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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남 김해시 상동면/삼방동/대동면 | |
높이 | 630m | |
문화재 | 김해 회현리 패총(사적 2), 분산성(사적 66), 수로왕릉(사적 73), 수로왕비릉(사적 74), 구산동 고분군(사적 75), 예안리 고분군 (사적 261), 대성동 고분군(사적 341), 구산동 마애불(지방유형 문화재 186), 김해향교(지방유형문화재 217), 은하사 대웅전 (지방유형문화재 238), 초선대 마애석불(지방유형문화재 78), 숭선전 제례(지방무형문화재 11), 서상리 고인돌 (지방 기념물 4), 유하패총(지방기념물 45) |
금관가야(金官伽倻) 시조 수로왕과 허황옥(許黃玉) 왕비의 신화가 어린 성산(聖山)이다.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하며 밀양 만어산(萬魚山:670m) 전설에도 나오는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과 가락국
(駕洛國)의 상징이다. 일명 선어산(仙魚山)이라 하며, 동신어산은 동쪽 신어산의 와전이다.
이 산을 핵으로 시 복판의 황새봉(393m)·경운산(慶雲山:379m)·분성산(盆城山:375m)이 동쪽 백두산(白頭山:352m)
·덕산(德山:457m)·까치산(342m) 등과 연봉을 이루고 낙동강 건너 소백산맥의 산들과 대치하고 있다. 카펫처럼 부
드러운 백두산∼신어산 종주능선은 부산 근교의 워킹 산행지이다. 산마루에 서면 부산을 에워싼 연봉들의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금정산(金井山:801m)과 태백산맥의 구봉산(九峰山)에서 몰운대(沒雲臺)로 뻗은 낙동정맥(洛東正脈)의 산군은 물론,
지리산 영신봉(靈神峰:1,651m)에서 분성산에 닿는 낙남정맥(洛南正脈)의 연산들을 비롯해 이웃한 무척산(無隻山:
703m), 양산시 물금읍 오봉산과 원동면 토곡산(土谷山:855m), 웅상읍 원효산(元曉山:992m)과 천성산(千聖山:812m)
등 동부의 크고 작은 산들을 살펴볼 수가 있다.
가야의 올림포스산답게 초기의 고찰 은하사(銀河寺)와 영귀암(靈龜庵) 등이 있으며 기우단도 있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구암사(龜岩寺)·십선사(十善寺)·청량사(淸凉寺)·이세사(離世寺)가 있다
고 할 정도로 이 산은 불모산(佛母山:801m)의 신화와 함께 남방불교 전래의 성지라 할 수 있다.
대동면 초정리 원명사에서 출발, 약수터와 백두산, 510봉 감천재로 종주하고 상동면 대감리 고암마을로 내려오며
시간쯤 걸린다. 신어천이 낙동강으로 흐르는 경관 속에 삼림욕장 등을 갖춘 종합레저시설 가야랜드와 골프장이 인근
도시민들의 주말 휴양지로 인기다. 경부선·경전선·남해고속도로 등이 통과한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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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산은 수려한 경관과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은하사, 동림사가 있고 산림욕장이 문을 열어 가벼운 산책도 겸
할 수 있는 가족동반 등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능선에서 김해시가지를 조망하면서 산행할 수 있으며 억새
와 철책으로 둘러쳐진 철쭉광장이 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 무척산, 토곡산, 매봉, 오봉산 그리고 금정산의 고당봉과
파리봉 등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사이로 구름다리가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들이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매달려 있어 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특히 장척계곡은 울창한 산림과 큰 암석들이 조화를 이루어 한여름이라도 함부로 발을 담글 수 없을 만큼 차고 시원한
물이 넘쳐난다.
먼저 신어산은 설명이 필요없는 김해의 주산이다. 숲과 계곡이 아름다울뿐 아니라 곳곳에 바위 전망대가 있어 조망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김해평야의 풍광은 굽이치며 흘러가는 낙동강의 유유자적한 흐름처럼 넉넉해서 보기가 더 좋다. 고색이 흘러내리는 은하사와 영구암도 신어산의 운치를 더한다.
돗대산은 돛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신어산이 남쪽으로 가지를 친 줄기의 주봉이다.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보다 가까이서 보고자 한다면 신어산 정상보다도 조망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수년전 발생한 중국 민항기의 참사지역이란 아픔도 간직하고 있다.
