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실례를 한다면 아이도, 엄마도 정말정말 힘들어집니다.
아이는 주눅이 들고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엄마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면 속상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이불빨래며 특별한 원인없이 밤에 실수를 하는 것에 답답합니다.
일단 어떤 경우 야뇨증에 해당하는지, 습관성 야뇨증 증상을 통해서 자가진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위 표에 있는 10가지 증상 중에서, 4~5가지 이상 해당될 때 야뇨증으로 볼 수 있고,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만 4세 이상이라면 개수에 상관없이 치료가 필요합니다.
야뇨증 치료시기는 보통 만4세 이후로 봅니다.
보통 4세까지는 낮에는 정상적으로 소변을 가리지만, 밤에는 가끔씩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나이가 어리다면 가끔 실수를 하더라도, 너무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만4세 이후에 3개월 연속으로, 1주일에 2회 이상 밤에 실수할 경우 야뇨증으로 진단하고, 야뇨증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성 야뇨증 상담 !
이제 5살되는 저희 딸내미,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한데…이녀석이 아직도 밤마다 오줌을 못가려요…
26개월무렵, 4개월의 긴여정끝에 간신히 기저귀를 땠는데…
어느샌가부터 육아 과정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요 몇달사이에 어김없이 자면서 이불에 실례를 해버리네요.
그래서 혼내도 보고, 자기전에 딜(?)도 해보고, 갖은 심리적인 방법은 다 써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어요.
아이는 “엄마, 나 오줌싸는거 정말 몰랐어” 이러는데, 그순간 비로소 말로만 듣던 ‘습관성 야뇨증’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남편은 걱정하는 제가 한심하다는 듯~~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싸는데 뭘 걱정이냐고…
하지만 5살 아이도 밤마다 오줌싸는 것을 계속 지속하면 제가 걱정할 수준까지 온게 맞는거 아닌가요?
제 딸내미가 유난히 말도 일찍 하고, ‘왔다, 장보리’에 나오는 비단이처럼 야무져서 나중에 잘 알아서 하겠지 싶었는데…
슬슬 걱정이 앞서네요…여자 아이인데 속으로 내심 상처받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소아과에 슬쩍 상담해보니~ 5살부터는 호르몬 치료 할수있다고 하긴하는데 뭔가 찝찝하고ㅠ
결국 한의원까지 알아보게 되었네요…ㅠ 덩달아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자문을 구하고자해요.
5살 밤마다 오줌싸는 아이,,,어쩌면 좋을까요. 한방으로 충분히 치료가능할까요???
습관성 야뇨증 답변
안녕하세요. 황지모원장입니다.
습관성 야뇨증은 비각성상태에서 밤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기질적 원인을 배제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잘 가리던 아이에게 다시 야뇨증이 생겼다면 이를 의심할 수 있는 상태이며, 소변가리기는 여자아이의 경우 만3세 이전에는 거의 하게 됩니다.
지금 처럼 만4세 이후에 시작된 야뇨증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나 환경의 변화도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핵심적인 문제는 아이 몸의 건강상태입니다.
야뇨증으로 내원한 아이들을 진찰해보면 공통적으로 몸의 균형도가 약한 경우가 관찰됩니다.
바꿔 말하면 밤에 자다가 뇨의를 느끼는 것을 각성하지 못하거나, 방광 괄약근이 원활히 조절되지 않는 문제로 야뇨증이 있는 경우 등 기능적인 문제의 야뇨증은
거의 몸이 건강해지고 균형을 찾게되면 좋아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호르몬 치료나 혹은 안정제 등의 투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농축호르몬의 이상인
경우 자체도 드물지만, 그렇게 해서 치료가 원활히 잘 되지도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아이에게 야뇨증은 특히 정서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야뇨증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니지만, 몸의 건강상태와 정서적인 면을 고려하면 빨리 잡아주는 것이 좋겠죠.
내원해서 아이의 체질적 특징과 건강상태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우선인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전화문의 : 02-595-1275)
※ 야뇨증에 대해 더 알고싶다면?
1. 밤에 소변 못가리는 아이, 소아 야뇨증의 원인은?
2. 5살 아이 야뇨증, 밤에 오줌 쌀때 질문!
첫댓글 이승철 목 2020-12-10 오후 7:16 저는 어릴 때 부터 야뇨증이 있어서 지금은 밤에 5회 7회 한시간만에 한번씩, 요강을 옆에 두고 잡니다. 그래서 낮에는 항상 피로 합니다.
이승철 금 2020-12-11 오전 1:55 해당 되는 것은 신경질인 것 뿐입니다. 습관성입니다. 낮에 10 부11시 사이에 낮잠이 오고 그럴 때는 억지로 지날수도 있습니다. 오후 5시 부터 6시 사이는 낮잠을 안 잘 수가 없을 정도로 머리가 띵하고. 졸음이 옵니다. 미칠것 갔습니다. 곧 죽을 것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