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엘케이테크놀로지(이하 PLK)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하는 제2회 '2016 현대중공업 벤처·중소기업 지원 기술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게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 BLE 3.0 이용한 기술을 제안한 PLK는 "실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로써 혁신성을 인정받아 장려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게차로 인한 인명사고는 산업재해 사망자 요인 중 전기설비, 크레인, 계단 및 사다리 사고의 뒤를 이어 자주 일어나는 사고로 업계에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당면과제로 인식됐지만, 작업자 주의 교육 강화 외에 별다른 해결책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PLK가 기술공모전에 제안한 '지게차 사고방지 대책안'은 지게차와 작업장 내 작업자들에게 테그(사원증,안전모)를 장착하고, 측위를 이용해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하여 거리에 따라 차등 경보를 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지게차-작업자 간 추돌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한다.
PLK AAVM 시스템
특히 PLK는 이미 현대 중공업에 굴삭기용 작업자 추돌 예방시스템인 AAVM(Advanced Around View Monitoring)를 공급 중이어서 신뢰성을 더욱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4개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주변의 영상을 3D 맵핑하면서 근거리의 사람을 인식한다. 굴삭기와 추돌 위험이 있으면 경보 및 작동 제어를 하는 첨단 안전 시스템으로 14톤 소형굴삭기부터 90톤 초대형 굴삭기까지 전차종에 장착 가능하다.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에 AAVM을 공급하면서 작업장에서 지게차의 위험을 몸소 체험했고 이를 통해 한정된 공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지게차를 위한 저가형 시스템으로 BLE 3.0를 이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PLK는 2006년부터 현대기아 자동차에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중국 동풍-푸조 시트로엥, 싱가폴 BMW 등 글로벌용 차선이탈경보(LDW), 앞차추돌경보시스템(FCW)을 공급하고 있는 영상인식 ADAS(첨단 운전자 안전지원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자동차 및 ADAS시장 성장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진출지역을 확장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