까치산은 김해시 대동면에 있다. 김해 시민의 산책로로 사랑받는 돗대,신어산과 달리 비교적 덜 알려진 점이 매력이자 단점이다. 숲그늘이 짙은 산길을 걷고 있자면 바스락 소리에 사람보다 더 놀란 산짐승이 화들짝 달아나는 호젓한 곳이다. 대신 길이 묵어 앞으로 나아가기가 다소 성가시기기도 한다. 덧붙여 부산의 등마루인 금정,백양산의 장쾌한 하늘금은 까치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눈의 호사다.
이번 주 산행은 바로 이 세 산을 묶어 하나의 코스로 꾸몄다. 순서는 돗대~신어~까치산이다. 돗대와 신어는 하나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고 까치산 역시 생명고개를 연결점으로 하면 환상선으로 이어갈 수 있다. 소요 시간은 걷는 데만 4시간30분,휴식시간을 포함시킨다면 6시간~6시간30분쯤 잡아야 할 것이다.
구체적 경로는 김해시 불암동 선암버스정류소~굴다리 선암마을 입구~산재고개~237봉(민항기 참사 위령돌탑)~돗대산~378.7봉~신어산 1.7㎞ 이정표(임도 만나는 지점)~신어산 주능선 삼거리~신어산~605봉~생명고개~410봉~323봉~까치산~성고개(대동면 주동리 성안마을) 순.
워킹 위주로 기획한 이번 코스는 꾸준하게 올라야 하는 전반부와 고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몇차례의 오르내림이 있는 후반부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조심스럽게 찾아가지 않으면 중요 포인트를 놓칠 수 있다는 것과 능선 위주로 길을 이어가면 길 찾기에 별다른 애로 사항이 없다는 것도 전·후반부의 차이이다.
산행 기점은 김해시 불암동 선암버스정류소다. 구포에서 버스를 타고 서낙동강을 지나자마다 첫번째로 서는 정류소다. 버스에서 내려 김해시 방면으로 쳐다보면 바로 앞에 사거리가 보인다. 불암사거리다. 사거리 오른쪽 불암파출소를 돌아 대동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5분쯤 가면 남해고속국도 굴다리를 만나게 된다. 본격적인 산길은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의 산자락으로 열려 있다. 굴다리로 오는 도중 만나는 장어요리집 간판은 이곳이 김해 선암의 장어마을임을 말해 준다.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등로 초입에 신어산 6.4㎞ 이정표가 있어 참고한다. 이후 길은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산책로다.
공동묘지를 지나 양정골과 재실을 잇는 산재고개까지 17분 소요. 사거리 안부인 산재고개에서 길은 두 갈래로 이어갈 수 있다. 진행방향 직진의 능선을 따르는 길과 오른쪽의 사면을 잇는 길이다. 넓고 편한 길은 오른쪽이지만 무심코 걷다보면 민항기 참사지대를 지나칠 수가 있다. 능선은 길이 희미한 오르막의 초입부분에서 당황할 수 있다. 양쪽다 답사경로로 표시해 놓았으니 개념도를 참고하길 바란다. 사면길을 택했다면 2분만에 만나는 오른쪽의 샘터에서 마실 물을 보충할 수 있다.
민항기 참사 위령돌탑은 샘터에서 오르막으로 3분쯤 올라 만나는 안부(현지 주민은 성껄고개라 부름)에서 왼쪽의 능선으로 연결된다. 산불조심 간이 현수막이 걸린 지점에서 7m쯤 더 간 왼쪽의 등로가 들머리다.
위령돌탑서 신어산쪽(엄밀히 말하면 북북동)을 보면 바로 앞에 너덜이 흘러내린,툭 솟은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돗대산이다. 능선을 따라가는 등로 역시 그 방향으로 나 있다. 다만 위령돌탑 앞이 민항기가 추락한 지역인데다 잡풀까지 무성해 길찾기가 약간 어렵다. 샘터서 올라오는 좋은 길과 만나는 지점까지 3분 소요.
