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태도를 배운다. 김옥춘 떠들썩한 꽃축제를 열지 않아도 꽃은 피고 지니 참 고맙습니다. 알아주지 않아도 제 할 일을 다 하는 꽃 한송이에서 내 삶의 태도를 점검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입장에서 제 할 일을 정성으로 하는 우리는 행복과 문화를 만드는 매우 존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축복합니다. 책임을 다하고자 정성을 다하는 우리의 오늘! 2020.9.1 | 내가 느끼는 장사의 방법 김옥춘 내가 쓰레기를 산 거야? 이걸 상품이라고 판 거야? 속이 부글부글 갈고리형 등 안마 도구를 샀다가 한 번도 제대로 못 쓰고 버렸다. 속상했다. 속이 상한다는 것은 속에 상처가 생기는 게 맞다. 속이 쓰리고 아팠다. 아픔이 오래 갔다. 내가 음식쓰레기를 산 거야? 이걸 과일이라고 판 거야? 속이 활활 번쩍번쩍 달고 싱싱하다는 주인의 말을 믿고 포도를 배달시켰는데 포도송이 들자마자 와르르 쏟아지고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여서 반품을 했다. 돈을 돌려받았는데도 속이 쓰리고 아팠다. 아픔이 오래 갔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장사다. 나의 신뢰를 함께 파는 것이 장사다. 장사하는 방법의 하나는 쓰레기를 팔지 않는 것이다. 장사하는 방법의 하나는 이익을 추구하지만 손해는 내가 보는 것이다. 손해를 소비자가 보게 하는 것은 장사가 아닌 사기다. 장사는 운이라고 하지만 그 기운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장사하는 사람의 진심이다. 2020.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