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향기는
치자꽃 향기입니다
허물어진
촌집의 마당에서도
우리의 가슴에서도
찐한 향이
풍겨져 나옵니다
뉴월의 향기는
접시꽃 향기입니다
애틋한 마음이
담겨져있는 듯한
접시에서 향기를 풍깁니다
6월의 향기는
수국의 향기입니다
굳게 뭉처진 향기는
간혹 불어오는 바람에
내음을 사방으로 품어 냅니다
걷고 또 걸으면서
6월의 향기에 심취해봅니다
가던길 잠시멈추고
하늘을 보며 6월의 향기소리를
귀로 들어 봅니다
늘어진 신록의 향기에
접시꽃다운 노래를 부르고
치자꽃향기는
삶의 쉼을 잠시 이어줍니다
유월은
설렘의 향기이기도 합니다
하이얀 가슴의 건반에서
심장의 노래를 연주하듯
품어내는 향기가 6월의 향기입니다
6월의 시작이 엇그제인듯하더니
버씨로 중반으로 치닫는다
세월이 유수다
없는 집에 제사 빨리 온다카디마
돌아서면 모임이다
일요일은 일찍감치 저주하고
월요일은 월래부터 저주하고
화요일은 화끈하게 저주하고
수요일은 수시로 저주하고
목요일은 목구녕이 아푸도록 저주하고
금요일은 금시 저주하고 또 저주하고
토요일은 토하리만큼 저주하니
몸인들 견딜소냐 ... ...
걷또안했으면 우짤뿐했노 ㅎㅎ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달렸는데
오늘은 동네동생 라이온스 회장 취임한다고
안오면 아라서 하이소하고 협박하니 또 ...
내일은 한림면 무술생 갑장들모임이라 또~~
에라이 모리겠다 나도 ... ㅎㅎ
첫댓글 향내가 코를 찌르네....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