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피님.
오랫동안 사이트 글만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진작에 올리시지...제가 질문에 목말라 하구 있었거든요..
요즘들어 지방이동술과 최소절개 질문들이 종종 올라와서 기분이 너무 좋구요^^
까페 지기가 모하는 사람입니까..
질문이 많이 올라와야 운영하는데도 열심히 되는것이구..신명도 나구 그렇지요^^
앞으론 눈팅도 좋으시지만^^ 궁금하신건 그 때 그때 적어주세요..
그래야 저두 신난답니다^^
제가 자가지방이동(이하 가지이) 가슴 수술에 관심이 있는데요..
음..가지이..새로운 신조어군요..
가지이..안그대루 자가지방이동가슴확대술 쓸때 참 길었는데.
가지이가 이건 어떨까요^^
전 정말 허벅지가 두껍거든요?(허리 인치랑 허벅지 인치랑 비슷해요..ㅠㅜ 참고로 키는 163cm 52kg이구요) 그래서 허벅지의 라인도 이뻐지고 가슴도 볼륨감이 생기는 가지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서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후기를 읽어보니 수술후 허벅지가 별차이 없으시다는 글들이 종종 있네요.. 전 죽기 전에 미니스커트를 한번 입어보고 싶은데 너무 과한 욕심인가요?? 보통 수술후 허벅지가 몇 인치 정도 줄어드는 지 알려주시면 넘넘 감사하겠습니다.^o^
음...제가 가지이가 받기전과 거의 비슷한 몸매..지금은 물론 지난겨울에 살이 많이 쪄서
육중한 몸매가 되었거든요...음..좋지요..가지이가 수술은 몸매보정과 함께 볼륨감을 만들어 주는 꿈의 수술이라 생각해요..우리 흔한 말로 친구들끼리 모여서 이허벅지살이 가슴에 가서 붙어야 하는데 그런 농담들 많이 하잖아요..그 부분이 이뤄진셈이죠..정말..
근데..수술후의결과에 대해서는 천차만별이죠..
이는 즉,,수술시 환자본인들이 생각하는 그 기준이 다 다르거든요...말씀으로는 조금만 커지구 조금만 더 얇아지면 좋겠다..내가 뭐 연예인 할것두 아니구 그냥저냥 다른애들처럼 신경만 안쓰일정도만 되면 된다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정작 내면에는 큰 기대를 하구들 계세요.
물론 저두 그랬죠..
다른분들 말씀 필요없이 제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전 우선 가슴확대보다는 지방흡입이목적이였지요..
님처럼..죽기전에 미니스커트 입어보구,,나시 입어보는게 소원이였던 사람이지요..
제가 살찌기전 체형이 님과 비슷한 체형이였는데 요사스럽게두 모래시계형 몸매였거든요.
남들은 모래시계형이라는 외국모델 몸매생각해서 너무 좋겠어요~~서구형이시네요~~
그러지만 님..어디 그럽니까..요상한 몸매지요..브라우스를 살때는 팔둑둘레에 맞춰 사야하고 청바지를 살때는 허벅지 둘레에 맞춰 사다보니까 기존 옷값에 수선비가 항상 더들구요..
그랬던 제가 드뎌 결심을 하고,,,수술을 했잖아요..한 2년되었나..벌써..
전 그때당시 요즘회원님들처럼 몇시시 빼고 넣고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제 스스로 항상 줄자로 잰,,,그 센치가 더 중요했거든요.항상 줄자로 제 몸을 재면서
제 두께를 인정하고 수술후 얼마나 앏야질지 상상을 했더랬죠..
저두 수술하면 내 허벅지가 강수지 허벅지 되고,내 팔둑은 장작개비 되는줄 알았거든요.
(아참..팔뚝은 강남성형외과에서 한게 아니구요..다른데서 했답니당..참조바람)
그래서 수술전에 그 칫수만 생각이 납니다...
내 팔뚝 32센치ㅡ,.ㅡ;;
내 허벅지 57센치 ㅡ,.ㅡ;;
상당히 두꺼웠죠..허리는 25인치 였으니까요..(지금은 아니랍니다..)
가슴둘레 밑가슴75 윗가슴브라차고(전 브라차고기준..왜냐면 좀 처져서 브라빼고의 저를
상상할수없어거든요...)대략 85센치정도..작은 편은 아니였죠..
물론 그때당시 전..미니스커트는 고사하고,,항상 무릎밑이나 종아리중간정도..
또 요상하게 무릎이하로는 얇은 개구리 뒷다리의 다리모양이였거든요..
제가 항상 바랬던 스타일..짧은 청 미니스커트에 앵글부츠신고 야구잠바 짧게 입어보는거
왜..치어리더 복장있죠..그런 분위기..
