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시 경에 만자고개에서 라페가는 승용차를 운좋게(퀵보드때문에셔틀잘못탐/2인1조인듯) 잡아타고 불과 100여미터 이동하는데, 자배가 들어와서 잡았죠. 백석동경유 요진와이씨티 20, 내려서 지도 찍어보니 가좌동방향 1키로정도 거리여서 바로 통화를 시도했는데 안받습니다. 느낌 쌔했으나 1번기사님 번호가 있고, 2콜이라 취소되진 않겠지 하고 1번기사님 통화하니, 친절하게 위치까지 잘 알려줍니다. Gs편의점뒤 카페라고... 칼바람을 해치고 달려가보니, 시동걸린차가 있습니다.
조수석쪽을 노크하고 문을 열어 대리부르셨죠? 했는데 뒷자리에서 포개 앉아 있는 커플을 스치듯 봤습니다. 여자뒤통수만 확실히 보였고 묵묵부답이여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순간엔 무슨 상황인지 잘 몰랐는데, 조금 지나서 생각해 보니 술취한 커플이 대리 불러놓고 연애질하고 있는 상황이란걸로 판단되더라구요... 잠시 심호흡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차 안에서 벨소리가 나는데, 받질 않습니다. ㅠㅠㅠ 그순간 안에서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리고 이제는 문도 열수 없는 상황 ㅠㅠ 너무 추워서 일단 편의점으로 들어와서 커피한잔하고 다시 전화했드니 여자가 받아서 죄송하다. 조금있다 다시 부러겠다 합니다. ㅠㅠㅠ
외진곳으로 힘들게 왔으니 취소비라도 달라고 했더니, 정말 죄송하다고만 하고 전화 끊어버립니다. 목소리로 봤을때 많이 취하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대리 불러놓고 그 시간에 그짓거리 하고 있는지 ㅠㅠ 칼바람쌩쌩부는 날씨에 달려왔다 다시 대화역까지 가야되는 상황을 아는지?? ㅠㅠ
첫댓글 꼬추를 주의 주겠습니다.
와~~~개년이네요
어제는 쉬하는데 고추 끝이 시린걸 느꼈습니다. ㅋㅋ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오~취소비도 받는구나???
저런상황에선 요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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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생각을 못했네요. 취소비 줄때까지 창문 두드릴까? 하는 생각은 했었는데... 더러워서 ㅋㅋ
개 씹 ㅂㅈ 네
차주변을 왔다갔다하면서 수시로 헛기침을하던가
카메라 후레쉬를 수시로 터트리면 운행료의 떠블은 주었을텐데 ㅋㅋ
꼽은 상태라 창문도 못내리는 상황으로 판단되요~~
헐 ~~~~ 경자년이 먼져 와 버렸네요...ㅠ.ㅠ.......
센스짱이네요^^
보시다시피.. 쎜쓰가 이렇게 나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