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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0월 들어서도 계속 텁텁하던 날씨가 요 미칠 상간에 기온이 뚝 떨어져가 저녁에 돌침대에 불을 안올리고 그냥
자고 일라마 아침부터 코에서 백설탕이 줄줄 나온다!~구라청에서 오늘 비가 온다케가 허여이 물빠진 헌 우산을
스틱삼아 들고 동네산 한바퀴를 하러 가는데 산에 사람들이 안보인다!~ 예전 같으만 날씨도 선선하고 운동하기
좋아가 허풍떠는 영감님이나 같은 화재를 일년내내 우라묵는 아지매들이 좁은 평상에 서로 궁디를 언지놀라꼬
이리저리 궁디를 비비쌀낀데~ 건너 봉우리를 지나 운동기구들이 모디가 있는데를 내리가보이 여는 사람들이
와글와글이다!~ 히푸 돌리기를 200번하고 눕었다 일라기도 50번이나 한다음 옆에 있는 역기 미테 기드가는데
내보다 연식이 더된 영감님이 50kg짜리 역기를 들고 열두~울 열세엣!~ 카는 바람에 쪼리가 한쪽 구석에 있는
30kg짜리 역기 미테 들어가가 오늘은 20개마 하고 가야지 카미 한나아!~두 우울!~ 카미 들어 올리는데 10개도
안되가 팔이 후들거린다!~ 한동안 운동을 안했띠마는 그카나 전번달만 해도 20개 하고 힘이 남았는데~
13개를 넘어가이 역기 손잡이가 자꾸 턱주가리를 치길레 17곱 카고 한참 있다가 수무~울 카미 일라뿐다!~
설마 내가 들어 올리는거 빠이 보고 있다가 시아맀는 넘은 없겠제!~손을 털고 일라이 팔뚝하고 모가지 쪽이
간지러버가 북북 끌그이 완전 울리불리다!~ 모기 이 시키가 아직도 살아있나?~ 집에가가 변기에 안자있다
일라도 이넘 시키들이 어디 숨어 있다가 기습 공격을 하는지 궁디를 오만상 꼬집어났따!~
일요일 산에 가기전에 모기약을 치고 잔다 카능기 그냥 자뿌띠마는 이 시키들이 밤새도록 엥엥거리는 바람에
잠을 설친다!~일요일은 산정산악회에서 2012년 개방했다 카는 홍천 미약골~청량봉을 간다 카길레 따라갈라
케띠마는 토요일 오전에 지대장 문자가 와가 손을 든 사람이 몇사람 안되가 푹새됐다 칸다!~
할수없이 포항쪽으로 가까 카다가 며칠전 산이조치요 카페에 드가보이 도요새님이 1타 5피라 카는 재미나는
산이 있다 카등기 생각나가 인터넷 자료를 후다닥 검색해보고 단양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안동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설친잠을 보충할라꼬 누버있어도 눈만 말뚱말뚱!~다시 똥차를 몰고 나와가
영주 근방을 지나 가는데 내 앞에 언넘이 깜박이도 안키고 휘익 들어 왔다가 다시 차선을 확 바꾸티 부웅!~
뭐 저런넘이 다있노?~ 카미 따라 가는데 오르막에 뒤따라가보이 차 똥꼬에다 "아기가 타고 있어요!~" 카는
스티커를 부치났따!~ 저 띠바가 어디서 꽁까치노?~~
첨에는 1타 5피 따묵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케가 매포읍에서 보타산이라 부르는 삼각점봉 418.3봉만 찍고
철망담장을 타고 사기점골로 내리갈라 카다가 막상 가보이 2시간도 채안걸리가 예덕산이라 카는 산하나를
더 따물라 카다가 생코피가 나게된다!~오룩스맵 거리로 7.2km 정도 바께 안되는데 예덕산 능선에서 오만상
헤메니라꼬 4시간 15분이 살짝 지난 시각에 패잔병처럼 내리왔따!~
