥 이렇게 유투브에서만 가끔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운 아티스트이다.

(외국노래라 막아뒀나봐 ㅠㅠ 라이브 버전으로 짧은거라도 가져왔어)

이 노래도 존좋! 

카페에서 나올 것만 같은 노래야

이 사람 노래 다 좋음 그루브 쩔어

내가 직접 추천한 노래보다야 훨씬 신뢰도가 갈 것 같아서 가져왔는데

맘에 들었을지 모르겠다...!!!

여기 있는 노래 듣다보면 좋은 노래 한곡이 

하루를 얼마나 즐겁게 만들어 주는지 알 것 같아 ㅎㅎ

문제시 빠른 수정!!♥

[쑤쑤1010]

다들을꼬야아아 ㅎㅎㅎㅎㅎ 예힝

[멜로디딩]

와 나도 다 들어봐야징 ~~~~

[남자는 핑크지]

오오 들어봐야징!!고마워욧

[글찌기어려워]

취향저격이야 나도들어바야징

[똑같은실수는싫어]

아이유 추천곡이라니! 여시 고마워! 이따 잘때 들을게요.

[숫자초]

내가조아하는곡들도있다!나머지도들어봐야징!

[김 민석쓰]

d.ear노래 좋아ㅠㅠㅠㅠ

[나이나이개나이]

노래취향 아이유스럽다~ ㅎㅎㅎ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아이유추천곡] 괜히 좋을거같아 스펙트럼이 넓구나 기대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아이유추천곡] 괜히 좋을거같아 스펙트럼이 넓구나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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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진짜 내취행이다ㅠㅠㅠ

[손민영사랑해]

(지은이추천곡) 우리가튼노래듣는거니지으나..♡ 꼭들어볼게용

[뿌뿌공주]

아이유추천곡!!! 아이유너무좋앙>.<

[꼬깔콘 매콤달콤한 맛]

나도 들어봐야겠다! 으아아 ㅠ

[줄리아♡]

코멘트도 하나하나 읽었는데 되게 정성어리다ㅠㅠ

[나와 나타샤와흰당나귀]

ㅜ우오오오 ㅠㅠ아이유 ㅠㅠ지으니 ㅠㅠㅠ ㅁ여시야 올려줘서 고마워 쨩죻당

[시모네노빌리]

(iu 플레이리스트) 오오오 노래찾다가 발견!!! 여시고마워 ㅠㅠㅠ

[에떼므엘]

오 존좋ㅜㅜ고마워 여시얌

[내사릉재니]

음악추천! 고마워여시ㅜㅜ

[용어외워]

이예린 그대의 우주 완전 좋아ㅜㅜㅜ반복재생으로 계속 듣고싶은데ㅜㅜ

[용어외워]

헐 나도 장필순의 제비꽃 완전 좋아해..우리엄마 애창곡이라 헐 아이유

[디오야오랑하지말고구랑해]

[아이유 추천노래] 집가서 들어볼겡 잠깐들어봣는데존좋..

[올슨언니]

아이유 플레이리스트// 연어왔어용 고마워여시얌^.^

[supream team]

아이유 플레이리스트)) 고마워여시ㅎㅎ

[리지널]

아이유 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