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부도나면서 대우차가인수하고, 대우차가부도나면서 대우를 GM대우가 인수하고, 그리고 쌍용차를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인수하고,,,
파란만장한 역사이기도 하다.
나는 그때 아시아자동차를 다니고 있었지만, 결국 기아자동차의 부도로 아시아자동차도 현대자동차에 인수를 당한다.
쌍용차를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인수할 당시 그당시 산업자원부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
나는가끔 산자부 자동차 조선 담당 수송기계과를 들를 때마다 그 팀 담당자들에게 농담반 진담반 하는 얘기가 있었다,
"왜 국내의 누수한 기업들이 해외에 팔려야하는지? 그리고 결국 중국에 기술만 빼앗기고 국가적으로 기술유출로 중국은 대한민국의 자동차 제조기술을 이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국내공장에 대한 투자와 국내의 고용창출 조건은 이루어지지않을 것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이 그러한 우려를 했고, 언론에도 그러한 논란의 글들이 실리기도 했었다.
결국 우려했던 대로 국내 자동차 기술은 도면뿐만아니라, 통채로 CATIA DATA가 중국에 넘어가는 꼴로 기술관리가 되고 말았다.
그러니까 쌍용의 기술만 넘어간게 아니라 쌍용차과 대우차와 기아차와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사가 공유하던 ,서로 기술적으로 협력하던 협력사의 기술들이 함께 넘어간 것이다. 지금의 중국 자동차 발전의 많은 부분이 우리나라의 기술에서 이어진 것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고용역시 회사의 최대주주가 바뀌는 여러번의 과정에서 고용 안정이 되지 못하고 정리해고와 경영안정을 위한 구조조정의 휘몰이로 많은 노동자가 실직하고 결국 가정이 파탄나는 고통을 겪은 것이다.
어디 우리나라의 노동자들이 쌍용차만 그러하였는가? IMF와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맞이하면서 국내 경제는 몸부림을 했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많은 고통을 혼자의 몸으로 가족과 함께 견뎌야 했던 것이다.외로움과 시회경험 부족에 의한 자영업의 실패로 이어지고 많은 가정이 파탄나고 가장은 죽음을 선택하는 고통속으로 빠져든 것이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해결을 촉구하는 ‘2차 희망텐트’ 행사가 13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2차 희망텐트’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4사 노동자들도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데 목소리를 모았다. 경찰은 전.의경과 교통, 여경 등 20개 중대 2000여명의 병력을 집회장소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6시까지 평택공장 앞에 집결한 뒤 오후 7시부터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와 문화제를 진행했다. 희망텐트 참가자들은 야영을 위해 공장 정문 앞에 공용천막 115동과 소형 텐트 7동을 설치했다.
‘2차 희망텐트’의 시작은 희망텐트촌 일일 촌장을 맡은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촌장으로서 1박 2일동안 민원을 잘 처리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의 가장 큰 민원은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이다. 모든 조합원과 함께 이 큰 민원을 받들어서 2012년 함께 투쟁하고 반드시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의 인사가 뒤를 이었다. 이정화씨는 “희망텐트, 와락을 통해 해고 되었던 모든 사람들이 작업복을 입고 공장문 안으로 걸어 들어 갈 수 있는 날, ‘함께살자’ 쓰여져 있는 조끼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며 나의 목소리가 은은한 종소리로 여러분에게 다가가 3차, 4차 희망텐트를 통해 승리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마음을 전해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함께 하겠습니다”
이날 ‘희망텐트’의 밥값은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해결했다. 지난 ‘1차 희망텐트’에서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투쟁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지부의 문용문 지부장은 쌍용차지부에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 정리해고 철회 될 수 있게 함께 투쟁 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제 새로운 투쟁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지난 98년 저의 가족들 역시 정리해고의 아픔을 겪은적이 있다”라며 “반드시 살아서 공장으로 돌아가자. 그 투쟁에 현대자동차 4만5천 조합원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철 금속노조위원장은 “죽음을 막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었다. 분노만 하고 있을 것인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노총 정치 총파업에 함께 하자. 이제 역사를 두려워 하지 않고 역사를 만드는 우리가 되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의 “포위하라”라는 발언과 함께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일제히 절망의 공장을 향했다
포위하라”...절망의 공장 하늘에 쏟아 올려진 15만발의 폭죽들
박상철 금속노조위원장의 “포위하라”라는 발언에 이어 희망텐트의 입촌민들은 ‘절망의 공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유는 다름아닌 ‘절망의 공장’을 점령하기 위해서였다.
5000여명의 참석자들은 30발을 쏠 수 있는 폭죽을 손에 쥔 채 쌍용차 공장 담벼락을 둘러쌓다. 곧이어 참석자들은 ‘절망의 공장’을 향해 희망의 폭죽을 쏘아 올렸다. 30여분간 발사된 15만발의 폭죽들은 어둠이 내려앉은 공장을 환하게 비추었다. 수만발의 폭죽이 공장을 뒤덮자 경찰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이들은 공장 정문으로 이동해 쌍용자동차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지난달 30일 사측으로부터 밀려난 노숙농성장의 위치를 제자리로 원상복구 시켰다.
아산에서 온 참가자는 “절망의 공장에 빛이 가득한 모습을 보니 속이 후련하다”라며 “반드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습 드러낸 희망전도사 김진숙 지도위원
문화난장으로 진행된 3부 행사의 시작은 한진중공업의 85호 크레인에서 309일 간 고공농성을 이어간 김진숙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2차 희망텐트’ 참가자들은 무대 앞에 모여 김 지도위원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2차에서 끝이 날 것이라 생각했던 희망버스가 5차까지 이어질 때 재능, 쌍용차, 전북버스 동지들에게 미안했다”라며 “우리에게도 희망버스가 와달라고 말해야 할 동지들이 희망버스를 만들었고 그 버스를 영도까지 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도위원은 “‘해고는 살인이다’는 그 마음으로 영도까지 와서 물대포에도 의연했던 그 마음, 김진숙이 또 다시 크레인에서 겨울을 나게 하지 말자 그 마음으로 끝까지 했던 동지들이 있었다”라며 “쌍용차 동지를 살려내자. 19번 살인을 했던 저 놈들로부터 20번 살인은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끝까지 웃으면서 투쟁을 이어가며 쌍용차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3차, 4차 희망텐트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
<인터넷뉴스에서 퍼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