꼬물 엘피지 달구지에 여물을 뽕양하게 믹이가 매포중앙교회 공터에 내리끼네 10시 36분!~그런데 이상하게
이 교회가 눈에 익은 느낌이다!~ 예전 신암산악회에서 이 근방에 왔던강?~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이 오른쪽으로 오래된 철계단이 보이는데 일로 올라가마 형사 고발한다 카는
판때기를 부치났따!~ 뭐어?!~ 저 올라간다꼬 형사 고발하다이?~ 저거 땅이라꼬?~
그런데 모티를 돌아나가다 보이 계단에 올라가가 내리서마 으악이다!~쪼매한 산허리를 절벽처럼 깍아났따!~
살벌한 문구 대신에 위험하다 카고 철망 같은걸로 마가노마 될낀데~
인터넷을 검색해보이 대부분 여서 법보사 쪽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철계단을 올라갔다 카는데 오룩스맵을
꺼내가 살피보이 능선이 너무 짤바가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보까 시퍼가 마침 지나가는 아지매들 보고
저쪼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갈라 카마 어디로 가노 물어보이 한 아지매는 욜로 쭈욱가가 호텔쪽에 올라가는
길이 있다카고 딴 아지매는 여관쪽으로 올라가마 된다 칸다!~ 뭐라카노?~
첨에 올라갈라 카던 삼거리 철계단 뒤로 능선상에 무신 정자 같은기 보이는데 난중에 올라가보이 정자가
아이고 부대 초소다!~
효자문과 열녀문을 지나고~ 그런데 저쪼 봉우리에 올라가보이 열녀봉은 있고 효자봉은 없던데?~
버스정류장에 가보이 여가 평동정류장이라 케가 산행 끝나고 내리와가 제천 버스 기사한테 평동정류장에
내라돌라 케띠마는 여서 1km도 넘는 다리 미테 널짜노코 가뿐다!~타지 촌놈이라꼬 소카 묵었는가 시퍼가
동네 사람한테 물어보이 여는 평동버스정류장이 세군데라 칸다!~ 철퍼덕!~
터덜터덜 걸어 올라가이 쉼터 정자가 보이는 단양삼거리!~왼쪽으로 돌아나간다!~여 무신 여관이 있노?~
버스정류장에서 인도따라 계속 왼쪽 단양삼거리 쪽으로 가다보면 판때기에 왼쪽 방향 진입금지 표시를
해나가 돌아나가이 아까 아지매 둘이 호텔이다 여관이다 카던거는 그린파크모텔을 보고 카는갑다!~
입구에 보타산 등산로 입구 이정목이 보인다!~ 진작 알았시마 달구지를 여다 세아놀낀데~
올라갈라 카다 현수막을 부치났낄레 쳐다보이 여는 멧돼지가 수시로 우왕카미 티나온다꼬 조심하라 칸다!~
초장부터 겁을 준다!~
236.9봉 오름길은 통나무 계단으로 가파르게 이어진다!~왼쪽으로 보이는 무덤길은 무시하고 직진한다!~
돈을 쳐바른 가파른 계단길은 발븐 흔적이 빌로없고 대부분 가새로 올라갔는지 움푹 파이가 있다!~
이런 통나무 계단길도 이하동문이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이정목과 쉼터의자, 깨진 삼각점이 보이는 236.9봉!~ 여가 매화봉이라 카는
푯말도 보인다!~
입구에서 10여분 만에 봉하나를 따묵고 찰칵 놀이를 한다!~ 이거는 매포읍에서 진 이름이가?~
요서 170m 만 더가마 제일봉이라 카는 이정목을 따라 내려선다!~돌아가 계단쪽으로 올라가는데 우에서 할매급
아지매가 깜딱 놀래디 한쪽으로 돌아서가 있다!~ 길이 고속도로처럼 넓은데 와 저카노?~ 내외하나?~
올라서니 여는 비가 철철 내리도 헛둘 헛둘 운동을 할수 있도록 지붕을 덮어 씨아났따!~
여는 제일봉이라 카는 푯말이 서가있고~ 뭐보고 이름을 지났는지 모르지만 재미나다!~ 찰카닥!~
