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꽃은 핀다
삶은 기다림이야.
행복을 기다리고,
고통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사랑을 기다리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그렇게 인생의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하지만 대부분의 기다림은
지루하기 마련이지.
지금 어떤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건
어쩌면 현재가 아프고 슬프기
때문일 수도 있어.
희망을 가지고 기다린다는 것도
그 희망이 있어야 살 수 있을 만큼
지금 이 순간이 힘겨워서일 수도 있고.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야.
하지만 기나긴 기다림도 한순간의 기쁨과 추억
아름다움으로 웃으며 보낼 수 있어.
기다림의 순간들을 불안과 초조함으로 채우기보다는
새로움과 설렘으로 채워나가도 괜찮을 것 같아.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듯이
눈이 녹으면 어김없이 꽃은 피고
그렇게 우리네 인생의 꽃도
한 송이씩 피어나겠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섯 음절밖에 안 되는 말인데,
입 안에 감춰두고 내보이기 어려울 때가 많아
입 안에 감춰두면 그 안의 무게로
마음까지 무거워지는데 말이야.
말하지 않아서 무거운 마음을 갖는 것보다는
어쩌면 그냥 말해버리는 게 쉬운 일일 때가 있어.
상처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상처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상처도 덮어줄 수 있어.
상처 없는 사람 없고,
상처 입는 게 나쁜 일도 아닌데,
가끔은 내 상처도 똑바로 보지 못해서
다른 사람까지 아프게 할 때가 있지.
사랑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느님께로 나서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
하는 자는 하느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느님은 사랑이심이라...
나만 왜?
다른 이의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내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을 때가 있어서,
물론 비슷하긴 해도 아픔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지요,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사람 사는 것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니
누가 누구보다 특별한 것도 없고 누구도 겪지 않은 일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경우도 없지요.
나만 아프고 나만 슬픈 것 같아 외롭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누구나 한때 겪는 아픔이고 슬픔이고.
다만 나보다 조금 먼저 혹은 나보다 조금 나중에 겪는
아픔이고 슬픔일 뿐인 것이지만.
그러니까 아프다고 슬프다고
억울해 할 필요는 없고.
다가서지 않으면 누가 알까.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주길 바란다면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하지않을까요?.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면
나를먼저 표현해야 하고.
꼭 말로 해야 하냐고 하지만
사람은 바보 같은 구석이 있어서 꼭 표현해야 알 때가 있지요,
어쩌면 그 사람도 내가 먼저 다가와주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관계의 안전거리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간에는 안전거리라는 게 있어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한데,
그렇지 않으면 급정거 하거나 빗길에 미끄러졌을 때
부딪쳐 큰 사고가 날 수 있지요.
자동차뿐 아니라 사람 사이에도
그만큼의 안전거리가 필요하지요.
친구라는 이유로 혹은 가족,연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함께하고자 하거나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란다면
어느 순간 그런 것들은 부담으로 바뀔 수 있어.
서로의 마음속에 배려라는 거리를 유지하고
속도를 맞춰나간다면 오해와 이기심으로 생기는 사고들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싶군요.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느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한강다리 야경
서울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그곳!
한강다리 야경 추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은
의외로 참 많다.
굳이 외국을 나가지 않더라고
아름다운 야경사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곳은
서울에도 꽤 많다.
한강 다리 중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을 몇 곳 추천하려고 한다.
한강에 다리가 몇 개나 될까?
2016년 4월 27일을 기준으로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서쪽의 '일산대교'에서 시작해서
동쪽의 '팔당대교'까지 30개라고 한다.
한강과 나란히 놓인
'노량대교'를 포함하면 31개가 된다.
지금도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이 다리도 있다.
어쨌거나 이 다리들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밤에 보면 불빛 만으로도
대강 다리가 구별될 정도로 다양하다.
이 많은 다리를 모두 소개할 수는 없고,
야경 촬영을 해 본 곳
위주로 소개하려 한다.
성산대교
성산대교는 마포구 망원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야경을 찍는 포인트는
망원 한강공원이나
양화 한강공원이 적절한데,
물론 하늘공원에서
망원렌즈를 이용해서
찍는 방법도 있다.
아래 사진은 망원 한강공원에서
촬영한 것이다.
여의도 샛강다리
여의도 샛강다리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아니다.
올림픽대로를 지나다닐 때마다
다리의 모양이 특이해서 한 번 도전해 봤다.
지하철 신길역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생각보다 조명이 약해서
특이함이 아름다움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강철교
한강철교는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동을 잇는 다리로,
KTX, 전철 등
많은 열차들이 지나다닌다.
한강철교를 촬영하기에는
이촌한강공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이촌한강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한강철교 쪽으로 더 접근하면
여의도 63 빌딩과
한강철교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다.
한강을 오가는 유람선과
철교 위를 지나가는 열차의
궤적을 담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반포대교, 잠수교
반포대교와 잠수교는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다리로,
위에는 반포대교가
아래에는 잠수교가 놓여 있다.
이곳은 다리뿐 아니라,
무지개분수와 세빛섬까지 어우러져
정말 멋진 야경 포인트가 된다.
청담대교
청담대교는 광진구 노유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다리로
뚝섬유원지와 함께
야경 포인트로 유명하다.
지하철 뚝섬유원지역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뚝섬유원지의 자벌레도
야경이 아름답다.
한강 다리들은
구조물 자체의 특이함도 있지만,
조명도 제각각 달라서
야경 촬영의 재미를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