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마녀사냥 보도에 대해서...]
12.02.28 SBS 8시 뉴스를 보고
그런데 뉴스가 요즘같은 시기에 SNS의 잘못된 영향력에 대한 보도가 지나쳐요... 한달도 안되 두건의 사건입니다.
이는, SNS를 통한 표현의 자유 확대를 반대하는 어떤 세력이 이와같은 사건들을 의도적으로 기사화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이런 사건을 많이 접함으로써 SNS는 안좋다는 인식이 확대되면 제 2, 제3의 미네르바와 정봉주가 생깁니다.
집에서 블로거질 하다가 잡혀간다는 뜻입니다.
현 정부는 100%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입을 다물라고 하고있고, 나경원법은 100% 확실한 증거가 없이 말하면 감옥간다는 법이에요.
우리한테 100% 확실한 증거가 어디있습니까? 블로그에 자기 생각 올리다가는 잡혀간다는 뜻입니다.
위의 마녀사냥과도 같은 이슈가 일어날 때 SNS는 처음엔 이슈화 되지만 곧 스스로의 자정능력에 의해 해소됩니다.
위 두사건은 'CCTV가 공개되면서 해소되었다' 이지 '뉴스 보도로 해소되었다' 가 아니거든요.
CCTV의 공개는 SNS의 자정능력의 사례인데 초반의 악용된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기사화 되었습니다.
실제로 민주주의와 SNS가 우리보다 한수 앞선 G20의 다른 나라들은 '명예회손죄'가 없거나 사용범위가 매우 좁지요.
적어도 표현의 자유를 확실히 보장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목적에 의해 쓰여진 기사를 봤을때, 우리는 좀더 넓은 안목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근시안적으로 뉴스나 인터넷 신문의 제목만 훑어보고 그 프레임 안에 갇혀 버린다면
우리 사회는 우리가 원하는 사회가 아닌,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제 블로그 이웃이 이번 '국물녀'사건을 보고 열폭하고 있길레
그것에 대해 덧글을 달려다가 내용이 길어져서 블로그에 작성했는데
'아니 내가 이렇게 깔끔한 문체와 정확한 논점을 가진 좋은 글을 쓰다니?!' 하고 깜짝 놀라서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ㅎ_ㅎ;;
미권스 분들이야 모두들 저보다 사색도 깊으시고 시야도 넓으신데다가 매력적이기까지 하시니깐
지적은 안아프게끔 살짝만;; ㄷㄷㄷ
사실 이런데다 오피니언 올려본느거 처음이거든요;; 긴장하고있습니다;;;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