쪼매 더가마 열녀봉이라 카는 봉우리라 칸다!~ 신난다!~ 5분 만에 봉 한개씩 따묵는다!~ 나무계단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요가 열녀봉이라고!~ 산따묵기팀들하고 같이오마 좋아가 오짐싸지 시푸다!~
담에 있다 카는 관음봉은 이제와는 달리 거리가 쪼매 떨어져가 있다!~ 900m를 더 가야된다 칸다!~
솔향기나는 오솔길을 눈누랄라 걸어가다 보면 땐땐모찌 돌탑도 보이고~~
이런 길은 띠띠빵빵도 댕기지 시푸다!~ 남는기 시간이라가 갈짓자로 어기적어기적 걸어간다!~~
쉼터 의자를 지나면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전면으로 철망 담장이 보이고 그안에는 초소가 높따라이 올라와가 있다!~
철망 담장따라 왼쪽으로 내리간다!~
내려섰다 올라서면 삼거리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리가가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보타산을 찍고와가
원대복귀한 다음 직진해 철망 담장을 타고 이곳에서 보타산이라고 부르는 삼각점봉인 418.3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수산과 멀리 월악산도 조망된다!~
잠시 조망을 하다가 완만한 내림길을 투다닥 내리간다!~ 여까지는 사람들이 마이 댕기는 모양이다!~
쉼터 의자를 지나 무덤이 연이어 티나오면 이번에는 아까보다 쪼매 젊어 보이는 아지매가 관음봉에서
내리오다 길 한쪽에 서가 내쪽으로 똥꼬를 돌리고 있다!~ 그냥 지나가마 될낀데 이기 뭐하는기고?~
내가 도둑넘 고수처럼 보이나?~ 내외 하는 아지매를 마지막으로 오늘 산행중 사람 기경을 시마이한다!~
아까 보다는 엉성한 돌탑을 지나고~
통나무 계단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이번에는 나무에 관음봉이라 카는 판때기가 달리있다!~ 여는 이정목 작업을 하기전부터 동네에서
관음봉으로 불린 봉우리인 모양이다!~~
또 봉우리 한개를 쓸어 담는다!~수리뫼 김대장은 내보고 산따묵기 병에 걸맀다 카는데 맞는 비유인지
모리겠다!~ 굳이 쌔아덴다면 의도적으로 산.봉 수를 안시아리고 새로운 산에 흥미를 느낀다는거!~
그기 그기다고?~ 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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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면 갈림길이 보이는데 직진 내림길은 이정목에서 가리키는 매포읍 소재지 방향인듯!~ 내리가마 아까
법보사에서 올라오는 철계단하고 만나지 시푸다!~국토지리원 지형도상 보타산은 오른쪽 흐릿한 산길이다!~
매포읍 주민들에게 버림받은 흐릿한 이길은 금수지맥꾼들이 댕기는 길이다!~정작 실제 주인공인 보타산을
빼노코 저거끼리 잔치판을 벌인꼴이다!~내가 일빳따로 올라가는지 거미줄이 입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참호를 지나면~~
제법 가파른 경사면이 기다린다!~~
햇또를 땅에 쳐박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민드리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어디가 보타산인지 정확한 위치를