돗대산 역시 조심해서 찾아가야 한다. 능선 합류점에서 다시 오르막으로 오르면 7분쯤 걸려 평탄한 지점에 닿게 된다. 돗대산 가는 길은 여기서 15m쯤 더 진행한 오른쪽 능선으로 연결된다. 직진하면 돗대산을 우회해 천불사 이정표가 있는 평상까지 사면길로 돌아간다. 돗대산 갈림길에서 돗대산 능선삼거리까지 10분.다시 오른쪽으로 1분쯤 더 가면 돗대산이다.
돗대산을 되돌아 나오면 이후 산길은 신어산 산림욕장 0.8㎞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능선 혹은 능선의 오른쪽으로 나 있다. 이정표가 즐비해 길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평상이 있는 천불사 이정표까지 5분, 전망이 멋진 암봉까지 8분,다시 임도를 만나 임도를 건너는 지점까지 26분,산림욕장 0.8km 이정표 삼거리까지 10분,샘터까지 2분, 낙남정맥 안부삼거리까지 10이 소요된다. 신어산은 안부삼거리에서 6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생명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안부삼거리에서 남쪽방향의 낙남정맥 길로 이어진다.605봉까지 5분. 605봉에서는 돌탑 왼쪽의 뚜렷한 길로 내려선다. 탕건바위까지 1분,고개까지 17분쯤 걸린다.
까치산 가는 길은 마루금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난 시멘트 포장 임도에서 고개로 올라와 오른쪽의 포장된 임도로 연결된다. 마루금을 고집하는 정맥꾼들의 길도 있지만 410봉으로 이어지는 초입부분을 찾기 어려워 임도를 따르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 410봉은 포장 임도가 끝나는 안부사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접근한다. 생명고개서 포장 끝지점까지 8분,다시 410봉까지 3분쯤 걸린다.
410봉에서도 세심한 주의가 요청된다. 정방향으로 올라오지 않고 역방향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봉우리를 목전에 두고 길은 두갈래로 나뉜다. 진행방향 오른쪽은 고개서 마루금을 따라 올라오는 정맥길이고 왼쪽은 410봉으로 해서 까치산으로 가는 길이다. 무턱대고 리본이 많이 달린 오른쪽으로 향했다간 생명고개로 다시 내려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410봉쪽으로 파란 페인트 칠이 된 나무가 있어 참고한다.
이후 길은 까치산까지 단일 등로로 이어진다. 인적이 드물어 길이 희미한 것이 애로사항이지만 대체로 능선을 따라간다 생각하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오르내림이 많아 체력 안배가 중요한 구간이다. 410봉에서 417봉까지 23분,잡목에 가려 조망이 거의 없는 323봉까지 22분,다시 까치산까지 43분이 더 걸린다.
정상석 대신에 조그만 돌탑이 있는 까치산은 정상 못미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돗대산과 그 오른쪽 너머로 중첩된 신어산의 산릉이 걸작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금정,백양산의 풍광 역시 비지땀을 흘리면 오른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감동적이다. 312봉까지 17분,마지막 봉우리인 282봉까지 6분쯤 걸린다.
산행 종점인 대동면 주동리 성고개는 282봉에서 성안마을로 흘러내린 남서쪽 지릉으로 연결된다. 대체로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급경사 암릉 부분에선 우회하기도 한다. 고개로 다 내려와 벌초길이 잇따라 생기는 탓에 다소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능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큰 무리가 없다. 성고개까지 20분쯤 소요.
@ 들머리안내
산행 기점인 김해시 불암동 선암정류소로 이어지는 대중교통편은 구포역에서 123번 128번 309번이 있다. 맞은편인 구포둑밑에서는 130번을 통해 불암동으로 갈 수 있다. 서낙동강 김해교를 지나자마자 바로 내리면 장어마을로 유명한 선암정류소다.
하산 뒤 부산으로 돌아오는 차편이 조금 불편하다. 하산지점인 대동면 주중리 성안마을은 김해~대동~구포로 이어지는 버스가 하루에 서너차례밖에 없다. 노선버스가 자주 다니는 불암동으로 나오려면 40분쯤 걸어야 한다. 대신 마을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개인차량을 대절해 볼 수 있다. 성안에서 불암까지 3천원쯤 한다. 구체적 전화번호는 성안마을 주민들이나 인근의 가게에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산행안내 위크앤조이 레저팀 051-461-4161,010-3377-0752. 글=진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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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이트 : 신어산 [경상남도]
신어산 [김해시]
신어산 [관광공사]
신어산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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