그래서 수술을 감행했죠..
수술을 하고 나면 난 새다리가 된다라는 생각에..수술을 했고,,
그리고 붕대를 푸르던 그 순간..여전히 인도코끼리 만한 허벅지가 떡 버텨져 있는거여요.
그 실망이란...물론 가슴은 봉긋하게 올라와있었구요.가슴은 제가 작다기 보다는
쳐져서 볼륨감을 주기위한 이식이라 해두 맞는말이거든요..
그래서 가슴은 부피도 부피지만 가슴이 쳐져보이지 않았구 모양도 이뻤어요.
근데 정작 허벅지는 그리 얇아졌다는 생각을 안들더라구요.
그래두 의사선생님은 빠졋을꺼라구..하시는 통에 그 후부터 열심히 압박옷 입어줬어요.
저 수술한거 제 친구들이 아는데 제 허벅지 보구 너 한거냐?
그러구..흑흑흑..한게 이정도냐 그러구..막상 바지 입으면 헐렁할줄 알았는데
그것두 아니구..저두 후회막심 후회막급 그랬어요..
그러다가 어느시점에 회사일 집압일 여러가지 경조사가 생겨서 잊구 지냈는데
어느날..제가 청빽바지를 입었는데 절 잘알지 못하는 분이 청바지가 잘어울린다는거여요.
그러구보니..승마바지 부위부분의 지방이 없어졌고,,,
한 6개월인가해서..다리를 다시 재보니 둘레가 52정도로 되더라구요..
치수로는 5센치정도 줄었는데 실제적으로 느껴지는건 워낙 두꺼워서 그런지
확 줄었다는 아니였어요...그래서 수술전에 저역시 수술후 입으려고 산 미니스커트를
한번 꺼내입어봤죠..꺼내입고,,높은 신발(절대 7센치 이하 안신음)을 신어봤더니
그런대루 봐줄만한거여요.그래서 첨에는 검정스타킹신고 미니스커를 입고 돌아다녔죠.
그런다음 커피색으로 바뀌였고,그런다음 맨살로 다녔고,,,그런다음 구두굽이조금 낮아졌는데
주변에서 간혹 다리가 이쁘다 그러는거여요..세상에 이럴수가...
다리가 가까이서 보면 두꺼운데 멀리서 보면 이쁘다고 하구 볼륨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소리 종종 듣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안사실이..다리는 굵기보다는 지방의 배치가 중요한걸 알았어요.
실제적으로 다리 지방흡입시 얇아지는데는 한계가 있겠죠..
이영자가 지방흡입한다구 해서 모델 이소라처럼 되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기존의 다리에서 5센치 얇아졌지만 지금 이 허벅지는 보통여자들보다 두껍긴 하거든요
근데두 제가 미니스커트를 입을수 있었던건...지방의 배치에 따른 라인이 좋아진거 같아요
그래서 빽바지 입은 모습도 좋아지고,치마입은 모습도 좋아지고요..
아직도,,다리가 얇은건 아니여요..굽이 없는 신발 신으면 다리가 더 두꺼워보이구요..
하지만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봐줄만 하답니다...
허벅지 지방흡입후 얼마나 얇아질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지방이 많은 분들이있고,근육이 많은 분들이 있고 그렇거든요.
그리고,,다리모양은 허벅지뿐만 아니라 무릎 종아리에 걸쳐 그 느낌이 다르기때문에
수술후 다리모양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구요..
그렇지만,,허벅지만 유달리 굵으신 분들은 한번 해볼만해요..
왜냐면..제가 무슨수를 써서 허벅지를 5센치를 줄일수 있겠어요.만약 제가 다이어트를 했다면 가슴도 팍 줄었겠죠..그러나 가슴은 커지고 허벅지는 5센치 줄어들고,,이렇게 생각하면
두가지를 얻은거지요..하지만 저랑 같이 수술받았던 후배가 있었거든요...
근데 그 후배는 근육이 없어서 그런지 허벅지가 상당히 많이 얇아졌구요.이렇듯 환자마다
한계와 결과가 틀린거 같아요..
다른 수술과도 마찬가지로요...저같은 경우 수술로써 효과를 많이본 케이스는 아니랍니다.
그래두..달리 생각하면,위에도말씀드렸듯이 다른 부위 살 안빠지고 다리만 얇아지는
방법이 뭐가 있었겠나싶어요.저두 다리 얇아지라고 슬리밍크림.압박붕대,랩 등 별별꺼
다해봤었거든요^^
도움이 되셨는지..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질문주시구요..
퇴근길에 과거를 생각하며 답변드렸습니당^^
첫댓글 소피님, 정성어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o^
^^ 저두 감사하네요..여러가지 여쭤봐주세요..언제든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