알수 없어가 오룩스맵을 켜보이 오룩스맵이 가리키는 * 지점에 조삼국님의 표지기가 달리있다!~
옆에다 대구 99클럽 김고문님이 하사한 표지기를 달고 한컷한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도 표시된 산인데
지맥꾼들 조차 아무런 흔적을 안남기고 내리갔다 카능기 쪼매 허전하다!~
물 한모금하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철망 담장 왼쪽으로 내리간다!~~
여는 사람들이 안댕깄는지 잡초가 무성하다!~ 보타산 정상석을 세아났시마 사람들이 더러 댕기지 시푸디마는
도회지하고 농촌은 틀리는갑다!~ 대구 같은마 야산 봉우리라도 뽈록 올라와가 있시마 운동한다 카미 오만상
들락날락거리가 뺀질뺀질 할낀데~~
그래도 예전에 보타산 정상석을 세아노면서 같이 등산로를 맹글어 났는 흔적이 보이는데 오랫동안 발길이
미치지 못했던지 썩은 나무똥가리 계단은 발브마 우르르 얼거진다!~ 계단을 피해 조심조심 내리온다!~
한참 내리간다!~ 주민들이 여까정 안오는 이유가 있을듯!~ 대부분 주민들이 운동삼아 집 근방 산에 갈때는
1시간 안팎 코스를 선호한다!~ 일반 동네 주민들 기준으로 모텔 입구에서 운동삼아 쉬엄쉬엄 보타산 입구를
찍고 올라카마 3시간 정도는 걸릴낀데 거까지 가는 사람은 극소수지 시푸다!~그것도 헥헥거리미~
잡초 무성한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이때까정 땀이 안나다가 등따리가 축축해지기 시작한다!~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틀어 나가니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전면으로 이 동네에서 보타산이라꼬 부르는
삼각점봉이 디기 높아 보인다!~ 내리갔다가 다시 헥헥거리미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20여분 부지런히 올라가마 철망 담장이 끝나는 곳을 만나고~ 삼각점봉을 찍고 오른쪽 철망을
따라 내리면 사기점골로 쉽게 내리갈낀데 산하나 더따묵을라 카다가 둇뺑이를 치게된다!~ 직진!~
직진해서 산능선을 타마 여는 산줄기라 잡풀이 거의없어 선답자의 족적을 더듬어 갈수있다!~
갈림길 능선을 지척에 두고 가파르게 이어지고~~
헥헥대미 올라서니 왼쪽으로 삼각점봉을 찍고 다시 내리와야될 삼거리로 올라서고~
내리와서 진행해야될 오른쪽 참호 방향 갈림길도 머리속에 단디 담아두고~~
왼쪽으로 쉬엄쉬엄 봉우리에 올라서면 돌탑 한쌍이 먼저 반긴다!~~
정상에는 돌탑외에도 참호, 정상석, 3등삼각점, 무신 시설물 흔적 같은기 보인다!~
예전에 저 우에 무신 시설물을 언지났지 시픈 녹슨 철판 우에다 카메라를 나노코 셀카 한방!~ 그런데
티미한 넘이 쪼매 땡기노코 찍어야 될낀데 철판 가운데 나노코 찍어뿌이 요런 꼬라지가!~
물한모금하고 잠시 안자있시 땡볕이 짱배기를 찔러대가 보따리를 싸가 얼른 내리온다!~ 참호옆
사면으로 내려서면~
안부를 만나는데 예덕산으로 갈라카마 여서 정신을 바짝 차리야 된다!~~
안부쪽에 배창랑님의 표지기가 달리 있어가 일로 내리갔는갑다 시퍼가 내리가보이 급경사에 낙엽이
잔뜩 싸이 있어가 잘못하마 디비나사이를 하지 시퍼가 얼른 후퇴!~ 오룩스맵을 확대해가 보이 여는
