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에서 7시 사이에 잠시 꾼 꿈입니다.
제가 어릴 때 살던 집이 나왔구요,
거기에서 큰 오빠 내외가 중국집을 하더라구요.
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가게 되었는데
화장실이 너무 더럽고 냄새가 나서 괴롭다고 느끼면서 들어갔는데
옛날 재래식 화장실이다 보니 똥이 많이 찬 게 보이고
화장실을 퍼야할 때가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줌도 흥건히 차 있었던 것 같구요.
근데 처음엔 하얀 구더기 같은 게 밑에 군데군데 붙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구더기는 아니고 어찌보면 떡볶이 떡 같기도 한 것들이 보이길래
다시 자세히 보니 우동 가락이었습니다.
누가 토를 해놓은 건가 보다.. 생각을 했지요.
아무튼 너무 더러운 느낌에 소변을 보기 위해 앉았는데
바지 가랭이에 오물 같은 게 아주 쪼금 묻은 것 같아 냄새를 맡아보며
찝찝해하며 닦아냈던 기억이 남습니다.
그러다가 오줌을 누고는 반사적으로 튕겨 나가듯이 밖으로 나왔고
엄마에게 화장실이 더럽다며 퍼야한다고 얘기를 한 것도 같습니다.
화장실 바로 위에는 옥상이 있었는데
옥상을 올려다보니 빨간 봉지 같은 게 가득 쌓여진 게 보이길래
뭘까 싶어 쳐다보니 봉지인지 망인지는 모르겠는데 노란 메주였습니다.
옥상 가득 메주가 쌓여있어 발 디딜틈이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그걸 쳐다보며 서 있는데
갑자기 초등학교 고학년쯤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나타나더라구요.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없길래
이렇게 함부로 남의 집에 들어오면 도둑으로 몰릴 수도 있다고 뭐라하며
애한테 엄마아빠 이름을 대라고 다그쳤더니
은준선이라고 대답을 하네요.
정확한지는 좀 헷갈리네요. 원준선이던가?
맘 속으로 왜 이름을 하나만 대는지 이상하다 생각하며 잠에서 깼습니다.
첫댓글 꿈 좋네요 님의 거제친구와 그거래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요? 그것 잘 되어 가나요 그것하고 관련있는데 아주 잘 파는것 같은 꿈인데요 시간이 더가도 이상 오르지는 않겠어요 찰만큼 찬 화장실이라 퍼 내야 겠지요 그리고 매주도 좋거든요
매주 는 간장을 담그는 것이지요 매주도 좋고 간장도 좋아요
아침에 꾼 꿈은 임박한 거라고 하셨지요? 곧 계약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요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꿈이 좋다고 하시니 기대를 해봅니다.
처음에는 화장실이 찼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처음처럼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