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번째 내적인 경험은 꿈속에서
3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난 것이다.
어릴 때 함께 했던 아버지를 보았을 때
나는 매우 반가운 강렬한 기쁨을 느꼈다.
아버지는 매우 화려한 건물에서 나왔는데
아버지께 잘 지내고 계신지 여쭈어 보자,
아버지는 매우 긍정적인 대답을 하셨다.
그리고 “아들아! 나는 매우 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지내는 일은 그렇게
순조롭지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열흘 후에 꿈에서 아버지와 다시 만났다.
이번에 멋져 보였고 옷을 잘 입고 계셨다.
아버지는 나에게 매우 품위 있는 미소를
지어 보이셨으며 이전에 보았을 때보다
훨씬 더 여러가지 면에서 좋아보이셨다.
또 다른 체험은 지난 석가탄신일인 사월
초파일에 많은 도반이 모였을 때 일어났다.
나는 법당 안에서 의자 위에 앉아 법문을
하시고 계시는 관세음보살님을 뚜렷이 보았다.
보살님은 머리카락이 짧았으며 화장을
하시어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였으며,
값비싼 돌로 세공된 황금지팡이를 손에
드시고 법문을 하고 계셨다.
관세음보살님은 법문하시며 미소를 지으시고
지팡이를 흔들고 계셨는데, 그 지팡이는
사방으로 밝은 황금색 빛을 발하고 있었다.
관세음보살님 뒤에는 많은 비구, 비구니
승려들이 마찬가지로 미소를 머금고 서
있었고 수행자들은 밑에 앉아서 경청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열심히 박수치고 있었다.
지금 나는 하루 중 가장 즐겁고 좋은 때는
염불하고 있을 때라는 것을 완전히 깨달았다.
그 시간 동안 나는 가장 행복하며 평화롭다.
때때로 세속적인 것들이 나를 속박하기 때문에,
내가 만약 염불할 시간을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분명히 더욱더 절망적이 될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출처: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원문보기 글쓴이: 조법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