예덕산 능선하고는 쪼매 떨어져 있는데다 왼쪽으로 까재걸음을 한다케도 까시잡목이 무성하다!~
닝기리!~새마포산악회에서 대군이 지나갔다 카디마는 와 길도 안내노코~투덜투덜 전면에 보이는
암봉쪽으로 올라간다!~ 저 우에서는 예덕산 능선이 쪼매 가찹다!~
오룩스맵을 확대해보이 암봉에서 몇걸음 내리간쪽이 예덕산 능선하고 제일 가찹은 같애가 철탑 밑에서
조온 빨간 표쪼가리를 달아논는다!~ 내가 내리가는 벼랑처럼 가파른 길이 정답은 아니지만 후답자가
암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서 이리저리 헤메다가 이 쪼가리를 보마 쪼매 위안이 되지 시퍼가~
오룩스맵을 수시로 들따보미 조금씩 왼쪽으로 이동하다가 아래쪽에 폭꺼진 예덕산 능선을 발견하고는
표쪼가리 한장을 다시 달아 논는다!~
가다가 또 한장을 더 달아논는다!~ 이기 잘하는 짓인지 모르지만 과거 경험상 길을 못찾아가 불안할때
이런 쪼가리를 보마 얼메나 반갑든동!~ 뫼들 기준으로 달아났는데 후답자가 보고 거슬리마 엉터리다
카미 조띠내삐로도 상관없시우!~
미끄러분 급경사면을 내리오는데 신경쓰랴 오룩스맵을 들따보랴 거다 나무가지를 꺾고 표지기까지
촘촘하게 달미 내리올라카이 시간이 마이 걸린다!~잠시후 푹꺼져가 이기 능선인지 가늠하기 억사구로
어려분 예덕산 줄기 우에 올라선다!~ 200m정도 빠께 안되는 거리를 15분 넘끼 걸리가 내리왔다!~
안부에서 잡목을 이리저리 피해가 첫번째 봉우리로 올라오이 여는 쪼매 헐빈하다!~
다시 두번째 봉우리로 올라서고~~
잡목이 빽빽한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나가는 곳에도 빨간 표쪼가리를 하나 걸고~
까씨잡목으로 쑤씨뭉티기 같은 능선을 나무가지를 꺽어가미 왔는데도 등따리에 무신 까시가 드갔는지
찝게벌레가 무는거 맨치로 따꼼따꼼해가 무덤 있는 곳에서 주저 안는다!~ 웃도리를 벗어가 까시를
털어내고 시간을보이 엄마야!~ 오후 1시가 넘었다!~편의점에서 사온 김밥하고 커피로 후다닥 허기를
때운다!~ 여는 능선에 무덤이 와이리 귀하노?~ 무덤만 있시마 희미하게나마 길이 나가 있실낀데~
잠시 진행하다가 발견한 배창랑님 표지기!~ 이 양반은 비교적 표지기를 촘촘하게 다는 스타일인데
오늘 예덕산 가는길에는 달랑 2개만 보인다!~ 혼이 디기 빠졌던갑다!~
잡목을 꺽기도하고 헤치기도 하면서 올라선 봉우리는 완전 정글이다!~
유일하게 달린 퇴색한 표지기를 자세히보이 한문으로 심(沈)자만 보이고 나머지는 자연으로 돌아갔다!~
환경친화적인 표지기를 사용하는 주인공은 심용보님이 아인지 모리겠다!~그런데 저 양반은 산꼭따리만
표지기를 다는 스타일인데 여를 예덕산인줄 알고 달아났는강?~
짱배기에서 이리저리 길을 찾니라꼬 기웃거리다가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는 곳에다 빨간 철탑 표쪼가리를
마져 달아 논는다!~
잠시후 나무가지 사이로 예덕산이 힐끔 바라 보이고 그뒤로 갑산 줄기인듯한 능선에는 뜯어묵다 남은 소빵같은
산줄기도 보인다!~ 채석장인강?~ 난중에 알아보이 그쪽에는 현대시멘트 단양공장, 백광 채석장 같은 돌공장이
수타있다 칸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저만큼 덩치를 키우기 위해 고단한 세월을 보냈을 가지많은 나무도 지나고~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개짓는 소리가 들리는 배골 건너 금수지맥 산줄기가 근육미를 자랑하미 누버있고!~
