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하나.
프랑스 영화제 갔다.
디바랑 베티블루37.2 만든 장자크베넥스 감독의 신작 "죽음의전이"보러.
한때 프랑스 간다구 불어 열심히 공부했었다.
그런데?? 세상이 내뜻대로 되겠는가..그렇담 다 성공했지..
오랜만에 불어를 뽀지게 들으니..기분 대빵 좋았다.
그리고 감독과의 대화..그리고 싸인까지!!!
아..나 프랑스 가고싶어!!!
둘.
집으로 가는 길, 남동생과 조우하여 도보하고 있는데,
왠 멀쩡한 젊은이가 길가 중간에 쭈그리고 주저앉아서
정말 서럽게 우는 거였다. 얼핏봐도 부랑아나 그런 넘 절대 아니구
깔끔했다. 근데..정말 서럽게 챙피한지도 모르고 그런 자세로
우는 거였다.
나 : 저 남자 왜울까?
남동생 : 아마 채였을꺼야.
나 : 남자도 채이면 저렇게 울어?
남동생 : 그럼~~ 나도 딱 한번 저런적 있어. 정말 울고 싶더라구..