나무가지를 계속 꺾으미 올라왔띠마는 손에 쥐가 났는지 손가락이 부터가 안떨어진다!~안잤다가 일어난다!~
예덕산 직전에는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휘어진다!~오룩스맵을 꺼내 확대해보이 정확히 *표시가
된곳은 민드리한 능선이고 몇발자국 진행한 곳에 돌무디기 보인다!~~ 그런데 선답한 새마포산악회와
배창랑님의 흔적이 안보이가 잠시 당황한다!~
혹시나 시퍼가 능선을 30여m 더진행하니 새마포산악회 판때기가 나무에 걸리있고 그옆에 배창랑님의
표지기도 걸리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예덕산 표시보다는 쪼매 떨어진 곳인데 높이도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민드리한 능선이다!~
일단 선답자들의 흔적 앞에서 한방박고~
다시 돌아와가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근접하는 곳에다 대구99클럽 표지기를 달아논는다!~
돌무디기에다 즉석 정상석을 맹글어 놓기도 하고~ 물한모금 하미 한참 안자있다가 일어선다!~
날씨 때문인지 하루 전날 저녁에 얼카났는 물이 안즉도 안녹아가 덜커덕거린다!~
내리갈라 카다가 작품 앞에서 한컷 하고 가기로!~ 역광인강?~~
첨에는 새마포산악회 맨치로 왼쪽 배골로 해가 가평1교 쪽으로 내리갈라 카다가 삐잉 돌아 가는거 같애가
오른쪽 상시교 쪽으로 내리가기로 하는데 예덕터널 방향 동쪽으로 내리갈라카이 완전 벼랑이다!~
할수없이 빠꾸해가 올라온 남쪽 능선을 타다가 경사가 덜한 방향으로 잡아가 내리가면서 대구99클럽
표지기를 달아 논는데 난중에 후답자가 그걸보고 따라 내리오다가 이 띠불넘이 언넘이고 카미 욕을
터배기로 할지도 모르겠다!~ 가파른거는 오십보 백보다!~
가파른 급경사면을 가랭이를 쩌억쩌억 벌리미 내리오니 왼쪽으로 푹꺼진 능선이 보인다!~ 여있는 주민들은
산에도 안올라오나?~ 우예 동네산에 변변한 길하나 안내났노?~ 짐승길 같은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잡목가지를 헤치미 내려서니 밭 아래로 무신 농가 주택 같은기 보인다!~난중에보이 주택이 아이고 축사다!~
생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내리와가 다시 올려다본 예덕산 줄기!~ 에고 언성시러버라!~~
밭을 가로질러 내리와가 축사 앞을 지나니 한동은 비가있고 다른 동에도 소가 몇바리 안된다!~ 김영란법
때문에 장사가 안되가 그런강 정리할 분위기다!~
다른데 같으마 성질 사나분 개쒜이를 보초로 새아났을낀데 여는 강아지급 똥개를 보초로 세아났다!~
내가 지나가이 짖는거는 고사하고 벌떡 일라디 이 손님아!~ 몇년 만이고 카미 꼬리를 살랑살랑!~
케이티엑스가 우르르탕탕 카미 지나가는 굴따리 안으로 들어간다!~
굴따리는 창고 용도로도 사용한다!~~
마을을 오른쪽으로 지나면서 영감님한테 여는 빤스 배차 간격이 우예되노 카이 우리는 배차를 벌써
다 뽑아냈다 칸다!~ 급하게 정정!~ 빤스는 몇분 만에 한대씩 오능교?~ 2~30분 걸릴끼라!~
전봇대에 걸린 상시4길 표지판을 지나 상시교를 건너면 정자를 끼고있는 상시리마을회관을 만나고~
마을회관 앞을 몇발자국 지나면 버스정류장이 보이가 영감님이 이야기하는데가 연가 시퍼가 보따리를
정리하고 빤스를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빤스 기다리나 카미 물어가 당근이쥐!~ 카이 여는
하루에 4번바께 안오고 큰길까로 나가야 된다 칸다!~다시 터덜터덜 150m 정도 걸어 나오이 5번 국도다!~
15분 정도 기다리도 빤스가 안와가 정류장 안내판에 적히있는 전화로 모시모시해가 빤스가 와안오노 카이
제천에서 단양으로 가는 빤스는 차 시간이 대중없다 카미 쪼매 더 기다리마 도착할끼다 카는데 조앞에서
빤스가 살방살방 들어온다!~ 평등정류장에 내라돌라 카고 돈통에 1,300원을 너코나이 몇분 안되가 여가
평동이라 카미 내리라 칸다!~어?~여는 아까 오전에 출발한 평동버스정류장이 아인데~지나가는 주민한테
물어보이 여는 평동 2리고 그쪽은 평동 1린데 정류장이 3개라 칸다!~ 할수없이 터덜터덜 걸어 올라오미
매포읍 전통시장을 기경하러 드가본다!~
마침 오늘이 5일장이라 케가 이구석저구석 돌아 댕기는데 파전 꿉는 냄새, 오뎅 궁물 냄새, 거다 아지매가
뫼들을 빠이 보미 돼지국밥 솥을 휘휘 저서뿌이 속이 디비질라 칸다!~ 금방이라도 드가가 국밥 한사바리
하고 막걸리 한통 카는 말이 입에서 티나오지 시퍼가 얼른 쪼춤바리하듯 띠나온다!~
모티를 돌아나오이 여는 오늘 개점한 국밥집인지 화환을 삐잉 돌아가미 세아노코 아가씨가 궁디를 빼딱빼딱
돌리미 궁물이 억시로 꼬시다 칸다!~차 몰고온넘 허패 디비나?~눈을 질끈감고 지옥문을 탈출한다!~
또 하나의 평동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법보사 갈림길을 지나이 아침에 타고온 꼬물 달구지가 따스한
햇살 아래서 길게 하품을 하고있다!~
오늘은 물을 3통 여가 왔는데 서늘한 날씨 때문인지 반통 정도만 묵고 얼음이 덜커덕거리는 통에다
안얼카온 물을 부가 웃도리 냉수마찰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영주에 사는 학교 동기넘을 만나러
간다!~전번달 부부모임에 못가띠마는 그때 참석하는 회원들한테 줄라꼬 영주 소백산 송이를 한통씩
회비로 사났시 지가갈때 연락을 하마 나온다 케가 연락을 하이 나들목 근처로 오라칸다!~
1통에 16만 얼만가 주고샀다 카는 소백산 송이를 스티로폴 박스 쪼매한데다 담아 주는데 1kg라 카던강?~
집에와가 어깨에 힘을 주고 마님한테 보고를 하이 뚜껑을 열어보고 냄새를 맡아보디 고개를 갸우뚱~~
뭐가 잘못됐나?~송이 향이 전혀 안나네!~팔공산 순두부집에는 한쪼가리만 너도 냄새가 진동을 하던데~
저녁에 닭백숙을 끼리가 반통 가까이 써리여도 송이향이 없다!~이 자슥이 중국산을 잘못 샀는거 아이가?~
첫댓글 가 보지 않은 산에 대한 호기심이 누구보다도 왕성한 뫼들님이기에
나홀로 산행도 마다않고 오르시죠~ 그 열정에 박수를보내 드립니다~ 쨕쨕쨕~~~ ^^
보통 이 코스는 직진해가 지맥길로 가능기 일반적인 코스인데 하산시간 문제도 있고
개척 산행인데다 능선 전체가 잡목으로 꽉차이 있어가 머리 터레기를 조뜯기고 이것도 병인강 모리겠네
상시리쪽으로 내리오마 제천에서 단양으로 들어오는 버스가 자주 온다케가 내리가띠마는
정신없이 내리왔심다
그래도 사람들이 잘안댕기는 오지산을 갔다 왔다는 자부심 하나로
또 다음 오지산행을 꿈꾸곤 합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